경찰 내부서도 "유병언 변사체 아니다" 반론 제기
[아시아경제] 2014.07.22 14:48기사입력 2014.07.22 14:48
▲ 유병언 변사체를 둘러싼 4대 의혹 확산(사진:뉴스 와이 캡처)
경찰 내부서도 "유병언 변사체 아니다" 4대 의혹 확산
유병언 변사체를 둘러싼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달 12일 오전 9시 6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박모씨의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일치한다고 경찰이 발표 후 경찰 내부에서조차 유씨가 아니라는 발언이 나오는 등 유씨 진위 여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경찰은 22일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이번 변사체는 절대로 유씨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그는 첫번째로 우선 부패 정도가 극심하다는 점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아무리 날씨가 더웠다 하더라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발견 당시 변사체가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두번째는 특히 발견 당시 변사체는 겨울 외투 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있었고, 시신 옆에는 천 가방 안에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왜 가방에 술병을 넣고 다녔는지도 이러한 의문을 뒷받침 해 주고 있다.
세번째는 유병언과 함께 평소 구원파 신도 등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어떤 경위로 홀로 노숙자 차림으로 아무도 없는 밭에서 죽어갔느냐 하는 점도 의문이다. 최초로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모(77)씨도 "행색을 보아하니 제 눈에도 노숙자 같았고, 경찰도 노숙자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4번째는 유병언 사체 발견 당시 키 등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아 유씨가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전남 순천경찰서는 22일 오전 9시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세모그룹 전 회장) 추정 변사체 발견과 관련된 브리핑을 갖고 "지난 12일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사체 유병언 아니다” 경찰 내부서도 논란 확산
[스포츠경향] 2014년 07월 22일 14:44:15
지난달 12일 오전 9시6분 쯤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박모씨의 밭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DNA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일치한다는 경찰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찰 내부에서조차 유씨가 아니라는 발언이 나오는 등 유씨 여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한 경찰은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이번 변사체는 절대로 유씨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 경향신문 자료사진
그는 우선 부패 정도가 극심하다는 점을 들었다.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난 5월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아무리 날씨가 더웠다 하더라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그는 발견 당시 변사체가 숨진 지 약 6개월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사체 발견 당시 키 등 신체적 특성이나 체구 확인 과정에서도 다른 점이 많아 유씨가 아닐 것으로 판단했다.
이 경찰은 “수년 동안 시신을 다뤄온 그동안의 현장 경험으로 볼 때 유씨가 아닐 가능성이 110%다”고 확신했다. 발견 당시 변사체는 겨울 외투 차림에 벙거지를 쓰고 있었고, 시신 옆에는 천 가방 안에 소주 2병과 막걸리 병이 들어 있는 상태였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왜 가방에 술병을 넣고 다녔는지도 의문이다. 이와 함께 평소 구원파 신도 등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유씨가 어떤 경위로 홀로 노숙자 차림으로 아무도 없는 밭에서 죽어갔느냐 하는 점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최초로 변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박모씨(77)도 “행색을 보아하니 제 눈에도 노숙자 같았고, 경찰도 노숙자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처음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경찰도 ‘시신이 노숙자인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변사자를 서둘러 수습해 간 것으로 알려져 애초 유씨일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발견된 변사체가 유씨라는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도 변사체를 둘러싼 정황 때문에 한동안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유병언 지문 확인 결과, 경찰 내부서도 반론 제기 "유벙언 아니다"
[스포츠조선] 2014-07-22 14:30:49 | 최종수정 2014-07-22 15:11:01
▲ 사진=방송화면 캡처 유병언 지문 확인, 경찰 내부서도 반론…유병언이 아니다? '의혹'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에서 발견된 남성의 변사체가 수배중인 유병언 전 회장으로 확인된다는 경찰 측의 브리핑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도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22일 순천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DNA 검사와 함께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원파 계열사가 제조한 스쿠알렌 병과 고가의 이태리제 '로로피아나' 제품의 상의 점퍼와 신발도 '와시바'라는 고가의 명품으로 밝히며 유병언 사체로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이러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경찰 내부에서도 유병언의 사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년간 사체를 봐왔던 경험으로 이번 변사체는 절대 유병언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는 한 경찰은 사체의 부패 정도가 극심하다는 점에 이런 의문을 품었다고 말했다.
발견된 변사체는 발견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황으로 봤을 때 불과 18일 만에 발견된 변사체로 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견이다. 이 경찰은 사체만으로 봤을 때 적어도 숨진지 약 6개월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밖에도 구원파 신도들의 보호를 받으며 도피한 유병언이 홀로 노숙자 차림으로 죽어갔는지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으며, 특히 주변 주민들이 올해 4월까지 벙거지에 검은 바바리 차림으로 현장을 배회하는 노숙자를 자주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또 최초 발견자 박모 씨 역시 "행색을 보아하니 제 눈에도 노숙자 같았고, 경찰도 노숙자로 보인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경찰도 '시신이 노숙자인 것 같다'는 말을 남기고 변사자를 서둘러 수습해 한 것으로 알려져 유병언 전 회장으로 밝혀진 변사체에 대한 의문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유병언 추정 사체 경찰 내부서도 반론 의문점들이 너무 많다", "경찰 내부서도 반론 이해간다, 유벙언 지문 확인 믿을 수 있나", "경찰 내부서도 반론 제기되, 과연 유벙언 지문 채취 만으로 설명하나", "경찰 내부서도 반론 사체 훼손 정도가 의심의 시작"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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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유병언 시신 아니다' 경찰 증언 확보"
연합뉴스 | 입력 2014.07.29 15:23 | 수정 2014.07.29 15:39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29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감식에 입회한 경찰 관계자가 입회 직후 '외관상 유병언이 아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 관계자를 인터뷰한 기자가 저희 당에 제보를 해 그 녹음파일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이 아니라는 근거로 "경찰 관계자가 보는 자리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유병언 시신의 키를 쟀는데 150㎝로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박 원내대변인은 "국과수는 지난 25일 (시신 크기를) 159㎝대로 발표했다. 키가 안 맞다"라고 강조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
박 원내대변인은 또 "상당히 부패된 시체에서 제일 지문채취 가능성이 크다고 본 왼쪽 손가락에서 두 차례 지문채취에 실패했는데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7월22일 오른쪽 검지에서 지문채취에 성공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적어도 7월21일까지 40일 이상 누구도 시신과 유병언의 연관성을 생각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왜 유병언과 연관시켜 DNA를 대조한 것인지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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