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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재즈감상] 세계적 재즈가수 나윤선의 음악

잠용(潛蓉) 2014. 8. 19. 21:11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Youn Sun Nah, Jazz Vocalist

 

 

나윤선(羅玧宣 1969~)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재즈가수다. 아버지는 현 국립합창단장 나영수고, 어머니는 성악가 김미정이다. 건국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1994년 뮤지컬《지하철 1호선》에서 옌볜 처녀역으로 데뷔한다. 유럽의 유명 재즈스쿨 파리의 ‘CIM’에 유학하여 Jazz Vocal Diplome를 취득하였고. 프랑스 보베(Beauvais) 국립음악원에서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였다. 2000~01년 유럽 재즈스쿨 ‘CIM’ 교수. 2004년 제1회 한국 대중음악 최우수 크로스 오버상, 2005년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대중예술 부문)을 수상하였다. 앨범으로 ‘Reflet’ ‘Light For The People’ ‘Down By Love’ ‘So I Am’ ‘Nah Youn Sun & Refractory’ ‘Memory Lane’ 등이 있고, 6집 앨범 ‘Voyage’, 최근 7집 ‘Same Girl’이 발매중이다.

나윤선은 국내보다 유럽에서 먼저 인정받은 재즈 보컬리스트로 한국에서 보다는 외국에서 더 유명한 재즈가수이다. 그동안 각종 재즈 콩쿠르에서 수상하였고, 르 몽드, 르 피가로 등 프랑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이다.

주요 음반으로 《나윤선과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 복음성가》 1, 2집(1994년 6월 발표),《르플레》(Reflet 2001년 6월 발표), 《라이트 포 더 피플》(Light For The People 2002년 10월 발표),《다운 바이 러브》(Down By Love 2003년 12월 발표)《소 아이 앰》(So I Am... 2004년 10월 발표),《나윤선 위드 리프랙토리》(Youn Sun Nah with Refractory 2005년 9월 발표),《메모리 레인》(Memory Lane 2007년 4월 발표),《브아야주》(Voyage 2008년 9월 발표), 《My Favorite Things》(2010년 8월 발표, 디지털 싱글),《Same Girl》(2010년 8월 발표) 등이 있다.

수상 경력은, 프랑스 문화원 주최 샹송 대회 대상(한국 1989), Festival de Jazz de Montmartre 2등상(프랑스 1998), France St-Maur Jazz 대상(프랑스 1998), Concours national de jazz de la Defense 심사위원 특별상(프랑스 1999), 올해의 재즈 가수상(한국 2000), 제 1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크로스오버 부문 수상(한국 2004), Antibes ‘Jazz a Juan’ 대상(2005),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대중음악 부문) 수상(한국 2005), 독일 ECHO 해외 뮤지션부문 최우수 여자 가수상(독일 2011) [출처: 위키백과]
▷ 나윤선 웹사이트 http://www.younsunnah.com/

나윤선의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음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재즈 스타’


이 식상하면서도 상투적인 표현을 굳이 외면하기 어려운 건 나윤선(43세)이라는 훌륭한 뮤지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외국에서 먼저 인정받았고 뒤늦게 음악을 시작했으나 단시간에 세계적 인지도를 높인 그야말로 한국이 낳은 걸출한 스타다. 프랑스 유학에서 그가 배운 재즈는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스킬에 국한하지 않는다. 처음엔 그렇게 시작했을지라도, 지금은 그렇지 않다. 재즈, 특히 정교하고 섬세하고 수리적인 유럽 재즈에 익숙해지면서 그는 또다른 욕심을 부리기 시작했다. 바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음악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음악을 기술의 문제가 아닌 표현의 문제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소리 자체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지금 저의 경우는 제 목소리가 악기와 함께 했을 때 어떤 소리가 날 것인지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저를 드러내기 보다 악기와의 협연이 주는 소리에 호기심이 많은 편이죠. 어떻게 보면 그런 일들이 제 색깔을 찾기위한 과정인 셈이에요. 또 다양한 소리위에 다양한 장르를 섞어도 '나윤선 음악'임을 알게 해 줄 수 있을지도 가늠해 보고 싶었어요."

소리에 대한 확장성과 실험은 [7집 Same Girl] 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톰 웨이츠가 증기 피아노 칼리오페를 도입해 1980년대 이후 자신의 음악을 실험으로 도배했듯, 나윤선은 이 음반에서 파키스탄에서 공수된 독특한 퍼커션이나 스코틀랜드산 파이프를 통해 평온한 선율에 긴장감을 이입, 외도를 서슴지 않는다. 그의 외도와 실험은 최근 무대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그의 무대는 이미 박자나 음정 같은 음악의 기본기를 맞추는 수준을 벗어났다. 같은 선율에서도 '누구도' 흉내내기 어려운 표현력, '두번 다시 할 수 없는 독창적인' 해석력의 끝을 제대로 보여주는 그의 퍼포먼스는 전율을 넘어 공포감으로 다가올 정도다. 그는 "지난 1년 6개월간 150여개 공연을 하다보니 스스로 실험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며 "항상 새로운 색깔을 입히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그가 그렇게 걸어온 음악의 길은 이번주 '뮤지션스 초이스'의 주제에 스폰지처럼 스며들었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음반'이란 주제로 그가 고른 5장은 나윤선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는 단서 같다. "어떤 장르에서 자기만의 고유한 색깔이 있는, 그래서 흉내낼 수 없는 뮤지션의 음반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어요. 음악의 테크닉은 쉽게 배울 수 있지만, 고유의 색깔은 만들어가기 힘드니까요.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야말로 훌륭한 뮤지션이 아닐까요?"

현재 프랑스 각 지방을 돌며 공연 투어중인 나윤선과의 전화 인터뷰는 프랑스 비치(Vichy)에서 카르케포(Carquefou)로 가는 기차안에서 이뤄졌다. 그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는 우리는 완전 집시 같다"며 "몸은 힘들지만, 최고의 행복감을 느끼며 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기차가 터널을 지날땐 어김없이 전화가 끊겼고, 이는 음반 한 장에 대한 설명이 끝나는 타임과 일치했다. 5번의 전화가 끊기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도 그는 무대에서 보다 더 큰 목소리로 외치며 설명을 이어갔다. 만약 '최선'의 덕목에 점수를 매긴다면 1등의 자리는 나윤선에게 줘야할 것 같다. [김평/ 대중음악 전문필자]

 

‘Heart Of The Glass’ /사의 찬미
(윤심덕 작사/ 이바노비치 작곡/ 노래 나윤선)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나윤선 제 5집 ‘Memory Lane’ 중에서)



나윤선 - Memory Lane - 死의 讚美


Same Girl


Same Girl(같은 여자)

You're still the same girl
You always were
You're still the same girl
You always were
당신은 여전히 똑같은 여자
언제나처럼
당신은 여전히 똑같은 여자
언제나처럼

A few more nights on the street
That's all
A few more holes in your arm
A few more years with me
That's all
어두운 밤거리를며칠 더 헤매고
그것뿐이에요.
당신 팔에몇개의 상처만 더 생기고
나와 함께몇년 더 지낸들
그것 뿐이에요.

You're still the same girl
with the same smile that you always had
and the same blue eyes like the sun
and the same clear voice I always knew
당신은 여전히 똑같은 여자
전과 똑같은 미소와
태양같이 파란 눈동자와
내가 아는 똑같은 맑은 목소리를 가진

You're still the same girl
That I love
당신은 여전히 똑같은 여자
내가 사랑하는


Breakfast in Baghdad


파흔(波痕 Memory Lane)


파흔(波痕 Memory Lane)
(김정렬 작사 작곡)

힘없이 웃었던 날들, 그저 울지 못했을 뿐
한숨에 바랜 사진첩을 품에 안고
세월을 믿지 않으리
그 속에 나와 함께
뒷뜰에 심은 들국화가 내 맘을 채울 뿐

생각도 없이 또 지는 하루
삶 속에 갇힌 나의 쉼
수없이 웃고 또 울어왔지
이 밤과 새벽의 사이에서 오늘처럼
그대와 얘기하리 이 작은 노래 안에서

시작도 없이 또 끝나겠지
아침을 갖는 나의 꿈
많은 걸 얻고 또 잃어왔지
이 밤과 새벽의 사이에서 오늘처럼
그대와 얘기하리 이 작은 노래 안에
내가 사랑했던 세월을


그리고 별이 되다(Eternal Love)

그리고 별이 되다(Eternal Love)
(이규호 작사/Niels Lan Doky 작곡)

깊은 밤 하늘 숲속 닿을 수 없는 길
그저 희미한 빛으로 어린 내 눈을 비추네.
무리한 꿈의 티끌 숨쉴 수 없는 길
그저 희미한 빛으로 슬픈 내 눈물 달래네.

어쩌면 살아가는 건 영원히 깨울 수 없는
수많은 꿈들의 소리없는 어울림일지도 몰라.
깊은 밤 하늘 약속 돌아올 수 없는 길
그저 희미한 빛으로 지친 내 영혼 달래네.

어쩌면 살아가는 건 영원히 잠들지 않는
수많은 별들의 끊임없는 인형놀이일지 몰라.
깊은 밤 하늘 약속 돌아올 수 없는 길
그저 희미한 빛으로 지친 내 영혼 달래네.


정선 아리랑


The Linden


My favorite things - San Sebastian jazz festival 2013


My Favorite Things (내가 좋아하는 것)
(영화 Sound of Music에서 Julie Andrews의 노래)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장미꽃 위의빗방울과 새끼고양이의 수염
갈색 구리 주전자와 따뜻한 양털 장갑
끈으로 묶여있는 갈색 포장지의 선물상자
이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에요.

Cream colou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els
Doorbells and sleigh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Ther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크림색 조랑말과 바삭한 사과 스트루들
도어 벨과 썰매 종소리, 국수를 얹은 슈니첼
날개 위에 달빛을 받으며 날아가는 기러기떼
이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에요.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Snowflakes that stay onmy nose and eyelashes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These are afew of my favorite things.
푸른색 비단 허리띠가 있는 하얀 드레스의 소녀들
내코와 속눈썹에 내린 하얀 눈송이
봄이 되어 녹아가는 은빛으로 하얀 겨울
이것들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에요.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개가물거나, 벌에 쏘여서
몹시 괴로울 때
난 그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떠올려요
그러면금새 괴로움이 없어져요.
(번역 잠용

* strudel 과일이나 치즈를 밀가루 반죽에 싸서 구운 과자


Ne Me Quitte Pas - Jarasum Jazz Festival in Korea(October 5th 2008)


고향 생각


세노야

Rainy Day

Rainy Day(비 내리는 날)
앨범: Reflet

L'amere nostalgi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Seule dans la brume, penchee sur l'ecume
J'attend le reflet de mon image
Soudain ton visage
그 해변의 쓰라린 기억, 그 해변의
폭풍우의 하늘, 태양은 서서히 사라지고
오직 안개 속에서 포말을 바라보며
내 모습의 반사를 기다릴 때
갑자기 떠오른 그대의 얼굴.

L'amere solitud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Tes yeux me sourient, la mer s'adoucit
Le ciel s'eclaircit dans l'arc en ciel
Tu es la
그 해변의 쓰라린 기억, 그 해변의
폭풍우의 하늘, 태양은 서서히 사라지고
당신의 눈동자가 미소짓자 바다는 잠잠해지고
하늘은 무지개 속에서 맑게 개이고
그 속에 당신이 있네.

L'amere nostalgie du rivage, de ce rivage
Ciel orageux, soleil silencieux se perd doucement
Seule dans la brume, penchee sur l'ecume
J'attend le reflet de mon image
Soudain ton visage
그 해변의 쓰라린 기억, 그 해변의
폭풍우의 하늘, 태양은 서서히 사라지고
오직 안개 속에서 포말을 바라보며
내 모습의 반사를 기다릴 때
갑자기 떠오른 그대의 얼굴.

Tes yeux me sourient, la mer s'adoucit
Le ciel s'eclaircit dans l'arc en ciel
Tu es la qui me sert dans tes bras
Tu es la qui me sert dans tes bras
당신의 눈동자가 미소짓자 바다는 잠잠해지고
하늘은 무지개 속에서 맑게 개이고
나는 당신의 팔에 안겨 있네.
나는 당신의 팔에 안겨 있네.
(번역 잠용)



The Night Has A Thousand Eyes


Enter Sandman


Please don`t be sad


신데렐라처럼 (Cinderella Me)


Painted from memory


Calypso Blues

Into Dust(흙 속으로)

Still falling
Breathless and on again
Inside today
Beside to me today
Around broken in two
`Till your eyes shed
Into dust
아직도 떨어지고 있어
숨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오늘 속으로
오늘 내 곁에서
둘로 나누어져서 (영혼과 육체로)
너의 눈동자가 사라질 때까지
흙 속으로

Like two strangers
Turning into dust
`Till my hand shook with the way I fear
마치 두 사람의 이방인 같이
차차 흙으로 변하고 있어
내 손이 두려운 존재(죽음)와 손잡을 때까지

(간주)
I could possibly be fading
Or have something more to gain
I could feel myself growing colder
I could feel myself under your fate
Under your fate
아마 나는사라져 버릴거야
아니면 뭔가 얻게 되겠지
나는 점점 더 차거워짐을 느낄 수 있어
나는 당신의 죽음 속으로 들어감을 느낄 수 있어
당신의 죽음 속으로

It was you breathless and tall
I could feel my eyes turning into dust
And two strangers turning into dust
Turning into dust
Turning into dust
Turning into dust
숨을 멈추게 한건 당신이었어
난 눈동자가 흙으로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어
그리고 두 이방인이 차차 흙으로 변하는 걸
흙으로 변해가는 걸
흙으로 변해가는 걸

흙으로 변해가는 걸

I could feel my eyes turning into dust
내 눈동자가 흙으로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어
(번역 잠용)

* into dust:“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dust to dust”
“In sure and certain hope of the resurrection to eternal life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we commend to
Almighty God our brother(~name); and we commit his body
to the ground; earth to earth; ashes to ashes, dust to dust.
The Lord bless him and keep him, the Lord make his face
 to shine upon him and be gracious unto him
and give him peace. Amen.” (The book of common prayer)

* commend to ~영혼을 누구에게 맡기다,
* commit 물건을 위탁하다, 보관을 부탁하다.
* fate =death, 죽음


Youn Sun Nah - Into Dust


ECHO JAZZ AWARDS 2011(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