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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유병언 시신] 단순변사 처리한 이동열 순천지청장, 전보 조치

잠용(潛蓉) 2014. 8. 26. 13:02

법무부, 검사 인사 단행… 유병언 수사팀 '좌천'
[TV조선] 2014.08.26 11:37 ㅣ전병남 기자

 


[앵커] 구원파, 유병언씨 관련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법무부가 유병언씨 시신을 단순 변사처리한 지청장급 검사를 전보 조치 시켰습니다. 또 검찰에 사표를 내고 청와대로 갔다가 복귀한 검사에 대해 사실상 승진인사를 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씨의 시신을 단순 변사처리한 광주지검 순천지청. 법무부는 유 씨 시신 확인을 소홀히 해 검찰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이동열 순천지청장을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조치했습니다. 또 유병언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김회종 인천지검 2차장검사도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습니다. 사실상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겁니다.

 

법무부는 어제 특수수사 경험이 풍부한 검사들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치해 수사역량을 강화하고, 세월호 참사 수사로 업무부담이 가중된 일선 검찰청에 검사를 충원하기 위해 오는 29일자로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당시 국정원이 보낸 위조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서울중앙지검의 담당 검사 3명도 모두 고검으로 발령났습니다.

 

법무부는 또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냈던 이중희 서울고검 검사를 검찰 내 주요 보직인 부산지검 2차장에 임명했습니다. 이 검사는 검찰에 사표를 내고 청와대로 갔다가 지난 5월 복귀했습니다. 검사의 청와대 파견 금지 조항을 무기력화시킨 인사에 대해 사실상 승진 발령을 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유병언 단순 변사 처리한 지청장,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 돼
[조선닷컴] 2014.08.26 03:00

 

법무부, 검사 82명 인사 단행
법무부는 오는 29일자로 고검검사급 검사 전보 21명, 일반검사 전보 47명, 신규 임용 14명 등 모두 82명의 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법무부의 인사는 원칙적으로 평검사를 대상으로 한 인사지만,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됐던 사건 수사 과정에서 과오(過誤)를 범해 논란을 일으킨 검사에 대한 문책성 인사도 실시했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지난 6월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씨의 시신을 단순 변사 처리해 검·경의 불신을 초래한 책임 등을 물어 이동열(46·연수원 22기) 순천지청장이 대전고검 검사로 전보 조치됐다. 유병언씨 사건 수사를 중반까지 지휘했던 김회종(49·연수원 23기) 인천지검 2차장검사는 이번에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위조 증거를 아무런 의심 없이 재판부에 제출한 서울중앙지검 수사 라인에 있던 최성남·이시원·이문성 등 3명의 부장검사는 모두 고검 검사로 전보됐다. [윤주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