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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유일한 방법] 새정치연합 '유족 곁에서 유족과 함께 끝까지 투쟁'

잠용(潛蓉) 2014. 8. 26. 20:32

새정치연합 "유족곁에서 끝까지 투쟁"
뉴스Y | 이가은 | 입력 2014.08.26 16:39 
 

 

[앵커] 여야가 세월호 특별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여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유족과 국민 곁에서 싸우겠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재협상 불가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승 기자, 새정치연합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새정치연합은 오늘 오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대여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세월호가 최우선 민생법안"이라며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진실 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이어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입원해 있는 동부병원, 유가족이 농성 중인 청운동 동사무소와 광화문 농성장 등을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세월호 유가족과 대화를 할 계획입니다. 이어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한 뒤 오늘 저녁 다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 모여 철야 농성을 합니다. 정치연합은 이달 말까지 매일 의원총회도 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그러면 새누리당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이완구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와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수용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야당이 이래도 되는지 난감하다"면서도 "인내심을 갖고 대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세월호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제활성화법안과 민생법안을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에 이어 내일 이완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세월호 가족대책위를 다시 만나 세월호 특별법 문제를 논의하기로 해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뉴스Y 이한승입니다.

 

새정치聯 "끝까지 싸우겠다"..대여 총력투쟁 돌입(종합)
머니투데이 | 지영호 | 입력 2014.08.26 18:51

 

野 "靑은 유가족 대화 수용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시키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대립구도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 및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의대회 및 호소문을 발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 구성 제안을 수용하지 않자 전날 야간 의원총회를 열고 강경투쟁을 결의했다. 3자 협의체는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한 재협상 결과를 세월호 유가족이 거부함에 따라 새정치연합이 대안으로 제안했다. 청와대에 대한 공세도 수위를 높였다. 새정치연합 의원 80여명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 집결해 규탄 결의대회를 갖고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 요청을 박 대통령이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6일째 노숙 중인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왜 청와대는 거부하느냐"고 압박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26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오 씨의 면담 요구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사진=뉴스1

 

규탄 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4개조로 나눠 '유민 아빠' 김영오 씨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용두동 동부병원과 세월호 유가족이 청와대 면담을 요구하고 있는 청운동 주민센터 앞, 문재인 의원이 단식 중인 광화문 광장과 부산 물폭탄 현장을 찾았다. 투쟁을 위한 베이스캠프는 국회 예결위원회 회의장에 차려졌다. 25일부터 철야농성에 돌입한 새정치연합은 이달 말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8시, 이곳에서 비상 의총을 열 예정이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전면 장외투쟁으로 나설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는 내부 의견에 따라 장내·외 병행투쟁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은 협상 결과를 두 번이나 깨면서 사실상 장외로 나간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위원장 등 야당 지도부의 책임론도 제기됐다. 이완구 원내대표가 "속상하지만 그래도 야당을 존중하겠다"고 말했지만 강경 발언에 훨씬 강했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정우택 의원은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은 여야 합의 파기, 민생법안 연계, 대여 강경투쟁이라는 세가지 과오를 저지르고 있다"며 "야당 실종사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태 의원은 박 위원장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노사임금 단체교섭에서도 결과물이 노조 총회에서 부결되면 그 노조 지도부는 책임을 진다"며 "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게 한 데에 야당 지도부는 아무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야당이 새 진용을 갖춰야 재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강경 모드를 비판하는 한편 유가족과 계속 접촉하며 세월호특별법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일각에선 27일 유가족과 만남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거란 기대도 있다. 양당은 이날 치열한 여론전도 펼쳤다.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카카오톡' 등 널리 보급된 메신저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비방하는 내용을 유포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주장이야말로 유언비어 라며 맞불을 놨다.

 

새누리당은 또 김경협·홍익표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 박근혜 대통령 등을 깎아내리는 '막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단이 총동원된 비난 공세에 새정치연합은 "전형적인 본질 왜곡 정치"라고 응수하는 등 하루종일 날선 공방이 벌어졌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김성휘, 박상빈 기자]

 

野지도부 철야농성 돌입… 오늘 10시 대국민호소문 발표
[아시아경제] 2014.08.26 02:31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여야와 세월호사건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수용을 압박하기 위해 대여(對與) 강경 투쟁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26일 0시를 기해 원내대표단을 중심으로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의원총회에서 3자 협의체를 통한 세월호특별법 제정 관철을 위해 강력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여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치연합이 대여투쟁에 돌입함에 따라 당초 이날부터 예정됐던 분리국감을 비롯, 모든 국회 일정은 전면 중단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철야농성 시한과 관련,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단 오늘 하는 것까지 결정됐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전문] 박영선 비대위원장, 세월호특별법 제정촉구 대국민호소문

[팩트TV] 2014/08/26 12:01 입력

    
【팩트TV】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을 포함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은 호소문 발표 직후 청와대 앞으로 이동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별법 제정을 위한 결단을 요구했으며, 이곳에서 농성중인 유가족들을 찾아 사과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아래는 대국민호소문 전문이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호소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대한 도움을 호소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완강히 거부하는 새누리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섰지만 유족의 동의를 결국 얻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에 대한 유족과 국민의 뿌리깊은 불신의 벽을 좁히기 위해서 3자 협의체를 제안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넉 달 열이틀 째입니다.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도 44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고, 유가족들은 대통령의 면담을 요구하며 아스팔트 바닥에서 엿새째 노숙중입니다. 그리고 광화문에는 진상규명을 위한 유족들의 뜻을 지지하면서 단식에 동참하는 국민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의 뜻이 무엇보다 최우선입니다, 여한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유족들 만나겠다던 대통령은 단 한 마디 언급도 없이 이를 외면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유족 대표들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논의 테이블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이 죽어가고 있는데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다시 소중한 생명의 죽음을 손 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눈 뜨고 단 한 사람도 구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일동은 어제 의원총회의 결의로 세월호 특별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현안이자 최우선의 민생법안이라는 원칙을 결의하고 비상한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목숨을 외면한 채 국가가 있을 수는 없습니다. 새누리당과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한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유족과 국민의 곁에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악의적인 유언비어로 유족을 폄훼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거짓 선동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맞서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4개조로 나뉘어서 김영오씨 용두동 동부병원 위문, 청운동 동사무소 세월호 유가족 현장방문, 광화문 그리고 부산 물폭탄 현장을 방문합니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4.16 이후에 새로워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길에 국민모두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2014년 8월 26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정미경 "수사권·기소권 부여, 긍정 검토해야"
아이뉴스24 | 입력 2014.08.26 10:02

 

 

[채송무기자]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26일 세월호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자는 안을 다시 내놓았다. 정 의원은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금 선진화법 때문에 야당이 도와주지 않으면 여당 단독으로 법을 통과시킬 수 있는 것이 없다"며 "그래서 대안으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되 적어도 진상조사위원회를 율사 출신으로 구성하자고 한 것"이라고 다시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처럼 진상조사위원회를 율사 출신으로 구성하면 새누리당이 반대 이유인 '자력 구제'를 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동조하고 공감하는 의원들이 있는데 그것을 저처럼 말로 다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금 법이 하나도 통과되지 않으면 나중에는 경제를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통곡 소리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 지도부도 돌파구를 찾아낼 수밖에 없다. 그 중에 하나 제가 드린 제안도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몫의 특별검사 추천권을 모두 야당과 유족들에게 주는 안에 대해서도 "연찬회 때 여당이 갖고 있는 것을 전부 다 유족들에게 드려도 괜찮다고 말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의원은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여야와 유가족의 3자 협의체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는 사실상 2자협의체"라며 "이것은 세월호 유족과 새누리당이 알아서 결정하면 야당은 따르겠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야당은 사라져버린 상태가 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