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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설화

[명작단편] 'Ligeia' (리지아 6부) - E. A. Poe 작

잠용(潛蓉) 2014. 9. 21. 17:55

'Ligeia' (리지아 1838)
Tales of the Grotesque and Arabesque­

 

by Edgar Allan Poe 
(리지아-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
에드거 앨런 포우 작

 

(영화 The tomb of Ligeia에서)

 

[PART 6]

One night, near the closing in of September, she pressed this ­distressing subject with more than usual emphasis upon my attention. She had just awakened from an unquiet slumber, and I had been watching, with feelings half of anxiety, half of vague terror, the workings of her emaciated countenance.

9월 말경 어느날 밤, 그녀는 평소보다 더 특별한 주의를 나에게 강조를 하면서 고통스런 문제를 참고 있었다. 그녀는 방금 불안한 잠에서 깨었는데, 나는 걱정스런 감정 반, 막연한 공포심 반으로, 그녀의 쇠약한 얼굴 표정에 나타난 동작을 살피고 있었다.

 
I sat by the side of her ebony bed, upon one of the ottomans of India. She partly arose, and spoke, in an earnest low whisper, of sounds which she then heard, but which I could not hear — of motions which she then saw, but which I could not perceive. The wind was rushing hurriedly behind the tapestries, and I wished to show her (what, let me confess it, I could not all believe) that those almost inarticulate breathings, and those very gentle variations of the figures upon the wall, were but the natural effects of that customary rushing of the wind.

나는 그녀의 흑단 침대 옆에 있는 인도풍 쇼파 위에 앉아 있었다. 그녀는 반쯤 일어나 진지하고 낮은 속삭임으로 말했다. 방금 전에 그녀가 들은 소리에 대해서. 그러나 나는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다. -- 그녀가 보았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나는 인식할 수가 없었다 -- 그때 바람이 수단 뒤에서 급하게 불어왔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거의 분명치 않은 호흡과 벽에 나타난 그 형상의 부드러운 변화를. 하지만 그것들은 바람의 돌진에 의한 일상적인 자연 현상이었다.

 

But a deadly pallor, overspreading her face, had proved to me that my exertions to reassure her would be fruitless. She appeared to be fainting, and no attendants were within call. I remembered where was deposited a decanter of light wine which had been ordered by her physicians, and hastened across the chamber to procure it. But, as I stepped beneath the light of the censer, two circumstances of a startling nature attracted my attention.

그러나 그녀의 얼굴을 퍼져있는 치명적인 창백함이, 그녀가 보람 없게 될 것을 나에게 증명했다. 그녀는 실신한 것 같았다. 어떤 참관자도 호출범위 내에는 없었다. 나는 그녀의 주치의가 처방했던 약한 와인병의 위치를 기억해내고, 그것을 가질러 방을 가로질러 뛰어갔다. 그러나 내가 막 향로의 불빛 아래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두 가지 깜짝 놀랄만한 자연 현상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I had felt that some palpable although invisible object had passed lightly by my person; and I saw that there lay upon the golden carpet, in the very middle of the rich lustre thrown from the censer, a shadow — a faint, indefinite shadow of angelic aspect — such as might be fancied for the shadow of a shade. But I was wild with the excitement of an immoderate dose of opium, and heeded these things but little, nor spoke of them to Rowena.

나는 느꼈다. 어떤 감촉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나의 몸을 가볍게 스치고 지나간 것을 느꼈다; 그리고 향로에서 비친 밝은 조명의 정 중앙의 붉은 카펫 위에서 나는,  어떤 그림자 -- 희미하고 불분명한 천사의 모습 --가 누워있는 것을 보았다. 마치 그늘 속의 그림자 같은. 하지만 나는 아편의 무절제한 복용으로 흥분해 있었고,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주의하지도, 그들에 대해 로웨나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Having found the wine, I recrossed the chamber, and poured out a goblet-ful, which I held to the lips of the fainting lady. She had now partially recovered, however, and took the vessel herself, while I sank upon an ottoman near me, with my eyes fastened upon her person. It was then that I became distinctly aware of a gentle foot-fall upon the carpet, and near the couch; and in a second thereafter, as Rowena was in the act of raising the wine to her lips, I saw, or may have dreamed that I saw, fall within the goblet, as if from some invisible spring in the atmosphere of the room, three or four large drops of a brilliant and ruby colored fluid.

와인을 발견한 나는 방을 다시 가로질러 와서, 그 와인을 술잔에 가득 부어 실신한 아내의 입술에 대었다. 나는 잠시 곁에 있는 쇼파에 앉아 그녀에게 내 눈을 고정하고 있는 동안 그녀는 부분적으로 회복되어 스스로 술잔을 들고 있었다. 바로 그때 나는 소파 근처에 있는 카펫 위에서 부드러운 발자국 소리를 분명히 인식했다. 그리고 잠시 후 로위나가 다시 그녀의 입술에 와인을 가져가려 할 때, 나는 마치 보이지 않는 샘에서 물방울이 솟아나오듯 와인 잔에서 서너 방욿의 밝은 루비색을 띤 커다란 액체가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보지 않았으면 내가 꿈을 꾸었을 지도 모른다.

 

 

If this I saw — not so Rowena. She swallowed the wine unhesitatingly, and I forbore to speak to her of a circumstance which must, after all, I considered, have been but the suggestion of a vivid imagination, rendered morbidly active by the terror of the lady, by the opium, and by the hour.

만일 내가 그것을 보았드라도 - 로웨나는 보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는 주저없이 와인을 마셨다. 나는 결국 그녀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나의 아편에 의해, 그리고 시간에 의해 병적인 행동으로 나타난 생생해진 상상력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그 상황을 그녀에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Yet I cannot conceal it from my own perception that, immediately subsequent to the fall of the ruby-drops, a rapid change for the worse took place in the disorder of my wife; so that, on the third subsequent night, the hands of her menials prepared her for the tomb, and on the fourth, I sat alone, with her shrouded body, in that fantastic chamber which had received her as my bride.

하지만, 나는 내 인식에서 그것을 감출 수가 없었다. 루비 방울이 떨어진 그 직후부터 아내의 병은 급격히 악화되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로부터 세번째 되는 날 밤 그녀의 하인은 장례를 준비하고 있었고, 나흘째 밤에 나는 홀로 앉아 있었다. 수의를 입은 그녀와 함께. 그녀를 나의 신부로 맞이했던 그 환상의 방 안에서.

 

— Wild visions, opium-engendered, flitted, shadow-like, before me. I gazed with unquiet eye upon the sarcophagi in the angles of the room, upon the varying figures of the drapery, and upon the writhing of the parti-colored fires in the censer overhead. My eyes then fell, as I called to mind the circumstances of a former night, to the spot beneath the glare of the censer where I had seen the faint traces of the shadow.

-- 야생의 환상이, 아편이 낳은, 스쳐간, 그림자 처럼, 내 앞에서. 나는 불안한 눈으로 응시했다. 방안의 여러 각도에 놓인 석관을, 장막의 변화하는 형상들을, 그리고 머리 위 향로의 울긋불긋한 불꽃의 글씨를. 지난 밤의 상황이 머리에 떠올랐을 때, 내 시선은 그림자의 희미한 흔적을 보았던 향로의 섬광 아래 바로 그 지점으로 떨어졌다.

 

It was there, however, no longer; and breathing with greater freedom, I turned my glances to the pallid and rigid figure upon the bed. Then rushed upon me a thousand memories of Ligeia — and then came back upon my heart, with the turbulent violence of a flood, the whole of that unutterable wo with which I had regarded her thus enshrouded. The night waned; and still, with a bosom full of bitter thoughts of the one only and supremely beloved, I remained gazing upon the body of Rowena.

그러나, 그건 더이상 없었다; 그러자 크게 자유를 호흡하고, 나는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창백하고 딱딱한 형상에 내 시선을 돌렸다. 그때 Ligeia애 대한 수많은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에게 몰려왔다 - 그 때 나의 마음 속에 되살아났다. 홍수처럼 사나운 폭력으로, 나는 그녀가 이렇게 수의에 싸여 간주했다는 WO, 그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의에 쌓인 채,  밤은 엷어졌다; 그리고 여전히 단 한사람에 대한 특별히 사랑했던, 쓰라린 생각들을 가슴 가득히 안은채 나는 로웨나의 시신을 지켜보고 있었다.

[7부에 계속]

 


(Fantasy Music - Lum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