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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지구·기상

[로제타호] 11년 전 떠난 무인 우주선, 신비한 '혜성의 노래' 보내와

잠용(潛蓉) 2014. 11. 12. 19:39


Wings of Fire NATURAL|Theme: Nature|"A Singing Comet" by Comet 67P (ESA Operations Remix)
[사진] 로제타호, 혜성 착륙, 혜성 노래

 

착륙 앞둔 로제타호, 신비한 '혜성의 노래' 포착
서울신문 | 입력 2014.11.12 18:32 | 수정 2014.11.12 18:57 
 
[서울신문 나우뉴스] 얼음으로 둘러싸인 행성의 '노래'는 어떤 멜로디를 가졌을까? 유럽 우주국이 11년전 발사한 무인우주선 로제타 탐사선이 혜성에 착륙할 예정인 가운데, 목표혜성 인근에서 마치 노래와 비슷한 특유의 소리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제타호가 10년 5개월간 무려 64억㎞를 비행해 도착한 곳은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Churymov-Gerasimenko, 이하 67P)로, 12일 현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상황이다.


로제타호가 67P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뒤 가장 처음 '접수'한 데이터는 다름 아닌 우주에서 발생하는 독특한 소리다. 이 소리는 행성의 자기장을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를 통해 인식됐다. 마치 물방울이 수중에서 올라오는 듯한 이것은 일정하지 않은 음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실제 연주음악과 흡사한 느낌을 준다.

 

전문가들은 이 소리가 혜성 또는 혜성 궤도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기를 띤 입자들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확실한 '정체'는 아직 미스터리다. 로제타호의 한 전문가는 "이 소리는 우리에게 완벽하게 새로운 정보"라면서 "우리는 이러한 소리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으며, 여전히 우주에서 물리적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혜성의 노래'는 40~50mHz(밀리헤르츠)이며, 기계가 아닌 사람의 귀는 이 소리를 인식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혜성의 노래' 데이터가 역사상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인류 최초 혜성 착륙에 앞서 우주의 역사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로제타가 착륙할 예정인 67P는 1969년 우크라이나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최대 지름은 4.1㎞에 불과한 작은 혜성이다. 이 혜성의 지표면에는 얼음과 암석이 가득하며, 중력은 지구의 10만분의 1에 불과하다. 로제타호는 탐사로봇 '필레'(Philae)를 내려보내며, 필레는 로제타호를 떠나 약 22.5㎞를 날아 혜성에 내려앉는다. 필레의 착륙 성공 여부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1시 2분에 알 수 있다. [송혜민 기자huimin0217@seoul.co.kr]

 

12일 드디어 '혜성 착륙'... 문답으로 본 '로제타 미션'
서울신문 | 입력 2014.11.10 18:47

 

나사, 핵심 5가지 문답 공개
11월 12일. 인류 역사상 최초의 혜성 착륙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구촌의 우주 과학자들과 우주 마니아들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는 가운데 유럽우주국(에사, Esa)은 착륙선 필라이를 로제타에서 분리, 67P 혜성 표면에 내려놓을 만반의 준비에 착수했다. 총 16억 달러라는 막대한 예산과 10년의 시간을 투입한 로제타 미션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해 지구촌의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나사(NASA)에서는 5개의 핵심 사항에 대한 질문과 답을 나사 홈페이지에 올려놓아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질문에 대한 대답에는 이번 로제타 미션에 참여한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사진] 로제타 호의 착륙선 파일리가 혜성에 안착한 상상도.

 

1. 엄청난 돈과 시간을 들여가면서 굳이 그 혜성까지 간 이유는 뭔가요?
"혜성이 거기 있기 때문이죠. 바로 우리 우주 뒤뜰에 혜성이 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긴 건지, 또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고 싶은 거죠. 무엇보다 혜성에 물이 있는지, 그리고 그 물이 우리 지구의 바다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기 위한 거랍니다. 만약 관계가 있다면, 혜성의 유기물질을 조사해 원시 지구로 흘러들어왔을 유기물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것을 연구하려는 거죠."(이언 라이트, 행성과학자)

 

2. 착륙선 필라이에 달려 있는 작살의 용도는 무엇이죠?
"두 개의 작살이 장착돼 있는데, 우주 공간에서 작살을 사용하는 건 이번이 최초랍니다. 혜성의 중력이 너무나 약해서 작살을 혜성에다 박아넣어 착륙선을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죠. 물론 착륙할 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착륙선의 임무 수행 중에는 반드시 필요하죠. 혜성의 지각운동이 활발하고 가스 등이 분출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작살로 고정돼 있지 않으면 착륙선이 튕겨나갈지도 모릅니다."(앤드류 모스, 미션 담당 과학자)

 

3. 로제타에 오븐을 싣고간 이유는 뭔가요?
"오븐을 여러 개 갖고 갔죠. 땅을 파는 드릴 뒤에 오븐들이 장착돼 있습니다. 오픈 유니버시티의 장비로 톨레미라는 게 있는데, 바로 질량 분석계죠. 혜성의 가스를 분석해야 그 성분을 알아낼 수 있는데, 드릴로 혜성 토양을 채취해 오븐에다 넣어 가열시키면 가스가 나옵니다. 즉, 가스를 채취하기 위해 오븐이 필요한 거죠. 톨레미 질량 분석계는 착륙선 내부에 장착돼 있는데, 오븐에서 발생한 가스가 관을 타고 분석계에 공급되도록 돼 있습니다. "(사이먼 셰리단, 프로젝트 담당 과학자)

 

4. 착륙하다 실패하면 어떻게 되죠? 충돌해서 장비들이 망가지는 경우 말입니다.
"톨레미를 비롯한 모든 장비들은 충분한 대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혜성 위에서 어떤 상황을 맞더라도 끄떡없을 겁니다. 톨레미는 말하자면 오픈 유니버시티에 있는 실험실의 축소판 같은 거죠."(지레인트 모건, 프로젝트 담당 과학자)

 

5. 이 '로제타 미션'이 지구를 구할 수 있나요?
"직접적으로 지구를 구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간접적으로는 구할 수도 있죠. 혜성들은 어느 때고 내부 태양계로 들어올 수 있답니다. 어떤 것들은 지구에 아주 근접할 때도 있죠. 옛날에는 지구에 충돌한 혜성들도 있었지요. 혜성에 대한 지식, 곧 혜성의 성분이나 그 위험성, 견고성 등에 대해 우리가 더 많이 알수록 혜성의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잘 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지구에 충돌하려는 혜성의 진로를 변경시키든가 해서 말입니다. 공상과학 소설같이 들릴는지도 모르지만, 지구가 혜성 충돌로 파멸 직전에 놓인다면 우리가 선택해야 할 사항 중의 하나죠."(모니카 그래디, 항성과학자) 이제 로제타 호와 미션 참여 과학자들의 행운을 빌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로제타 호의 착륙선 파일리가 혜성에 안착한 상상도. [이광식 통신원joand999@naver.com]

 

유럽 탐사선 로제타 사상 최초 혜성 착륙 성공
[연합뉴스] 2014/11/13 01:08 송고

 


[사진] 혜성 '67P' 모습(AP=연합뉴스)


탐사 로봇 필레 혜성 탐사 작업 개시…태양계, 생명 기원 확인 실마리 제공 기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의 우주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4년 3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년 8개월 만이다.  독일 다름슈타트에 있는 유럽우주국(ESA) 관제센터는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12일 오후(세계 표준시 기준)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7월 미국항공우주국(나사)이 우주탐사선 딥 임팩트호의 충돌체를 혜성 템펠 1호에 충돌하는 실험을 한 적은 있지만, 혜성 표면에 탐사 로봇을 착륙시켜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필레는 세계 표준시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35분 모선인 로제타호를 떠나 약 22.5km를 낙하하고서 7시간 만에 이 혜성 표면 '아질키아'에 안착했다.

 

무게가 100㎏가량 되는 필레는 중력이 거의 없는 67P에 착륙함과 동시에 튕겨 나가지 않도록 드릴 장치와 작살을 이용해 표면에 몸체를 고정했다. 아질키아는 67P 혜성에서 상대적으로 평평한 지역이라 지난 9월 착륙 지점으로 확정됐다. 현재 지구에서 5억1천만㎞ 떨어진 67P 혜성은 마치 고무 오리 장난감처럼 2개의 큰 덩이가 목으로 연결된 모습이어서 '오리 혜성'으로도 부른다. 태양 주위를 6년 반에 한 바퀴씩 돈다. 필레는 혜성에 착륙하고서 곧바로 주변 사진을 촬영해 보낼 예정이다.  또 표면에서 30㎝가량 아래에 있는 토양을 채취해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등 최소 3개월가량 탐사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혜성에 착륙한 로봇 '필레'(Philae)(AP=연합뉴스)

 

필레가 기온이 낮은 67P에서 얼마나 오래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는 예상이 어렵다. 필레는 2∼3일가량 자체 에너지를 이용해 작동하고 이후에는 몸체를 둘러싼 태양전지판으로 충전한다. 필레와 함께 로제타호도 67P 궤도를 돌면서 혜성 관찰을 계속한다. 혜성은 약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로제타호와 필레가 보내오는 자료는 태양계 진화 역사와 나아가 생명의 기원을 밝히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제타호는 2004년 지구를 떠나 11년가량 지구-태양 거리의 42배가 넘는 65억㎞를 비행해 67P 혜성에 도착했다.

 

로제타호는 항해 도중 2008년 9월 스타인스 소행성과 2010년 7월 루테시아 소행성을 근접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로제타호는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자 2011년 6월 동면에 들어가 비행하다가 올해 1월 2년 반 넘는 동면을 끝내고 작동을 재개했다. 이어 지난 8월에는 67P의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로제타호의 이름은 이집트 '로제타석'에서, 필레는 이집트 나일강 지역의 '필레 오벨리스크'에서 따온 것으로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됐던 로제타와 필레처럼 혜성 탐사를 통해 태양계의 비밀을 밝히려는 열망이 표현돼 있다. [sungjinpark@yna.co.kr ]

 

로제타호 혜성 착륙 우주탐사 역사를 새로 쓰다
[연합뉴스] 2014/11/13 01:12 송고

 

사상 최초 혜성 표면 착륙…혜성 표면 탐사로 태양계 기원 비밀 밝힐 것으로 기대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Philae)가 12일(세계 표준시 기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 표면에 착륙하면서 우주 탐사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됐다. 유럽우주국(ESA)이 2004년 3월 발사한 무인 우주선 로제타호는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한 끝에 목성의 혜성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이하 67P)에 도달해 필레를 표면에 내려놓았다. 지구로부터 5억1천만㎞ 떨어진 이 혜성의 표면을 직접 분석하는 역사에 도전하는 것이다.  
          

무게 3t의 로제타는 대체로 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내행성들에 근접비행(플라이바이)해 이들 행성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도를 붙여 왔다.  우주 탐사 역사의 가장 큰 '도박'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번 혜성 탐사에는 총 13억 유로(약 1조7천800억원)가 들었고 준비와 항해에 20년 이상이 걸렸다. 로제타호는 행성이 생성되기 전인 46억 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에 기원한 이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도록 발사됐다.

 

'더러운 눈덩이'로 불리는 혜성은 태양계 생성 초기와 변한 것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로제타호가 보내오는 자료를 분석하면 지구가 속한 국지적인 우주환경이 그 뒤 어떻게 진화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제타는 이미 11년에 가까운 항해 기간에 과학자들을 매혹할만한 많은 우주 정보를 보내왔다. 로제타호는 2008년 9월 지구에서 약 3억6천만㎞ 떨어진 지름 4.6㎞의 스타인스 소행성에 800㎞ 이내로 접근해 표면을 근접 촬영함으로써 원거리 혜성 탐사의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어 지난 2010년 7월 소행성 루테시아에 3천여㎞까지 접근, 찌그러진 감자 모양의 이 소행성이 두꺼운 파편 먼지를 두르고 있음을 밝혀냈다. 로제타 프로젝트 연구진은 로제타호가 루테시아를 촬영한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이 소행성의 표면이 오랜 세월 무수한 천체의 충돌로 부서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질감은 지구의 달과 비슷하다고 발표했다. 특히 그동안 로제타호가 보내온 자료들은 소행성(rogue asteroid)이 지구와의 충돌 코스로 들어올 때 지구를 구하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지구와 충돌하려는 소행성의 밀도를 알아야지만 이를 폭파할지, 궤도변경을 시도할지 결정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 로제타를 통해 파악한 루테시아의 질량과 밀도가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것이다.  로제타호의 최종 임무는 이제 인류 최초로 혜성 표면을 탐사하는 일이다.

 

모선인 로제타호에서 분리돼 이날 67P 표면에 착륙한 필레에는 카메라와 각종 과학 실험 장치가 장착돼 있다.

필레는 이를 이용해 혜성 표면이 어떤 물질로 이뤄져 있는지 화학 구성을 확인해 정보를 지구로 전송한다. 로제타호의 혜성 탐사 성공은 우주 개척 분야에서 유럽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 로제타호는 67P를 행해 날아가는 동안 지구와 화성을 근접비행하는 고난도 작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이날 필레를 초속 18㎞로 움직이는 이 혜성의 착륙 지점에 정확히 내려놓았다. 이를 통해 최초의 인공위성은 옛 소련, 달 착륙은 미국에 선수를 빼앗긴 유럽이 미개척 분야인 혜성 탐사로 유럽의 우주 항공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sungjinpark@yna.co.kr ]

 

로제타호 혜성 착륙까지 10년 8개월 항해 일지
 [연합뉴스] 2014/11/13 01:13 송고

 

 

[사진] 유럽 탐사선 로제타호의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자 유럽우주국 관계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AP Photo/ESA=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유럽의 혜성 탐사선 로제타호가 싣고 간 탐사 로봇 '필레'(Philae)가 12일(세계표준시 기준) 인류 역사상 최초로 혜성 표면에 착륙했다. 유럽우주국(ESA)이 지난 2004년 발사한 로제타호는 10년 8개월 동안 65억㎞를 비행해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다음은 로제타호 항해 일지다.


▲ 2004.3.2 = 로제타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
▲ 2005.3.4 = 지구 근접 비행
▲ 2005.7.18 = 혜성 템펠 1호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탐사선 딥임팩트호 충돌체 간 충돌 성공적으로 관측
▲ 2007.2.25 = 화성에 250㎞까지 근접 비행
▲ 2008.9.5 = 스타인스 소행성 근접 촬영
▲ 2009.11.13 = 지구 근접 비행
▲ 2010.7.10 = 루테시아 소행성 근접 비행
▲ 2011.6.8 = 에너지 소모 줄이고자 동면에 들어감
▲ 2014.1.20 = 2년 반 넘는 동면 끝내고 지구에 "헬로, 월드(Hello, world)"란 메시지를 보내 작동 재개 알림
▲ 2014.8.6 = 혜성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궤도 진입
▲ 2014.9.15 = 유럽우주국, 로제타호 탐사로봇 필레 착륙지점 'J'(이후 아질키아로 명명) 확정
▲ 2014.11.12 = 필레 7시간 하강해 혜성 표면 안착, 탐사 시작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