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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축 성탄]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동방박사 세 사람)

잠용(潛蓉) 2014. 12.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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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Three Kings of Orient Are' (1862)

(우리는 동방박사 세 사람)
작사 작곡 John. H. Hopkins, Jr.

 

(직역 잠용)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우리는 동방박사 세 사람)

 

(J. H. Hopkins, Jr. 작사 작곡)

 '동방박사 세 사람' 통일찬송가(1983) 116장

 

[사진] 작곡자 홉킨스 목사 

 

◇ 이 노래의 탄생 배경

이 찬송이 우리 찬송가에 처음 소개된 것은《신정 찬송가, 1931》46장으로서,「동방 박사 세 사람 귀한 예물 가지고」란 가사로 80년 가까이 별 수정 없이 불러 왔는데, 이번 개편에서 가사 첫줄을「동방에서 박사들 귀한 예물 가지고」로 고쳤다. 박사가 몇 명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영어는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로서「세 사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개편하면서 가사 첫줄을 “동방에서 박사들” 이라고 고쳤는데, 잘못 고쳤다. 박사들이 직접 부르는 1인칭 노래를 3인칭 서술 가사로 바꿔버린 것이다. 물론 성경에는 세 사람이란 숫자적인 표현은 없고, 바친 예물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이라는 표현 밖에 없다. 그래서 예물이 셋이니까 세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성화에도 세 사람이 나온다. 이번 수정 때 이런 말이 오가며 숫자를 뺀 모양인데, 이 찬송이 태어나던 때의 상황을 알았다면 이렇게 고치는 만용은 안 부렸으리라.
 
이 찬송은 존 홉킨스 II세(John H. Hopkins, Jr., 1820~1891)가 1857년 뉴욕의 제너럴신학대학(General Theological Seminary)의 크리스마스 패전트(Pageant, 야외극, 또는 가장행렬)를 위해 작사 · 작곡한 것이다. 이 찬송을 부를 때 동방 박사로 분장한 세 사람들이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하고 노래하며 차례로 나와 마구간의 아기 예수께 선물을 드리고, 온 회중은 후렴을 합창하도록 된 것이다.

 

작사 작곡자 존 홉킨스 II세(John H. Hopkins, Jr., 1820~1891) 목사는 버몬트의 감독 존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아 II세를 붙인 이름으로 살았다. 그는 버몬트대학(University of Vermont)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처음에는 법률가가 되려고 하였으나 마음을 바꿔 제너럴신학대학에서 신학을 하고 1850년에 졸업하였다. 그리고 모교의 첫 음악교수가 되었다. 그는 교회신문(Church Journal) 편집인으로 15년 동안 일하고, 교회에서는 집사(1850), 목사(1870)를 거쳐, 삼위일체교회 교구목사로 일하였다. 보스턴대학 찬송가학 교수 어거스틴 스미스가 편찬하여 세기출판사에서 낸《미국 청년 찬송가》'Hymnal for American Youth, 1926' 90장에서 번역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청년 찬송가》'Hymnal for American Youth, 1926' 90장
 

외국 찬송가 대다수는 원곡대로 절 부분은 3부 화성이 붙은 유니슨으로, 저음부는 베이스만으로 되어 있고, 후렴은 4부로 되어 있다. 현재 우리 4부 편곡은 《개편 찬송가, 1967》편찬 때 ‘모든 곡조는 4부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당시 음악위원장이었던 나운영 장로가 편곡한 것이다. 번역이 원문대로 잘 되었지만, 1983년 보수교단과 통일할 때, 《합동 찬송가, 1949》106장과 《새찬송가, 1962》127에 있는 대로 통일하기로 하여 원문대로 한 번역을 버리고 옛날로 돌아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사 첫줄을 바꾸어 전혀 원작의 정신을 죽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성경 어디에 "동방 박사 세 사람"이란 말이 있느냐? 성경대로 고쳤는데 왜 시비냐? 할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 어디에 주님 나신 날이 12원 25일이라 기록되어 있는가. 하고 빈문하고 싶다. 예수님은 한겨울인 12월 25일에 나신 게 아니라,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자기 양떼를 지킬 때" 나셨으니까 들에 풀이 있는, 초봄이거나 늦가을이었을 수 있어서 아직도 12월 25일의 성탄절을 인정 않고 다른 날에 지키는 교파가 있다는 것은 다 아는 상식이다. [맹꽁이의 찬양]
 

'동방박사 세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까?


동방박사들의 이야기는 마태복음 2장에 기록되어 있고, 목자들의 마구간 방문 이야기는 누가복음 2장에 있다. 보통 누가복음 2장의 ‘마구간’ 기사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 기사를 동일한 시간상의 사건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사건 사이에는 적어도 1년 이상 2년 이하의 시간적 격차가 있다. 한글 개역성경은 동방박사들이 방문했던 아기와 목자들이 방문했던 아기를 똑같이 ‘아기’라고 번역했지만, 헬라어 성경에 기록된 ‘아기’라는 말의 원어는 전혀 다른 단어가 사용되었고, 그 의미 또한 같지 않다.

 

목자들이 방문하여 만났던 누가복음 2장의 아기는 헬라어「브레포스」가 사용되었고(12절, 16절), 동방박사들이 방문하여 만났던 마태복음 2장의 아기는 헬라어「파이다온」이 사용 되었다(8절, 9절, 11절, 13절, 14절, 20절). 헬라어 사전에 의하면 “브레포스”는 ‘갓난아기(baby)’를 뜻하는 말이고, “파이디온”은 ‘어린아이(young child)’를 뜻하는 말이다. 신약성경의 모든 용례를 살펴보면 이 두 단어는 나이의 개념을 분명히 할 때, 즉 “더 어리”고 “덜 어린” 아이를 묘사할 때 쓰인다.

 

영어성경은 원어의 뜻에 맞게 누가복음 2장의 아기는 ‘baby’로, 마태복음 2장의 아기는 ‘child’로 구분하여 잘 번역하였다. 중국어 성경도 누가복음은 갓난아기의 뜻인 영해(嬰孩)로, 마태복음은 어린 아이의 뜻인 소해자(小孩子)로 구분해 번역했다. 아기라는 낱말에 대한 헬라 원어의 이와 같은 분명한 차이점으로 미루어 볼 때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이야기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 이야기는 틀림없이 시간적 간격이 있는 것이다. 마태복음 2장의 아기가 누가복음 2장의 아기보다 얼마 더 자란 아기이기 때문이다.  


《통일 한영 찬송가, 1990》116장

 

◇ 두 살 이하의 아이들을 모두 학살
그러면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사건과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들 사건은 어느 정도의 시간적 차이가 있을까? 최하 1년 이상 최고 2년 이하의 시간적 간격이 있다. 왜냐 하면 헤롯이 동방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베들레헴과 그 지경 안에 있는 모든 사내아이들을 죽일 때,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 본 그 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였기 때문이다(마 2:16).

 

헤롯은 동방박사들에게 별을 처음 본 때를 자세히 물었었다(마 2:7). 그 것이 후에 이 어린 왕을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데 결정적인 정보가 되었던 것이다. 그 때가 만약 예수님이 갓 태어난 갓난아이(baby)였다면, 헤롯은 결코 두 살부터 그 아래를 다 죽일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바로 이 사실은 동방박사들이 어린 예수를 만났을 때는 예수님이 탄생 후 꽤 시간이 흘렀고 대략 최고 2년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따라서 이 당시 예수님은 이미 2살은 조금 못됐겠지만 첫돌이 지나 상당히 자란 아이였을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 이 같은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누가복음 2장의 목자들 이야기와 마태복음 2장의 동방박사들 이야기는 약 2년의 시간적 격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동시에 이것은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까지 약 2년에 걸쳐 긴 여행을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예고 아닌 탄생을 알려주는 수퍼 별
그러므로 동방박사들이 동방에서 본 그 별은 아기 예수님이 유대 땅에서 ‘탄생하셨음’을 알려주는 별이었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예고하는’ 별이 아니었다. 박사들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았다고 했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이”를 찾는다고 하지 않았음을 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그 별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탄생하셨을 때 동방에 나타났음에 틀림이 없고, 아기(baby) 예수님이 탄생하신 그 밤에 베들레헴 근처의 목자들이 천사들이 일러준 메시야 탄생 소식을 듣고 즉시 마구간에 갔으며, 먼 동방의 박사들은 바로 그때 출발하여 약 2년의 긴 기간 동안 여행을 하여 마침내 유대 땅에 이르러 “파이디온”(어린아이: child)이신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직후 요셉의 가정은 헤롯의 학살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했는데, 예물로 받은 황금은 요셉의 가정이 애굽으로 여행할 때 긴요한 경비가 되었을 것이다. 애석하게도 아기 예수 대신 베들레헴과 그 지경 안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죽음을 당했다. 구약신학계의 세계적 거목인 글리슨 아처(Gleason L. Archer) 박사는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는 별이 나타난 후 1년 이상이 지난 때였다고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동방에서 박사들이 보았던 별은 아기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다는 사실의 선언이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헤롯이 베들레헴으로 병사들과 학살자들을 보내면서 내린 다음과 같은 명령 때문에 알 수 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 때를 기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마 2:16).

그러므로 그 별은 예수께서 태어나셨을 때 나타났으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해서 헤롯과 만날 때까지는 그 별이 나타난 이후 일 년 이상이 경과된 때였다. 따라서 그 별은 어떤 사실을 예고한 것이 아니라, 이미 이루어진 사실을 선포한 것이었다.”(글리슨 아처 저, 황영철 역, 「성경난제백과사전」 생명의말씀사, 1997, p.433) 분명히 당시의 아기 예수님은 갓난아기, 브레포스: baby가 아닌 어린아이, 파이디온: child로서, 아기 예수님의 나이는 한 돌이 지나 두 살이 조금 되지 않은 나이였던 것이다.

 

◇ 마구간과「집」
고맙게도 성경의 기록은 정말 분명하다. 누가복음 2장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이 찾아 왔을 때 ‘갓난아기’ (브레포스, baby)는 마구간 ‘구유(manger)’에 누워 있었다.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보고”(눅 2:16~17).  And they came with haste, and found Mary, and Joseph, and the baby lying in a manger. (Lk 2:16)

 

그러나 동방박사들은 마구간이 아닌「집, house」에서 ‘어린 아기’ (파이디온, child)께 경배했다. “「집에 들어가」아기와 그 모친 마리아의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마 2:11). “And when they were come into the house, they saw the young child with Mary his mother, and fell down, and worshipped him.”(Mt 2:11)

이 구절에서「집, house」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마구간도 아니고, 여관도 아니고 분명히 집이라고 되어 있다. 동방박사들은 베들레헴의 마구간이 아닌 나사렛 목수의 집에서 갓난아기(baby)가 아닌 돌이 지나 아장아장 걷는 약 2살 쯤 된 어린아이(young child)이신 예수님을 만났던 것이다.

 

박사들이 경배한 분은 구유 위에 누인 갓난아기가 아닌 집에서 엄마 마리아 곁에 놀던 최소한 2살 정도의 어린아이 예수였다. 많은 사람들이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구유에 있을 때 예수님을 방문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이 나셨다는 베들레헴으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별의 인도를 따라 나사렛으로 가서 돌 지난 '아기 예수님'을 만났던 것이다.(마 2:9).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계셨다면 동방에서 봤던 그 별이 갑자기 다시 나타나서 박사들을 인도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동방에서 보던 별은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박사들을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정확히 인도하기 위해 다시 나타났던 것이다. 그리하여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아 당도한 곳은 나사렛이었다. 마태복음이 이를 증거한다.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눅 2:22~39). 

 

◇ 예수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여 미가의 예언을 성취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上古)에, 영원(永遠)에 있느니라” (미 5:2) 호적 정리를 마치고 요셉은 규례대로 난지 8일 만에 예수님에게 할례를 행하고, 사내아이를 해산한 여인의 부정기간이 마치는 40일 후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마리아의 결례(레 12:2)와 예수님의 헌신례(민 18:15, 16)를 필한 후 베들레헴이 아닌 갈릴리의 고향 나사렛으로 돌아갔다. 이와 같은 사실을 볼 때 예수님은 태어난 후 최고 40일 동안만 베들레헴에 계셨으나 결례 후 나사렛으로 가셨다. 그리고 동방박사가 다녀 간 후부터 헤롯이 죽을 때까지 애굽에서 피신 해 머물렀던 시기(마 2:13~23)를 제외하고는 줄곧 나사렛에서 사셔서 “나사렛 사람”이란 칭호를 받았다.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마 2:23).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요셉의 가정을 애굽으로 도피하도록 하셨을까? 어디까지나 헤롯은 군사들을 베들레헴과 그 인접 지역으로 보냈는데 말이다. 그것은 나사렛도 안전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헤롯왕은 로마제국이 유대지방의 지배자로 임명한 왕이었다. 그는 우선 베들레헴으로 군사들을 보낸 직후 유대지방의 보다 광범위한 지역으로 도살자들을 보냈을 것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아기 예수를 국외인 애굽으로 피신시키신 것이다. “헤롯이 죽기까지 거기 있었으니 이는 주께서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애굽에서 내 아들을 불렀다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 2:15).

 

◇ 걸어서 2년이 걸리는 거리, 페르시아인가, 극동(極東)인가?
별은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나타났음에 틀림없고, 동방박사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헤롯을 만나기까지는 1년 이상이 더 걸렸음이 분명하다. 그들이 동방으로부터 유대나라에 도착하기까지는 2년 가까이 소요되었다. ‘동방(the east)’은 그 별을 보고 그 밤에 예루살렘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가 결코 아닌 것이다. 별은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 출현하였고, 그와 동시에 박사들이 그 별을 보고 인도되어 왔다면 시일이 상당히 걸린 후에 아기 예수님을 보았을 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은 동방박사들의 고국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준다. 

 

동방박사들이 약 2년에 걸쳐서 여행했다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지금까지 널리 알려진 서구 성경학자들의 동방박사 페르시아인 설은 결코 허구적인 이론이다. 페르시아는 유대 나라로부터 가까운 근동(近東)방으로서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일 이내에 갈 수 있는 거리다. 동방박사들이 유대 나라를 찾아 가는데 약 2년 이라는 긴 시간을 여행하였다면 그들의 고국은 유대 땅으로부터 아주 먼 극동(極東)이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가장 먼 동방의 나라는 어디일까? 아시아 동쪽 땅 맨끝에 자리 잡고 있는 우리나라다. 따라서 동방박사들은 신라(新羅)인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 기원전 4년 신라인이 관측한 <특별한 별>
이것은 우리나라 고대사에 의해서도 뒷받침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신빙성이 높다. 삼국사기(三國史記) 신라본기(新羅本紀) 시조 박혁거세 편에 보면 이런 말이 있다. “54년 봄 2월(음력)기유(己酉)일에 패성(悖星, 혜성)이 하고(河鼓, 견우성)에 나타났다.” (五十四年春二月己酉. 悖星于河鼓.) 박혁거세 54년은 예수님이 탄생하신 해인 주전 4년에 해당된다. 따라서 신라 박사에 의해 관측된 그 혜성은 동방박사들을 인도했던 <메시야의 별>일 가능성이 크다.

 

사실 예수님 탄생 당시 천문학이 가장 발달한 곳은 중근동(中近東) 지역이 아닌 극동(極東)지역이었다는 것이 현대 천문학계의 정설이다. 신라는 천문학 수준이 매우 높은 나라였다. 지금도 경주에 가면 신라인들이 별을 관측했던 세계 최고(最古)의 천문대인 첨성대(瞻星臺)가 우뚝 서 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외국 학자들의 글이 있다. 영국의 왕립천문학회(RAS)에서는 1977년 학회기관지 12월호에 <메시야의 별>이 나타났다는 2천 년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천문학이 발달한 곳이 중동과 극동이었고 중동에서는 태양력을 주로 연구한 반면, 극동에서는 별의 운행을 주로 연구했기 때문에 만약 메시야의 별이 나타났다면 그 기록은 반드시 극동 쪽에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한국의 문헌을 뒤져서 위에 소개한 <삼국사기>의 기록을 발표한 적이 있다.

 

◇ 신라인은 메시야의 별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렇다면 신라인은 어떻게 <메시야의 별>을 알아 볼 수 있었을까? 위고다르(G. Wigodar)는 그의 [유대교백과사전]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주전 721년 앗시리아 침공에 의해 북이스라엘의 10지파 포로들이 세계의 곳곳에 흩어져서 살게 되었다.” 고대 이스라엘 역사 연구가인 요셉 아이델버그(Joseph Eidelberg)도 같은 말을 썼다. “주전 721년 북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했을 때, 북왕국 10부족 중 일부가 천산산맥 → 중앙아시아 → 지나(支那)→한국으로 이주하여 정착했다.”

 

동짓날 팥죽을 쑤어 문설주를 비롯, 장독과 헛간 등에 뿌리던 우리 겨레의 풍습은 바로 그들 곧 한반도까지 건너온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지파>로부터 유래된 유월절 풍습인 것이다. 양이 없기 때문에 붉는 색의 팥죽으로 양의 피를 대신한 유월절 행사였다(출 12:6; 23). 섣달 그믐날 밤을 뜬눈으로 새는 것도 유대인의 유월절 풍습과 같다. 실제로 흩어진 북이스라엘의 10지파 중 일부가 수세기를 걸쳐 동쪽으로 이주하다가 최후로 한반도 남단까지 내려와서 가야 왕국이나 신라 왕국의 백성들이 되었다면 그들을 통하여 <메시야의 별>에 대한 지식이 신라인에게 전파 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 아유타국 허황옥 황후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삼국유사> (가락국기)에 보면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은 인도 중부 ‘아유타’ 나라의 공주 허황옥이라고 했는데, 그 ‘아유타’ 국은 ‘유대인 공동체’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유타’의 ‘아’는 히브리어 정관사 ‘하’이고 ‘유타’는 ‘유다’란 말로서, ‘아유타’나라는 바벨론 포로 이후 흩어진 남유다 왕국의 유민이 세운 나라였다는 것이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이 그 아유타 국의 공주 허황옥이라라니까, 가락국과 아유타국은 허 황후 이전부터 이미 교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바로 그 때에 메시야의 별에 대한 지식이 우리나라 신라인들에게 전파되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야 우리는 왜 구세주가 탄생했을 때 <메시야의 별>이 동방에 나타났는지 그 근본적 해답을 찾게 되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특별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왜 2천 년 전 첫 번째 성탄절 날 <메시야의 별>은 남방이나 북방이나 서방에 나타나지 않고 ‘동방’의 하늘에 나타났는가? 동방에는 하나님이 감추어 두신 선민, 곧 ‘욕단계 선민’ 한국민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처- 유석근목사, 알이랑 코리아선교회)

 


We Three Kings Christmas Song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Sacred Rendition)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 Christmas Carol -
VIRTUAL CHURCH - Pipe Organ


WE THREE KINGS OF ORIENT ARE-Christmas Carol-Villancico


Bing Crosby - Christmas Carols: Good King Wenceslas/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Kenny G - We Three Kings/Carol of the Bells (1999)


The Robert Shaw Chorale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 Beach Boys


The Story behind "We Three Kings of Orient Are"

새찬송가 116장 '동방에서 박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