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원순 제치고 '차기 대권' 지지도 1위 탈환 <리얼미터>
[아시아경제] 2014.12.29 11:29기사입력 2014.12.29 10:00
문재인, 5개월 만에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 회복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5개월 만에 1위에 올랐다. 11주 연속 선두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2위로 밀려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올해 12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문 의원은 지난주 14.8%에서 1.5%포인트 오른 16.3%를 기록했다. 문 의원은 7월 4주차(15.5%) 이래 5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10월 4주차 11.4%로 박 시장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이어 3위에 머문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해 11월 2주차에는 13.9%로 김 대표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이달 들어 비상대책위원 사퇴와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7월 재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여야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사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수도권, 20·30대,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진보 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3.3%에서 19.2%로 5.9%포인트, 경기·인천은 15.1%에서 16.9%로 1.8%포인트, 20대는 14.9%에서 30.4%로 15.5%포인트, 30대는 21.3%에서 24.8% 3.5%포인트, 무당층은 15.3%에서 19.7%로 4.4%포인트,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28.0%에서 31.9%로 3.9%포인트, 진보층은 28.3%에서 32.1%로 3.8%포인트 올랐다. 이 외 광주·전라권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상승했으나 40대 이상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2주차부터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박 시장은 3.2%포인트 하락한 14.6%로, 2위였다. 박 시장의 지지율은 최고 지지율(20.6%)을 기록했던 10월 4주차부터 현재까지 1주 평균 0.67%포인트 하락했다. 김 대표는 0.7%포인트 오른 12.7%로, 박 시장과 1.9%포인트 격차로 3위를 유지했다. 중위권 3인의 지지율은 0.1%포인트 차의 초접전 양상이다.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는 0.7%포인트 내려간 7.7%로 4위,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은 0.3%포인트 상승한 7.6%로 5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포인트 오른 7.5%로 6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는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이 0.6%포인트 하락한 5.0%로 7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0.5%포인트 상승한 4.0%로 한 계단 오른 8위,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포인트 내려간 3.6%로 9위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지지층이 재결집, 40%대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대통령의 취임 96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3.1%포인트 상승한 43.0%('매우 잘함' 13.5%, '잘하는 편' 29.5%)를 기록하며 2주 만에 30%대를 벗어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취임 후 최고치 52.3%에서 2.5%포인트 하락한 49.8%('매우 잘못함' 30.0%,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주 만에 다시 40%대로 올라선 반면 새정치연합은 2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1.0%포인트 상승한 40.6%, 새정치연합은 1.4%포인트 하락한 22.7%로 양당 간의 차는 17.9%포인트로 조사됐다. 여권 차기 주자 지지도에서는 김 대표가 14.2%로 0.7%포인트 하락했지만 24주째 선두를 이어갔고 김 위원장도 10.1%로 0.2%포인트 내렸지만 2위를 유지했다.
야권 차기 주자 지지도에서는 문 의원이 0.3%포인트 상승한 17.8%로, 박 시장을 제치고 1주일 만에 1위를 회복했고 박 시장은 2.9%포인트 하락한 15.0%로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김부겸 전 의원은 2.2%포인트 오른 11.2%로 안 전 대표를 밀어내고 4주 만에 다시 3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간 집계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25일 제외) 4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해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문재인 의원, 대선 지지도 5개월 만에 1위
[리얼미터] 2014년 12월 29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2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의원은 지난주 14.8%에서 1.5%p 오른 16.3%로 11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7월 4주차 15.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5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의원은 10월 4주차 11.4%의 지지율로 박원순 시장과 김무성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1월 2주차에는 13.9%로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이달 들어 비대위원 사퇴를 통한 당권 도전 의사를 명확히 하면서, 7월 재보궐 선거 이후 처음으로 여야 전체 1위로 올라섰다. 10월 4주차 이후 현재까지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1주 평균 0.5%p 상승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성소수자 보호 조항이 포함된 서울시민 인권헌장 반포 무산, 서울시향 파문 등이 계속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수도권, 20·30대,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진보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한데, 서울은 13.3%에서 19.2%로 5.9%p, 경기·인천은 15.1%에서 16.9%로 1.8%p, 20대는 14.9%에서 30.4%로 15.5%p, 30대는 21.3%에서 24.8% 3.5%p, 무당층은 15.3%에서 19.7%로 4.4%p,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28.0%에서 31.9%로 3.9%p, 진보층은 28.3%에서 32.1%로 3.8%p 올랐다. 이 외 광주·전라권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상승했고, 40대 이상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 의원의 지지율은 통진당 해산 직후 중도, 보수성향 유권자의 이탈로 하락했으나, 당권 도전의사가 명확해지면서 진보성향 유권자 층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양상인데, 이는 최근 통합진보당 해산을 둘러싼 절차적 정당성과 검경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 확대에 대한 반발, 그리고 당 대표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진보진영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월 2주차부터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박원순 시장은 3.2%p 하락한 14.6%로 2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자신의 최고 지지율(20.6%)을 기록했던 10월 4주차부터 현재까지 1주 평균 0.67%p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지역, 연령, 정당지지층 등 거의 모든 계층과 집단에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0.7%p 오른 12.7%로, 박원순 시장과 1.9%p 격차로 3위를 유지했다.
중위권 3인의 지지율은 0.1%p 차의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0.7%p 내려간 7.7%로 4위, 김문수 위원장은 0.3%p 상승한 7.6%로 5위, 홍준표 지사는 1.2%p 오른 7.5%로 6위를 기록, 3인 모두 지난주와 순위가 같았다. 하위권에서는 정몽준 전 대표가 0.6%p 하락한 5.0%로 7위, 남경필 지사가 0.5%p 상승한 4.0%로 한 계단 오른 8위, 안희정 지사가 1.2%p 내려간 3.6%로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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