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불교음악

[불교가요] '갓바위 약사여래불' - 태산보살 노래

잠용(潛蓉) 2015. 1. 25. 10:10

 

 

 

'갓바위 약사여래불'

작사 혜봉스님/ 작곡 이재인/ 노래 태산보살

 

< 1 >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

부처님께 소원성취 빌고 또 빌며

목놓아 터뜨리고

 

깊은 통곡 견디어 번민과 고뇌를

헤치고 헤치며 비바람에 시달리며

약사여래 부처님께 기도성취 드리옵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 2 >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

기도성취 받으려고 한 계단 두 계단

돌계단 밟으면서

 

숨 죽여 기도하며 오릅니다.

밤 새도록 들려오는 염불 소리

약사여래 부처님께 기도성취 드리옵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

깊은 통곡 견디어 번민과 고뇌를

헤치고 헤치며 비바람에 시달리며

약사여래 부처님께 기도성취 드리옵니다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

(भैषज्यगुरु bhaiṣajya guru)

 

(경주남산 약사여래좌상- 통일신라)

 

♧ 불교에서 중생의 모든 병을 고쳐주는 부처(여래) 즉, 약사 부처(Medicine Buddha)를 말한다. 아미타불의 48 서원과 함께 약사여래의 12대 서원이 유명하다. 약사유리광여래(藥師瑠璃光如來)·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동방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부처의 원만행(圓滿行)을 닦는 이로 하여금 무상보리(無上菩提)의 묘과(妙果)를 증득하게 하는 부처이다. 그는 과거세에 약왕(藥王)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12가지 대원(大願)을 세웠다. 이것을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약칭 약사경에 나오는 약사여래의 12대 서원은 다음과 같다:

 

<제1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내 몸의 광명이 끝없이 넓은 세계를 비추고 또한 32상과 80종호로써 몸을 장엄하되,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나와 같아서 조금도 다름이 없게 하리라.
<제2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유리와 같은 몸은 안팎이 투명하고 광대한 광명은 모든 세계에 가득 차며, 장엄하고 빛나는 그물(網)은 해와 달보다도 더 찬란하여 저 철위산(鐵圍山) 속의 깜깜한 데까지도 서로 볼 수 있어서 이 세계의 어두운 밤에도 나가 노닐 수 있고, 또한 모든 중생이 나의 광명을 보고 모두 마음이 열려 온갖 일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하리라.
<제3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한량 없고 끝없는 지혜와 방편으로써,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소용되는 물건을 모자람 없이 얻을 수 있게 하리라.
<제4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그릇된 길을 행하는 모든 중생에게는 바른 보리의 길을 가도록 하고, 만약 성문(聲門)이나 독각(獨覺)의 교법을 행하는 이에게는 대승법 가운데 안주케 하리라.
<제5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모든 중생이 나의 가르침 가운데서 청정(淸淨)하게 수행하여 아예 파계(破戒)하지 않게 하고, 삼업(三業)을 잘 다스려서 악도에 떨어질 어긋난 자가 없게 하며, 설사 파계를 하였을지라도, 나의 이름을 듣고 한결같은 정성으로 받아 지니고 진실한 마음으로 잘못을 참회하면, 바로 청정하게 되어 마침내 보리를 증득하게 하리라.
<제6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많은 중생이 갖가지 불구(不具)가 되어 추악하고, 어리석고 눈 멀고 말 못하거나, 또는 앉은뱅이·곱사등이·문둥이·미치광이 같은 갖은 병고에 시달려도, 내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나를 부르고 생각한다면, 누구나 단정한 몸을 얻고 병이 소멸되게 하리라.
<제7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모든 중생이 가난하고 곤궁하여 의지할 데 없고 온갖 병고에 시달릴 때 약과 의사가 없어도, 잠시 내 이름을 부른다면 온갖 질병이 소멸하고 권속이 번성하며 모든 재물이 흡족하여 몸과 마음이 안락하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하리라.
<제8 서원> 다음 세상에 내가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여인(女人)이 됨으로써 여러 가지 괴로움에 부대껴 몹시 싫증을 느끼고 여인 몸 버리기를 원한 이가, 나의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부르고 나를 생각한다면, 바로 지금의 몸을 바꾸어 장부(丈夫)의 얼굴를 갖춘 남자가 되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하리라.
<제9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마군이의 그물을 벗어나게 하고, 또한 갖가지 그릇된 견해의 무리들을 모두 포섭하여 바른 소견을 내게 하고, 점차로 모든 보살행을 닦아 익히도록 하여,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하리라.
<제10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중생들이 국법에 저촉되어 감옥에 구금되고 목에 씌우는 칼과 사슬에 얽매어 매질이나 사형을 당하게 되고, 또는 온갖 괴로운 일로 고뇌에 시달려 잠시도 편안할 겨를이 없어도, 내 이름을 듣는다면 나의 복덕과 위신력을 입어 일체 근심과 괴로움을 모두 해탈하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하리라.
<제11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모든 중생이 굶주림에 시달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갖은 악업을 짓다가도, 내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부르고 나를 생각한다면, 내가 먼저 좋은 음식을 주어 배부르게 하고, 다음은 바로 법(法)을 주어 안락하게 하며, 마침내 보리(菩提)를 성취하게 하리라.
<제12 서원> 내가 다음 세상에 보리를 증득할 때, 만약 중생들이 몸에 걸칠 의복이 없어 모기 등 곤충과 추위와 더위에 시달리게 되었을 때, 내 이름을 듣고 진실한 마음으로 부르고 나를 생각한다면, 바로 그들이 바라는 대로 온갖 좋은 의복을 얻고 보배로운 장식품과 풍악과 향화가 모두 풍족하게 되어 일체 괴로움을 여의고, 마침내 보리를 성취하게 하리라. ♧♧♧

 

이것이 약사십이대원(藥師十二大願)이며, 그 공덕으로 부처가 되었고 또 한량없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 준다는 것이다. 이 십이대원 속에는 약사여래가 단순히 중생의 병고를 구제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의복이나 음식 등의 의식주문제는 물론 사도나 외도에 빠진 자, 파계자, 범법자 등의 구제에까지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십이대원 이외에도 극락왕생을 원하는 자, 악귀를 물리쳐서 횡사를 면하고 싶은 자, 온갖 재앙으로부터 보호받고 싶은 자들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부르면서 발원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외적의 침입과 내란, 성수(星宿)의 괴변, 일월(日月)의 괴변, 때아닌 비바람, 가뭄, 질병의 유행 등 국가가 큰 재난에 처했을 때도 약사여래의 본원력을 통하여 구제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약사여래본원공덕경≫에 근거하여 약사여래를 신봉하는 약사신앙은 우리 나라의 고대에서 뺄 수 없는 중요한 신앙형태였다. 그의 이름을 외우고 그의 가호(加護)를 빌면 모든 재액이 소멸되고 질병이 낫게 된다는 실리적인 신앙은 일반 민중들 사이에서 강한 설득력과 호소력을 가졌다. 삼국의 전쟁중 수많은 희생자와 병자를 냈던 상황 속에서 약사여래는 새로운 구원자로 등장했던 것이다. 나아가 선덕여왕이 병에 걸려 의약의 효험이 없었을 때 밀본법사(密本法師)가 여왕의 침전 밖에서 ≪약사경≫을 염송하여 병을 낫게 했다는 것 또한 약사신앙 유포의 중요한 일면이다.

 

통일 후의 신라에서는 ≪약사경≫에 대한 연구가 경흥(憬興)과 태현(太賢) 등의 고승들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루어졌고, 약사여래의 조성이 매우 많았다. 특히, 신라 사방불(四方佛)의 조성에 있어 동방에는 항상 약사여래를 모시는 것이 일정한 신앙 유형으로까지 발전된 사실은 약사신앙이 널리 대중화되었음을 여실히 밝혀 주는 것이다. 고려시대에도 이와 같은 개인의 평안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위기가 닥칠 때마다 약사도량(藥師道場)이 자주 개설되었는데, 이 또한 약사의 명호를 외우면 국가의 재난이 소멸된다는 약사여래의 본원에 근거를 둔 것이다. 대표적인 약사행법은 7일 동안 팔재계(八齋戒)를 지키면서 주야 6시로 약사여래를 예배, 공양함과 아울러 ≪약사경≫을 49번 독송하고 49등(燈)을 밝히는 것이다.

 

또 약사여래상 7구를 조성해서 그 상 앞에 각기 49일 동안 7개의 등을 밝히고 5색 당번(幢幡)을 49척쯤 되게 만들어 걸고 여러 종류의 중생을 방생하면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을 면한다고 한다. 국왕이 그 나라에 유행하는 질병이나 외적의 침입 등 재난이 있을 때도 위와 같이 행하면 재난이 소멸되고 국토가 평안해진다고 한다. 또, 선남선녀가 약사여래상을 조석으로 모시어 꽃을 뿌리고 향을 사르면 장수하게 됨은 물론 부귀와 관위(官位)를 얻게 된다고 한다. 현재 우리 나라 사찰에는 이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모신 약사전(藥師殿)을 부속시키고 있어 약사신앙의 통속성을 대변하고 있다. [불교자료 종합]

 

 

 <팔공산 갓바위 약사여래불>을 작사하신 혜봉 스님과 노래 부르신 태산 보살님께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날 불심사 도량을 다녀가셨습니다. 점심 공양 후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소승이 기념사진을 촬영하여 올려보았습니다. 혜봉 스님께 감사드리며 태산 보살님의 음성 공양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함께 크나큰 공덕을 남에게 베풀며 이웃 사랑을 전하는 그 자비로우심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함께 하신 한국불교 삼론종 총무원장이시며 정토사 주지스님으로 주석하고 계시는 고산당 택봉 스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 듣고 계시는 태산 보살님의 신곡음반 2집에 나오는 <갓바위 약사여래불>은 현재 스튜디오에서 작업 중에 있으며 조만간 음반을 통해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태산보살님 음반구입 문의는 부처골 지장선원 ☏ 054-383-8553 태산 보살님 H.P : 010-6399-5012)  [불교인터넷음악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