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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이명박 회고록] '구름 잡는 이야기에 자화자찬 일관'

잠용(潛蓉) 2015. 1. 29. 23:18

홍영표 "MB, 여전히 자원외교 꿈 꿔… 증인 출석하라"
[뉴시스] 2015-01-29 10:22:38     

 

[서울=뉴시스] 천정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29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일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아직도 자원외교와 관련한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정면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의성과는 10년~30년에 거쳐 나타나는 장기적인 문제라며 지금 성과를 찾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자원외교는 이미 부실이 드러났고 많은 문제점이 국민에게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외자원외교국정조사특위 간사를 맡고 있기도 한 홍 의원은 "석유·가스·광물자원 공사는 지금 재정상태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고 특히 광물자원공사는 사실상 부도상태"라며 "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들이 사실상 실패해 정리를 해야할 단계다. 기다릴 사업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직접 28건의 VIP자원외교를 통해 MOU를 체결한 당사자"라며 "이 사업은 모두 실패로 끝났고, 현재 진행중이라는 7건의 사업도 가능성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른다, 총리실이 한 일이다'며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 진실을 국민들에게 증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1000@newsis.com]


[MB 회고록 후폭풍]
“구름 같은 회고”  “개가 듣고 가가대소” 

“아직도 자원외교 꿈꾸나?”
[경향신문] 2015-01-29 22:16:34수정 : 2015-01-29 22:20:39

 

야당·전문가 ‘책임회피 회고록’ 맹비난
자원외교·4대강·한미 FTA “사실관계 다르다” 파장 확산
해외 출장 한승수 전 총리는 전문 검토 후 입장 밝힐 듯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 29일 경향신문 보도로 알려지자 야당과 관련 당사자, 전문가들은 이 전 대통령이 변명과 자화자찬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회고록 내용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란 반발도 이어지면서 파장이 확산되는 기류다. 자원외교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야당의 자원외교 비판을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이라고 말한 데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아직도 자원외교와 관련한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른다, 총리실이 한 일이다’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김성수 대변인은 “재임 당시에는 자원외교의 빛나는 성과를 역설했던 이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 또 “(4대강 사업을) 운하라고 했다가 강 살리기라고 했다가 이제는 재정투자라며 번번이 말을 바꾸는 이 전 대통령의 변명은 이제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국정운영 실패 책임을 덮으려는 ‘구름 같은 회고’인 허언”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4대강 사업을 경제위기 극복의 대안인 양 포장하는 것은 헛된 주장”이라면서 “강바닥에 퍼부은 22조원의 혈세가 일부 토건마피아 등에게는 이득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대다수의 국민과 우리 국토는 큰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블로그를 통해 “4대강 사업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결부시키는 것은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는 자기정당화”라며 “길가던 분견(糞犬)이 이 말 듣고 가가대소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비판했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은 회고록에 대표가 되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찬성에서 반대로 돌아섰다고 기술된 것에 대해 “FTA를 졸속으로 추진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지 FTA 자체를 반대한 게 아니다”라면서 “사실관계가 틀리다”고 반발했다.

 

노무현재단 오상호 사무처장은 이 전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 여지가 좁아진 것은 민주당 집권 때’라고 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 번 만났고, 노 전 대통령이 쇠고기 협상을 카드로 활용하라고 하자 이 전 대통령은 ‘현명하십니다’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새정치연합 노영민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자원외교가 노무현 정부의 자원외교보다 회수율이 높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의한다고 되어 있는데 산업부 자료가 허위 데이터”라고 지적했다.

현재 유엔 회의 참석차 출장 중인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해외 자원개발 총괄지휘를 총리실이 맡았다는 부분에 대해 귀국 후 회고록 전문을 살펴본 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한 측근을 통해 전했다.

[박영환·심혜리·유정인 기자 yhpark@kyunghyang.com ]

 

"회고록, 변명으로 일관 부끄럽지 않는가?”
머니위크 ㅣ 강소영 기자|입력 : 2015.01.29 14:23 
 


[사진] ‘이명박 자원외교 국정조사’ /사진=머니투데이DB
 

‘이명박 회고록’ ‘이명박 4대강’ ‘이명박 자원외교 국정조사’
내달 2일 출간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29일 “변명으로 일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부끄럽지 않는가”라며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국이 세계금융위기를 빨리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4대강 사업이 어떻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것인지 전직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을 살리겠다면서 4대강에 수십조의 혈세를 쏟아 붓고서 비판이 일자 이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투자라고 우기려는 모양”이라며 “운하라고 했다가 강 살리기라고 했다가 이제는 재정투자라고 하니 번번이 말을 바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변명은 이제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퍼부었다. 곧 국정조사가 시작되는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서 이 전 대통령이 “한승수 총리가 총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재임 당시에는 자원외교의 빛나는 성과를 역설했던 이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니 어처구니없다. 책임회피에만 급급한 전직 대통령을 보며 단 한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서 4대강에 대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한국이 세계 금융위기를 다른 OECD 국가들보다 빨리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동시에 한 해 수백 명의 인명 피해와 수조 원의 재산 피해를 내는 수해에 대한 근원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기초가 됐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원외교에 대한 비판에 대해 “과장된 정치적 공세는 공직자들이 자원 전쟁에서 손을 놓고 복지부동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이 같은 상황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와 비교해 “총회수 전망액은 30조 원으로 투자 대비 총회수율은 114.8%에 이른다. 전임 정부 시절 투자된 해외 자원 사업의 총회수율 102.7%보다도 12.1%포인트가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외자원외교국정조사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곧 있을 자원외교 국조에 이 전 대통령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29일 “석유·가스·광물자원 공사는 지금 재정상태가 굉장히 심각한 상태고 특히 광물자원공사는 사실상 부도상태”라며 “상황이 이런데도 이 전 대통령은 ‘나는 모른다, 총리실이 한 일이다’며 책임 전가를 하고 있다.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 진실을 국민들에게 증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B 회고록 거센 후폭풍
[메트로] 2015-01-29 15:35:04

 

이명박 전 대통령이 쓴 첫 국정회고록 공개의 후폭풍이 거세다. 다음 달 출간을 앞둔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은 29일 내용이 먼저 공개됐다. 회고록은 4대강사업·자원외교·세종시 수정안·남북관계 등 이명박정부 때의 민감한 사안을 모두 망라했다. 야권에서는 '변명'과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여권에서도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안 무산을 박근혜 대통령의 반대 탓으로 돌린 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 간 비밀접촉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부분을 두고 북한의 반발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4대강사업과 관련해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 전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을 살리겠다며 4대강에 수십조의 혈세를 쏟아 붓고서 비판이 일어나자 이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투자라고 우기려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자원외교와 관련해서는 "재임 당시 자원외교의 빛나는 성과를 역설했던 이 전 대통령이 국조를 앞두고 책임을 총리실에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28건의 VIP(대통령)자원외교를 통해 직접 MOU를 체결한 당사자인 만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 진실을 국민들에게 증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과정에 친박이 걸림돌이었다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친박계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정치공학적인 고려는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고 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전문가들은 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남북관계는 남북 간 비밀접촉에 의지하는 바가 컸던 때문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의 대남라인이 비밀접촉에 대해 꺼리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송병형 기자(bhsong@)

 

새정치연합, "이명박 前대통령 회고록, 변명으로 일관" 비판
[뉴스포스트] 2015년 01월 29일 (목) 14:44:26  
    


▲ (사진=뉴시스)

 

[뉴스포스트=홍세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일부 공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부끄럽지 않느냐"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4대강 사업이 한국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이 전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강을 살리겠다며 4대강에 수십조의 혈세를 쏟아 붓고서 비판이 일어나자 이제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재정투자라고 우기려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하라고 했다가 강 살리기라고 했다가 이제는 재정투자라고 한다"며 "번번이 말을 바꾸는 이 전 대통령의 변명은 조금도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자원외교와 관련 "재임 당시 자원외교의 빛나는 성과를 역설했던 이 전 대통령이 국정조사를 앞두고 책임을 총리실에 떠넘기고 있다"며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전직 대통령을 보며 단 한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 것인지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해외자원개발국조특위 간사을 맡고 있는 같은 당 홍영표 의원도 이날 정책조정 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은 아직도 자원외교와 관련한 꿈을 꾸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자원 외교는 그 성과가 10년에서 30년에 거쳐 나타나는 장기적인 사업'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많은 사업들이 사실상 실패해 정리해야할 단계"라며 "기다릴 사업이 없다. 그런데도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 전 대통령은 28건의 VIP자원외교를 통해 직접 MOU를 체결한 당사자인 만큼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나와 진실을 국민들에게 증언해야 한다"고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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