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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가요] '파순'(波旬) - 최용범 노래

잠용(潛蓉) 2015. 3. 2. 08:33

'파순' (波旬) / 최용범

 

고통 속의 지옥 평생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입에 발린 거짓 진실을 보이네 

고요한 마음 어지럽게 만들고

마음 속에 들어와 마음을 빼았네.

 

파순, 너는 어둠의 마왕

너는 진정한 빛을 두려워 하고

거짓된 빛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네.

 

너의 자식들이 너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고와 어둠을 만들고

만 가지 조화를 요상하게 부려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네.

 

파순, 너는 어둠의 마왕

너는 진정한 빛을 두려워 하고

거짓된 빛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네.

 

너의 자식들이 너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고와 어둠을 만들고

만 가지 조화를 요상하게 부려도

부처님 손바닥을 벗어나지 못하네.

 

[대사] 파순, 그리고 파순의 지식들아,

너희들의 죄를 하늘은 결코 보고만 있으리?

지옥 속의 지옥이 준비되어 있느니라.

그래도 부처님께서는 너희가 참회하면 

용서하시리라.

 

(가사 미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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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순(波旬): 범어로 Pāpiyas, Pāpiman 팔리어는 Pāpimant 파비야(波卑夜)ㆍ파비연(波俾掾)ㆍ파비(播裨) 라고도 음역. 살자(殺者)ㆍ악자(惡者). 욕계 제6천의 임금인 마왕의 이름. 항상 악한 뜻을 품고, 나쁜 법을 만들어 수도인을 어지럽히고 사람의 혜명(慧命)을 끊는다고 함. 혜림(慧琳)은 순(旬)은 현(眴)의 잘못이라고 함. =마파순(魔波旬).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 계실 때

마왕 파순(波旬)이 부처님을 괴롭힌 인연

 

세존팔상도 중 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옛날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 계실 때 악마 파순(波旬)은 80억 무리를 거느리고 와 부처님의 성도를 부수려고 이렇게 말하였다.

“구담이여, 너는 왜 혼자 여기 앉아 있는가? 빨리 일어나 떠나라. 만일 떠나지 않으면 나는 네 다리를 잡아 바다 밖에 던져 버리리라.”  이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을 보는데, 아무도 나를 바다 밖으로 던질 사람이 없다. 너는 전생에 절 하나를 짓고 하루 동안 여덟 가지 계율을 지키면서 벽지불에게 한 발우의 밥을 주었기 때문에 여섯째 하늘에 태어나서 큰 악마의 왕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세 아승기 겁 동안 널리 공덕을 닦았다. 첫 아승기겁에서도 한량없는 부처님을 공양하였고, 둘째, 셋째 아승기겁에서도 그리하였다. 그리고 성문과 연각을 공양한 것은 이루 다 헤아릴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 온 땅 덩이는 바늘 만큼도 내 몸의 뼈가 아닌 것이 없느니라.”

 

악마는 말하였다.
“구담이여, 내가 옛날에 하루 동안 계율을 가지면서 벽지불에게 밥을 주었다는 네 말은 맞는 말이다. 나도 그것을 안다. 너는 나를 아는구나. 그러나 네가 그렇게 말하지만 그것을 누가 증명해 알겠는가?”

부처님께서는 즉시 손으로 땅을 가리키며 말씀하셨다.
“이 땅이 나를 증명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실 때 온 땅 덩이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지신(地神)이 금강제(金剛際)에서 나와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제가 증명하겠습니다. 이 땅이 생길 때부터 저는 항상 그 속에 있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진실이요, 거짓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파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먼저 이 물병을 움직여 보고 그 다음에 나를 바다 밖으로 던져라.”


그러자 파순과 80억 무리들이 아무리 하여도 그 물병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들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다가 모두 무너져 별처럼 흩어졌다. 비구들은 아뢰었다.
“파순은 언제나 부처님을 괴롭히려 하지만 이기지 못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지금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그러하였느니라. 옛날 가시국의 선인산에 다섯가지 신통을 가진 선인이 있었는데, 바라내성 안의 젊은이들을 교화하여 모두 집을 나와 선인의 도를 닦게 하였다. 그 때 그 성의 신(神)이 매우 화를 내고 선인에게 말하였다.
“만일 네가 또다시 성에 들어와 사람들을 제도하면, 나는 네 다리를 잡아 바다밖에 던져 버리리라.”

그 선인은 물병 하나를 들고 성의 신에게 말하였다.
“먼저 이 물병을 움직여 본 뒤에 나를 던져라. 그는 신력을 다했으나 움직여보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면서 항복하였다. 그 선인은 바로 이 몸이요, 그 성의 신은 바로 파순이었느니라.” [잡보장경 제 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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