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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경남기업 박상무]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 돼

잠용(潛蓉) 2015. 4. 22. 10:17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 돼
[전자신문] 발행일 2015.04.22   

 

 [사진] 성완종 최측근 박 전무 /채널A 캡쳐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인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가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 돼 화제다. 성완종 전 회장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오전 2시 45분경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라고 전했다. 박 전 상무는 특별수사팀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시기에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자료를 밖으로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의 신분이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된 셈이다.

 

박 전 상무는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한 이후 성 전 회장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정치 행보를 관리·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검찰은 성 전 회장의 금품전달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적임자로 박 전 상무를 지목했다.

 

검찰은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제공한 것이 사실인지 그의 로비와 관련한 명단이나 장부를 별도로 작성·보관하고 있는지 다른 정관계 인사들에게도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성완종 최측근 박 전 상무는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메모지에 거명된 정치권 인사 8명에 대한 금품전달 의혹의 실마리를 풀 수 있는 주요 인물로 꼽히고 있다.

 

성완종 최측근 '키맨'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긴급체포…
'성완종 리스트' 입 열까?

조선닷컴 l 2015.04.22 08:57  
 

사진=조선일보 DB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박준호(49) 전 경남기업 상무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오전 2시45분쯤 박 전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이 사내 지하주차장 CCTV를 끈 채 사건 관련 내부 자료를 빼돌리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물을 숨기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사내 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빼돌린 정황 등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지난 20일 경남기업 보안담당 직원들을 소환 조사해 증거인멸을 의심할 만한 진술을 받아냈다. 또 다음날인 21일에는 경남기업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CCTV 영상과 계열사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상무는 지난 21일 낮 12시25분쯤 검찰에 출석해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그가 경남기업 측의 증거인멸 시도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긴급체포 절차를 통해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상무는 2003년 경남기업 입사 후 성 전 회장을 오랫동안 가까이서 보좌해온 측근 중의 측근이다. 따라서 검찰은 그가 성 전 회장의 금품전달 의혹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 소환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와 운전기사, 비서실장 등 다른 측근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