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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마술

[헉] '일하지 않는 노인은 가축' 조지 오웰의 <1984>에 나오나?

잠용(潛蓉) 2015. 5. 19. 19:59

"일하지 않는 노인은 가축(돼지)"

대학 게시판에 막말 난무
문화일보| 2015.05.19. 11:41 수정 2015.05.19. 14:41 

 

 비상식 발언 하루 수십개… 명문대 익명 토론장 올라와
'여학생 낙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소송으로 번지기도

서울 유명 사립 A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익명 게시판에는 지난달 '빈곤층과 노인을 왜 도와야 되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한 학생은 "나는 지하철에서도 노인들한테 자리 양보 안 한다"면서 "젊은 시절 미래 계획 없이 게을리 산 놈들의 미래를 내가 왜 보장해줘야 하는 거냐"며 노인들에게 힐난을 퍼부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전자만 인간이면 뭐하나.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인간답게 생산적인 일을 해야지. 가축과 다름없는 종족들"이라며 상식 이하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지성인들의 인터넷 공간인 대학 온라인 게시판에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과 비난, 허위사실 등이 판치고 있어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일부 대학에선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 탓에 소송이 빚어지는 등 심각성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A 대학 익명 게시판에 또 다른 학생은 "도서관에서 하루 종일 콜록거리는 XX들 목 따버리기 전에 알아서 집으로 꺼져라"면서 다른 학생들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폐렴으로 뒤져라"는 욕설을 담기도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동물원에 사는 원숭이가 조센징보다 수준이 높을 듯"이라며 "미개한 조센징들 수준에 맞춰 살려니 괴롭다" 등과 같이 우리나라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익명 게시판에는 '어려운 고민을 털어놓거나 자유로운 토론을 할 수 있도록 개설된 여러분의 소중한 공간'이라는 설명이 무색할 정도로 상식 이하의 발언들이 가득했다.

 

19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B 대학 여학생 C 씨가 최근 자신에게 성적 모욕감을 주는 게시글을 올린 같은 학교 남학생 D 씨를 고소했다. C 씨는 지난 14일 이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D 씨와 논쟁을 벌이다 "지난 2013년 내 동기와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뒤 생긴 아이를 낙태한 사실을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C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D 씨를 고소했다. 대학 온라인 게시판에 이 같은 허위·비방글이 난무하면서 최근 경찰에는 관련 고소사건이 줄을 잇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최근 대학 온라인 게시판에서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면서 이로 인한 다툼도 크게 늘고 있다"면서 "학교 차원에서나 학생들 스스로라도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승현·김다영 기자 byhuman@munhwa.com]

 


□ 만일 일을 못하는 그 노인이 자기 부모라도?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日, 독도포기·위안부 배상” → “韓, 수용·과거사 종결”
한·일 그랜드바겐’ 美서 제안

문화일보ㅣ2015년 05월 19일(火) 
 
‘지한파’ 스콧 스나이더와 ‘지일파’ 브래드 글로서맨
 갈등 봉합 대타협案 제시
“新한일친선우호조약 통해 양국 미래지향 관계 구축”

 

미국 싱크탱크의 한국과 일본 전문가 2명이 한·일 외교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그랜드 바겐(대타협)’ 구상을 공동으로 제안했다.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고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 배상을 하면 한국도 과거사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일 양국의 새로운 친선우호조약 체결도 제시됐다.

 

18일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왼쪽 사진)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과 지일파 학자인 브래드 글로서맨(오른쪽)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이사는 워싱턴 DC에서 아산정책연구원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제안을 펼쳤다. 이들은 “한·일 양국은 과거사 문제와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 그랜드 바겐 또는 그랜드 리셋(reset·재설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안은 ‘한·일 정체성 충돌’이라는 이들의 공동저서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이들은 “일본은 과거에 저질러진 범죄와 부정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한국에 다시는 군사적 침략이 없다는 강력한 상징적인 조치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성노예 고통을 겪은 위안부 피해자 개인들에게도 금전적 배상을 해야 한다”며 “일본 총리는 역사수정주의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스나이더 연구원과 글로서맨 이사는 “한국도 일본의 제안을 명시적으로 받아들이고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가는 최종 신호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새로운 한·일 친선우호조약의 체결을 제안한다”며 “전쟁을 분쟁해결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항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고, 한국은 일본의 건설적인 역내 안보 역할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미국에도 2차 세계대전의 매듭짓지 못한 전후 문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나이더 연구원과 글로서맨 이사는 “한·일 관계 악화는 전략적 이해의 대립이라기보다 정체성의 충돌”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20세기 초 일제 강점에 따라 일본에 대한 우려가 한국인들의 민족정신에 깊숙이 뿌리박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정치·경제적 침체를 극복했지만 스스로 길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 과연 아베신조(安倍晋三)가 이런 제안을 들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