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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민주화

[거부권 행사] 朴, 무리한 요구 스스로 깨달았나? 지지세도 하락

잠용(潛蓉) 2015. 6. 29. 12:42

朴대통령, "경제활성화에 총력" 지시… 유승민 언급 없이
아시아경제 | 신범수  | 입력 2015.06.29. 11:29 | 수정 2015.06.29. 11:32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관심을 모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등으로 인한 내수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메르스와 극심한 가뭄 피해가 겹치면서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우리 경제를 정상성장 궤도로 하루빨리 복귀시키고 소비를 비롯해 일상적 경제활동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과감한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특단의 경제활성화 대책과 구조개혁 방안을 담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타이밍을 놓치면 돈은 돈대로 재정은 재정대로 들어가면서 효과는 못 내기 때문에 속도를 늦추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 하반기 핵심과제 추진상황을 재점검하고, 파급효과가 큰 덩어리 규제를 발견해 개혁하는 데 역점을 둬달라고 수석비서관들에게 주문했다.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여당 원내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했던 박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이 유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후 3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 것이어서, 아직 당 차원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텃밭 대구·경북 하락세 기록
경향신문ㅣ 2015-06-29 11:51:52ㅣ수정 : 2015-06-29 11: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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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이번 달 4주차(22~2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33.6%로 전주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르스 대국민 사과 논란으로 주초 하락했지만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일인 25일 이후 반등했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중 ‘매우 잘함’ 9.9%, ‘잘하는 편’ 23.7%으로 적극적 지지는 상대적으로 약했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또한 60.3%(매우 잘못함 41.4%, 잘못하는 편 18.9%)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 영향으로 주 후반 상승세를 타며 전 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7.2%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거부권 행사 이후 하락했으나 주초중반 메르스 사태의 반사 효과로 0.7%p 오른 30.1%를 기록했다. 양 당의 격차는 7.3%포인트에서 0.2%포인트 좁혀진 7.1%포인트 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8%포인트 상승한 5.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9%포인트 감소한 25.4%다.

 

이번 주간집계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6.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손봉석 기자]


'사퇴 압박' 유승민, 여권내 차기 대선주자 순위 2계단 올라
조선일보ㅣ손덕호 기자ㅣ2015.06.29 10:30
 
청와대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여권 내 순위가 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여권 인사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유 원내대표는 전달보다 2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전달보다 2.0%포인트 오른 5.4%였다. 1위는 김무성 대표(20.2%), 2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6.2%), 2위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7%)다.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과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으로 유 원내대표가 당·청 갈등의 핵심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야를 모두 포함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1%로 1위였다. 김 대표는 20.9%,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6%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1.3%포인트 하락한 33.6%를 기록했다. 하지만 국회법 거부권 행사가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지지율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난 25일부터 긍정 평가가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