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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국회

[동국대 교수학생] '김무성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수여 반대성명'

잠용(潛蓉) 2015. 8. 20. 07:06

동국대 교수협·학생 "김무성 대표 명예정치학박사 반대"

[머니투데이] 2015.08.19. 16:26 (수정 15.08.19. 16:26)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학교의 수치"
[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동국대학교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데 대해 동국대 교수와 학생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동국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는 19일 '김무성 대표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계획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김 대표가 정치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학위 수여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교수협은 "(김 대표는) 2013년에 국가기밀인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가적 파문을 일으켰으며 최근에는 '중국보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통해 외교 감각이 제로에 가까움을 과시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또 "미국 장성 묘소에 큰절을 올리면서 '장군님'을 연발해 한국의 정치인인지 북한의 정치인인지 헷갈리도록 만들기도 했다"며 "게다가 '광복 70주년 기념'이라면서 친일 행적의 부친을 미화하는 책을 펴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질타했다.

 

교수협은 "이 모든 언행은 자신의 득표를 위해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두 국민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민과 사회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계산한다면 '정치발전에 기여'는커녕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조차 없다"고 학위 수여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국대 학생들도 김 대표에 대한 학교측의 학위수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며 학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켓시위를 벌였다.

 

박문수 동국대 문과대 학생회장 등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동국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학교의 수치"라며 "김 대표에 대한 학위 수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해킹 사건 등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권의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는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기밀을 폭로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했다"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야당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 청와대를 설득하지 못한 김 대표가 정당 민주주의의 고도화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동국대는 대화와 협력이라는 소신으로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끄는 등 정치 선진화와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기여한 공헌을 평가해 오는 20일 김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동국대는 찰스 랭글 미 하원의원에게도 같은 학위를 수여할 계획이다. 랭글 의원은 2013년 '한반도 평화 통일 공동결의안', 지난해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을 발의했고 최근엔 한반도의 평화와 존엄 및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내용의 '한국전쟁 종전 결의안'을 발의했다. [신희은 기자 gorgon@mt.co.kr]

 

동국대 교수협과 학생 "김무성 대표 명예박사학위 반대" 

[뉴시스] 2015-08-19 18:18:33

  

 【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동국대학교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는 것에 대해 교수들과 학생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동국대학교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교수협)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김 대표가 정치 발전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묻고 싶다"며 학위 수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교수협은 "(김 대표는) 2013년에는 국가기밀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유출해 국가적 파문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중국보다 미국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통해 외교감각이 제로에 가까움을 과시했으며 미국 장성 묘소에 큰절을 올리면서 '장군님'을 연발해 한국의 정치인인지 북한의 정치인인지 헷갈리도록 만들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광복 70주년 기념'이라면서 친일행적의 부친을 미화하는 책을 펴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교수협은 "(김 대표의) 이 모든 언행은 자신의 득표를 위해 국민을 편가르기하는 '두 국민 프로젝트'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민과 사회보다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만을 계산한다면 '정치발전에 기여'는커녕 정치인으로서의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교수협뿐 아니라 동국대 재학생들과 졸업생들도 김 대표에 대한 학위수여 계획에 반발했다. 박문수 동국대 문과대 학생회장 등 30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 동국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의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 수여는 학교의 수치"라며 "김 대표에 대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 수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에서 열린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에서 역사교육학과 졸업생이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의 명예정치학박사 학위 수여를 반대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와 국정원 해킹 사건 등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일들에 대해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권의 대표에게 정치학 명예박사는 어울리는 수식어가 아니다"라며 "김 대표에 대한 명예박사 학위 수여가 진정 명예스러운 일인지에 대해 학교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김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가 기밀을 폭로하고 당리당략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했다"며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와 관련, 같은 당의 원내대표가 야당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청와대를 설득하지 못한 김 대표가 정당 민주주의의 고도화를 위해 한 일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외에도 일부 역사교육학과 졸업생들은 2015년 가을 학위수여식이 열린 본관 중강당 앞에서 '민생을 뒤로한 채, 역사를 보지 않는 김무성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는 사치'라는 문구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동국대는 오는 20일 김 대표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대화와 협력이라는 소신으로 정치권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면서 정치 선진화 등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학위 수여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동국대는 같은날 찰스 랭글 미국 하원의원에게도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nlight@newsis.com]


새정치연합, 당무위서 '공직자 평가혁신안' 의결 시도
연합뉴스 | 입력 2015.08.20. 06:02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선출직 공직자 평가안을 반영한 당규안에 대한 의결을 시도한다. 당규 제·개정 권한을 가진 당무위는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주요 당직자·전국 시도당 위원장 등 100명 이하로 구성돼 있다.

 

혁신위가 제안한 평가안은 선출직 공직자의 지지도 여론조사, 의정활동·공약이행평가, 다면평가, 선거기여도 평가, 지역구 활동 평가를 토대로 교체지수를 산출해 하위 평가자 20%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당무위는 이런 평가안을 담은 당규 제정안을 상정, 심의한 뒤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당무위는 또 사무총장직을 폐지하고 새로 도입한 '실무형 5본부장 체제'를 비롯해 당무감사원·당원소환제 도입 등과 관련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당규 개정안도 논의한다. [hrse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