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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미사] 로마교황 '아기예수 따라 본질적 가치로 돌아가자'

잠용(潛蓉) 2015. 12. 25. 18:34

교황 성탄전야 미사 "사치와 쾌락을 버리고 본질로 돌아가라"
[뉴시스] 2015-12-25 09:05:20  최종수정 2015-12-25 09:25:52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아기 예수상에 입맞추고 있다. 2015.12.25 2015-12-25

 

[바티칸=AP/뉴시스] 오애리 기자=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가진 성탄 전야 미사에서 " 본질을 보고 행동하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면서 "그는 가난 속에 태어나셨지만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구원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함과 사치함,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너무나 자주 취해있는 이 사회에서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분별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신다"면서 "다시말해 소박하면서 균형잡히고 무엇이 본질인지를 보고 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 "죄인에게는 종종 너무나도 무자비하고 죄에는 관대한 이 세상에서 신의 뜻을 행하기 위해 우리는 강한 정의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무관심의 문화 속에서 우리의 삶을 자비와 동정, 연민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제단 가운데 있는 아기 예수상에 입맞춤을 했으며, 미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예수상 주변에 꽃다발을 놓았다. 교황은 성탄절인 25일 정오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전통적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탄 인사를 할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많은 신도와 관광객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티칸=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며 기도하고 있다. [aeri@newsis.com
 
교황, 성탄 전야 미사… “예수가 가르쳐 준 본질적 가치로 돌아가자”
[뉴스천지] 2015.12.25 14:42:54 ㅣ 박준성 기자  |  pjs@newscj.com

 

    
▲ 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뉴시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성탄 전야 미사 강론을 통해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받아들여야 한다. 본질적 가치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24일(현지시간)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본질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며 “그는 가난 속에 태어나셨지만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영원한 구원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함과 사치함,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너무나 자주 취해있는 이 사회에서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분별 있게 행동할 것을 요구하신다”며 “다시 말해 소박하면서 균형 잡히고 무엇이 본질인지를 보고 행할 수 있도록 요구하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 세상은 종종 죄인에게는 무자비하고 죄에는 관대하다”며 “그 차이를 식별하고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정의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성탄절인 25일 정오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전통적인 ‘우르비 엣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탄 인사를 할 예정이다.    
 
교황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예수 따라 본질적 가치 지켜야"
연합뉴스 | 2015/12/25 16:40


성탄전야 미사 집전… 자비·동정·공감·정의 강조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본질적이고 소박한 가치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AP와 dpa 통신 등에 따르면 교황은 24일(현지시간) 밤 성 베드로 성당에서 성탄 전야 미사를 집전하면서 "모든 이는 신성(神性)에도 불구하고 말구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아기 예수의 소박함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 사회는 종종 소비주의, 쾌락주의, 부유와 사치, 외모지상주의와 자기애에 취해 있다"며 "아기 예수는 우리에게 소박하고 일관되며 균형 잡히고, 본질적인 것을 보고 행동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지하게 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세상은 종종 죄인에게는 무자비하고 죄에는 관대하다. 그 차이를 식별하고 신의 뜻을 따르기 위해 정의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며 자비와 동정, 정의를 강조했다.

 





(AFP=연합뉴스)

 

이날 미사가 열린 성 베드로 광장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비인력이 배치돼 삼엄하게 주위를 지켰다. 지난 11월 파리 테러 이후 성 베드로 광장이 테러리스트의 다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라 나온 탓이다.

지난 21일 크리스마스 인사를 위해 교황청의 성직자,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감기에 걸려 몸이 좋지 않다고 밝혔던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도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목소리가 쉬어 있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1만 명이 참석한 이날 미사의 주인공은 어린이들이었다. 교황이 방문했던 나라들의 어린이들이 이날 미사에 초대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단 가운데 있는 아기 예수상을 덮고 있던 천을 벗기고 입맞춤 한 뒤, 이 어린이들이 예수상 주변에 꽃다발을 놓았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신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는 우리가 그를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성탄절인 25일 정오에는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전통적인 '우르비 에트 오르비'(로마와 온 세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성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교황의 성탄 메시지를 직접 듣기 위해 수만 명의 신도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해마다 성탄 메시지에서 교황은 세계가 당면한 문제의 해법을 촉구하곤 했는데 올해는 세계 곳곳이 유혈 폭력사태와 난민 사태로 신음한 것을 상기시키며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말리아와 브루나이 등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에서 성탄 축하가 금지되는 등 올해 곳곳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도 이뤄지고 있어 교황이 이와 관련한 메시지도 숙고할 것이라고 AFP통신은 설명했다. [mi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