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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겨울의 노래] '혼자만의 겨울' (1996) - 강수지 노래

잠용(潛蓉) 2015. 12. 26. 07:56


 


'혼자만의 겨울' (1996)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 / 노래 강수지

앨범/ 싱글 'Ks's First Single For You' 타이틀곡(1996)

 

기억할 수 있겠니?
지난 날들의

수많은 꿈들을
너무나 행복했던


그리워하고 있니?

오래 전 오늘 우리의 사랑이
너무나 포근하던

그 겨울 눈부신 하늘을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려
내 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건지 나는 궁금해


쌓여가는 하얀 눈을 보며
누군가와 행복해 하고 있다면
너에 대한 아쉬움도 미움까지도
버릴 수 있을 텐데...

 

<간주>

 

잊을 수가 있겠니?
내게 주었던

해맑은 웃음을
너무나 아름답던


희미해져 있겠지?
많은 시간이 지나간 후에는
오늘도 어제처럼

또다시 혼자만의 겨울

 

하얀 눈이 소리없이 내려
내 마음도 하얗게 물들어가고
너는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 건지 나는 궁금해


쌓여가는 하얀 눈을 보며
누군가와 행복해 하고 있다면
너에 대한 아쉬움도 미움까지도
버릴 수 있을 텐데...

 


강수지의 싱글앨범 

<KS's First Single For You> 

 

<강수지 '혼자만의 겨울' 싱글 표지>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싱글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의 만류가 많았으나 충분한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한 그녀는 과감히, 그러나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12cm 싱글앨범을 낸다. 그런데 이 싱글앨범은 우리나라 가요계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싱글앨범이되었고 (더 블루의 앨범은 4곡이나 수록되어 싱글로 보기 어렵다고 한다) 이 싱글앨범을 통해 그녀는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이 앨범의 성공에는 작곡가 윤상의 고생이 컸는데 그는 군대 휴가기간 중에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녹음에 힘이 들었다고 한다.

 

첫곡, '혼자만의 겨울' (강수지 작사/ 윤상 작곡)은 종소리를 비롯한 각종 소스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겨나게 하는 곡으로 가사에 '햐얀 눈'까지 등장하여 앨범 발매 시기인 겨울과 너무나 잘 맞아떨어졌다. 단순한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 부드러운 강수지의 목소리는 그녀만이 낼 수 있는 노래 분위기이다. 두번째 곡, '필요한 건 시간뿐'(박창학 작사/ 윤상 편곡)은 멜로디는 슬프나 리듬감 있는 댄스곡으로 오랜만에 그녀의 움직임을 볼 수 있었던 곡이다. 세련되고 성숙한 댄스곡으로서 귀로 듣는 댄스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이곡은 일본에서 개사, 편곡하여 'ゆうきを ください'(용기를 주세요)란 곡으로 1996년 4월에 발표되었다. [글: 원앤온리]   

 


강수지 - 혼자만의 겨울

 


강수지 -혼자만의 겨울 [Liv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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