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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겨울의 노래] 'December' - 짙은(Zitten) 노래

잠용(潛蓉) 2015. 12. 26. 20:55


 

'December' - 짙은(Zitten)

앨범/ December (2009.06.10)

 

찬란했던 겨울 호수 얼어붙은 기억
깨진 틈 사이로 흐르는 맑은 하늘과
귓가에 부서지는 눈 쌓이는 소리
잊었던 날들 떠올리며 멍해지는 머리

 

끝없이 이어지던 발걸음이 멈추고
침묵소리가 무겁게 내 맘을 때릴 때
메마른 먼지 냄새 코 끝을 울리고 가고
차가운 바람 들이키며 멍해지는 머리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 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가

따뜻했던 사랑이여~

 

<간주>

 

세월은 끊임없이 너를 밀어내는데
계절은 어김없이 너를 데리고오네
한없이 맑은 물은 더욱 슬퍼보이고
들을 리 없는 노래들은 물가를 맴도네

 

차가운 웃음 속에 이별이 느껴질 때
무너진 가슴 속에 또 하나의 불빛이 꺼지네
어두운 밤 흰눈처럼 소리없이 흩어져가

따뜻했던 사랑이여~

 

돌아선 뒷 모습에 낯설음을 느낄 때
내가 아닌 누군가 그대 곁에 머무르겠지
밝아오는 아침해도 결코 꺼지지 않고 빛나
별빛이 흐르네~



짙은(Zitten) - December (올림픽공원 2015.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