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겨울의 노래] '하얀 눈이 내리면' (2006) - 간미연 노래

잠용(潛蓉) 2016. 1. 2. 10:03


 

'하얀 눈이 내리면' / 간미연
앨범/ Refreshing (2006.09.15)

 

변함없이 찾아 온 하얀 겨울은
내 안에 잠든 널 깨우고
소리없이 번져가는 슬픈 추억에
나도 몰래 눈물이 또 흘러

 

기억하니 눈이 내리던 그 추운 날
겨울 바다를 보러 가자 했던 나를
하염없이 흐르는 내 눈물은
아직도 널 기다리고 있어

 

사랑한 기억보다 널 그리워한 날들이
더 가슴 깊이 남아서 미워질까 난 두려워
아무 말도 못하고 널 지우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잖아

 

늦기 전에 다시 내게 돌아와~

 

<간주>

 

희뿌연 먼지 사이 사진첩 속에
끝내 버리지 못한 사진들
아련하게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눈을 감아도 눈물이 흘러

 

오늘도 거리에는 하얀 눈이 내려
빛 바랜 추억 그 거릴 지워가고
추억 속에 널 찾아 헤매이다
그냥 주저앉아 울기만 해

 

사랑한 기억보다 널 그리워 한 날들이
더 가슴 깊이 남아서 미워질까 난 두려워
아무 말도 못하고 널 지우지도 못하고
울고만 있잖아

 

늦기전에 다시 내게 돌아와~

 

몇 번의 겨울이 지나도

햇살에 첫눈이 녹아도
잊지 못해 잊을 수 없어

영원히 너만을 기다릴게

 

하얀 눈이 내리면 니가 꼭 올 것만 같아
날 사랑한 예전처럼 흩날리는 이 눈 속에

너의 모습이 보여 내가 그려낸 환상이
니가 돌아올까

 

오늘도 난 바보처럼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