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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 [전문]

잠용(潛蓉) 2016. 1. 6. 13:50

북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 전문  
SBS뉴스ㅣ2016.01.06 13:29 |수정 2016.01.06 13:31

 

 

북한 조선중앙TV는 오늘(6일)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오늘 조선중앙TV를 통해 발표된 핵실험 관련 북한 정부 성명 전문입니다.

 


'주체 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 완전 성공' [전문] 

 

온 나라 천만 군민이 조선노동당의 전투적 호소를 피끓는 심장으로 받아안고 주체혁명위업의 최후 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총돌격전에 과감히 떨쳐나 눈부신 기적과 위훈으로 날과 날을 이으며 거대한 전진을 이룩해 나가고 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대사변이 일어나 천지를 진감하고 있다.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주체105 2016년 1월 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 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이번 시험용 수소탄 시험은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번 수소탄 시험은 우리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이다. 역사에 특기할 수소탄 시험이 가장 완벽하게 성공함으로써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수소탄까지 보유한 핵 보유국의 전열에 당당히 올라서게 되었으며 우리 인민은 최강의 핵 억제력을 갖춘 존엄높은 민족의 기개를 떨치게 되었다.

 

우리 공화국이 단행한 수소탄 시험은 미국을 위수로 한 적대세력들의 날로 가증되는 핵위협과 공갈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철저히 수호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기 위한 자위적 조치이다. 이 세상에 적대시 라는 말이 생겨난 이래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처럼 그토록 뿌리깊고 포악무도하며 집요한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

 

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 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천추에 용납못할 전대미문의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 봉쇄, 군사적 압박을 가하여오다 못해 핵 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잔악한 날강도 무리가 바로 미국이다. 미제 침략군 핵항공모함 타격집단과 핵전략 비행대를 포함한 모든 핵타격 수단들이 끊임없이 쓸어들고 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세계 최대의 열전지요, 핵전쟁의 발화점으로 되고 있다.

 

미국은 적대세력들을 규합하여 형형색색의 대조선 경제제재와 모략적인 인권소동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가로막고 제도붕괴를 실현해보려고 피를 물고 덤벼들고 있다. 방대한 각종 핵 살인무기로 우리 공화국을 호시담탐 노리고 있는 침략의 원흉 미국과 맞서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 정의의 수소탄을 틀어쥔 것은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적 권리이며 그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조치로 된다.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그 어떤 굴욕적인 청탁이나 타협적인 회담탁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늘의 엄혹한 현실은 자기 운명은 오직 자기 힘으로 지켜야 한다는 철의 진리를 다시금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 사납게 달려드는 승냥이 무리 앞에서 사냥총을 내려놓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짓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우리 공화국이 쟁취한 수소탄 시험의 눈부신 대성공은 민족의 천만년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하는 역사의 대장거, 민족사적 사변으로 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의 흉악한 핵전쟁 기도를 분쇄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기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진정한 평화애호 국가이다. 우리 공화국은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 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는 한 이미 천명한 대로 먼저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관련 수단과 기술을 이전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미국의 극악무도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근절되지 않는 한 우리의 핵개발 중단이나 핵 포기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혁명 위업의 천만년 미래를 믿음직하게 담보하는 우리의 정의로운 핵 억제력을 질, 량적으로 부단히 강화해 나아갈 것이다. 위대한 조선노동당의 병진노선을 높이 추켜들고 나가는 주체 조선은 무궁 번영할 것이다. 주제 105 2016년 1월 6일 평양.

(SBS 뉴미디어부)

 



북한, 수소탄 핵실험 전격 실시…"성공적으로 진행"
SBS뉴스ㅣ2016.01.06 12:47

 

 

북한은 오늘(6일)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낮 12시 30분(평양시간 낮 12시)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셈법에 따라 주체105(2016)년 1월6일 10시 주체조선의 첫 수소탄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이전과 달리 이번 핵실험 사실을 미국과 중국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의 파형, 진폭으로 볼 때 인공지진이 확실해 보인다"며 "핵실험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이번 수소탄 핵실험 발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양강도 백암군 인근에서 지진이 감지된 지 3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北 "시험용·소형화된 수소탄 실험 성공" 발표
SBS뉴스ㅣ2016.01.06 12:33 | 수정 2016.01.06 13:14

 

북한이 오늘(6일) "수소탄 실험을 실시해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낮 12시 30분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정부 성명 형식으로 이렇게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는 실험을 통해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했고,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또 "핵 무력에서 보다 높은 단계인 수소탄까지 보유하게 되면서, 핵 보유국에 당당히 올라서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당의 전략적 결심에 따라 첫 수소탄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북한 자체의 "지혜와 기술, 힘에 100% 의거한 실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10시 30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북한 핵실험장 근처에서, 규모 4.8의 인공지진이 발생해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3년 2월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했을 때에도 규모 4.9의 인공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핵탄두 소형화 근접... 폭발구 1m 이하로 줄어
연합뉴스 | 입력 2016.01.06. 13:37 | 수정 2016.01.06. 14:41  
 
용덕동 고폭실험장 폭발구 1989년 4m→2001년 1.5m
軍 "소형화된 핵탄두 식별 안되지만 기술수준 상당 확보"
"소형·경량화 기술 위해 1∼2차례 핵실험 더할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수소폭탄을 비롯한 핵무기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화·경량화 기술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국은 북한이 중량 1t 이상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500~600㎏으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핵융합무기인 증폭핵분열탄이나 수소폭탄도 무게를 줄이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다.

 

↑ 북한 KN-08 /연합뉴스 자료사진

 

 

↑ <북 수소탄실험> 전격 실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6일 조선중앙TV 특별 중대 보도를 통해 수소탄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지질조사국(USGS), 중국지진센터 등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38노스가 지난 해 10월 23일의 상업 인공위성을 판독한 결과 풍계리에서 핵실험을 위한 새로운 터널공사 움직임이 있다고 12월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것. /사진 38노스 홈페이지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6일 첫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정보자산을 동원해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을 정밀 감시 분석하고 있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소형화된 수소폭탄(핵탄두)를 만들었는지는 식별되지 않았지만 핵개발 기간을 고려할 때 핵무기 소형화 기술을 상당히 확보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정보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실험장인 평양시 용덕동의 고폭실험장 폭발구의 크기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폭실험장의 폭발구가 작아졌다는 것은 탄두를 점점 소형화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고 당국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북한은 이 실험장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100여차례 고폭실험을 했다. 1989년 용덕동 고폭실험장의 폭발구 크기를 최초 포착했을 때는 폭발구 크기가 4m였고, 2001년에는 1.5m로 줄었고 2000년 이후에는 1m 이하로 줄어든 것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의 경우 고폭실험장에서 고폭실험을 하지 않았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고폭실험을 하지 않은 것은 소형화 기술 확보 여부와 매우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예의 주시해왔다.

 

북한은 김정은 정권 4년간 핵무기 소형화·경량화 기술을 완성하는 데 국가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2012년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시한 데 이어 2013년 2월에는 3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어 같은 해 3월에는 '핵무력·경제건설 병진노선'을 국가적 목표로 공식화하는 등 '핵무장'의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나가고 있다. 핵무기를 운반하는 수단인 중·장거리 로켓을 개발하면 다음 단계는 핵탄두를 로켓에 탑재할 정도로 소형화시키는 작업에 들어간다. 운반 수단과 소형화된 핵탄두를 모두 갖추면 사실상 '핵보유국' 반열에 오르게 된다.

 

 

북한은 2013년 2월 12일 3차 핵실험 후 발표를 통해 핵탄두의 소형·경량화를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그해 2월 "이전과 달리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핵실험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3차 핵실험은 규모 5.9~5.1로 위력은 6~7kt(1kt 다이너마이트 1천t)에 달했다. 방사능 낙진이 검출되지 않아 고농축우라늄을 이용한 실험일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 한미 당국은 북한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무게 4∼4.7t 규모의 초보적 수준의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런 무게의 핵탄두는 ICBM에 탑재할 수 없다. 국가별 핵탄두 소형화 수준(탄두증량)을 보면 미국 110㎏, 중국 600㎏, 러시아 255㎏, 영국 350㎏, 인도 500㎏ 등이다. 소형화 기간을 보면 미국은 핵실험 후 7년(완성 1952년), 소련 6년(1955년), 영국 7년(1959년), 프랑스 2년(1962년), 중국 2년(1966년) 등이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북한이 수소폭탄의 완성도를 높이고 소형·경량화 기술을 달성하기 위해 1∼2차례 핵실험을 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2010년 말 이후 연간 최대 40㎏의 고농축우라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라늄탄 1기 제조에 고농축우라늄 15~20㎏이 소요되어 이론적으로는 2기의 우라늄탄을 제조하는 능력을 갖췄다. 40~50㎏을 추출한 플루토늄은 두 차례 핵실험으로 10㎏ 안팎이 소진돼 30~40㎏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의 플루토늄으로 핵무기 1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5~7기의 플루토늄탄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thre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