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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총선전략] 꿩 잡는게 매… 與野, 중도보수 먼저 잡으면 총선 승리

잠용(潛蓉) 2016. 1. 16. 21:55

총선승패 가를 중원·중도싸움 본격화 

투데이뉴스 ㅣ김성화 기자ㅣ 2016-01-14 (목) 11:05 

 

 

진보·중도 양편으로 외연 확장
표창원 범죄심리학자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으로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측으로 분화된 야권의 ‘인재영입’ 전이 본격화됐다. 새누리당에선 정부 요직 출신의 거물들을 수도권의 접전지에 출마시켜야 한다는 이른바 ‘험지출마론’이 힘을 얻고 있다. 수도권과 중도ㆍ무당층이 총선 승패를 가를 ‘중원’으로 떠오르면서 거물ㆍ스타급 인사들을 내세운 영토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의 새정치민주연합의 입당선언은 여야의 ‘스타 마케팅’에 불을 지를 전망이다. 표 소장은 문재인 대표의 인재영입 1호로 꼽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표창원 소장 입당 기자회견에 동석한 문재인 대표는 “지금 야당이 가장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 시기에 표창원 박사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하고 힘을 더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표창원 박사의 입당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분들 모시겠다” “새로운 인재를 모시고 함께 해 나가겠다”고 밝혀 지속적인 당 외 인사의 영입 계획을 밝혔다. 또 “일각에선 표창원 소장이 진보측 인사라는 지적이 있는데, 중도(보수) 쪽 영입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중도(인사를) 또 확장하는 영입도 할 것”이라고 밝혀 진보·중도 양편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삼고초려 해서라도 모셔올 생각”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의원 측은 새 인물 영입이 가장 급하다. 안 의원 측이 “양당 체제의 기득권에 맞서려는 분들이 있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올 생각”이라고 밝힌 것은 이같은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 등은 물론이고, 현재 문재인 대표 사퇴를 거듭 주장하고 있는 김한길 전 대표를 비롯해 손학규 전 상임고문, 박영선 전 원내대표 등 새정치연합 내 인사와 정동영 전 의원 등도 영입대상으로 꼽힌다.

 

또 2012년 대선 후보 시절 자원봉사자로 나선 진심캠프 인사들이나 지난해 민주당과의 합당 전 신당 추진작업을 함께 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도 안철수 의원의 ‘삼고초려’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이다.

 


여, 중도성향 지지층 이탈 우려
안철수 의원의 독자정치세력화로 중도 성향의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새누리당에서는 ‘험지출마론’으로 바람을 차단하고 수도권과 중도ㆍ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특히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제외한 ‘중도정당’을 표방하고 중도 보수까지 포괄하는 ‘합리적 개혁’ 노선을 천명하면서, 새누리 당에서는 당내 거물·스타급 인사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한 힘을 얻고 있다. 험지 출마론의 대상자로는 이미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첫 손에 꼽힌다. 또 정몽준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경우 김무성 대표에게 불출마 의지를 표했지만, 김 대표와 당 일각에선 ‘삼고초려’ 대상으로 꼽고 있다.


야권 갈라서면 ‘여소야대’ 된다?… ‘분열의 역설’
당 체제 때 ‘여 과반’ 저지… 야 연대시 과반여당 출현

 

 

안철수 신당의 등장이 야권을 혼돈으로 밀어 넣고 있다. 안정이 좋고, 불안정이 무조건 나쁜 것이라면 그의 선택은 야권에 나쁘고 여권에 좋은 일이다. 그러나 역대 선거결과를 보면 이런 상식이 깨질 수 있다. 13~19대 7차례 총선 결과 지금의 야권에 해당하는 정치세력이 분열할 때 도리어 여당의 독주를 막았다. 야권이 뭉치거나 선거연대를 하면 여당이 그 이상으로 치고 나갔다. 이는 우리나라가 승자독식 소선거구제여서 야당이 결집해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야권의 일반적 상식과 충돌한다. 혼돈의 야권 재편, 냉정히 보는 열쇠는 바로 분열의 역설이다.


13대-15대 총선 다수야당 성과

역대 총선 비교는 소선거구제가 부활한 13대 총선(1988)부터 하는 게 일반적이다. 13대 총선은 야당이 3김으로 분열된 ‘다야(多野)’ 구도였다. 민주정의당은 125석으로 의원정수의 41.8%를 차지했다. 평화민주당(김대중) 70석, 통일민주당(김영삼) 59석, 신민주공화당(김종필) 35석 등으로 야당의 의석합계가 여당보다 많았다. 14대 총선(1992)에선 민자당 149석(49.8%)으로 과반에 근접했다. 이때 민주당 97석,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이 31석으로 교섭단체 야당이 2곳이다.

 

4당체제가 된 15대 총선(1996)에 여당 신한국당이 139석으로 과반에 실패했다. 새정치국민회의(79) 자유민주연합(50) 통합민주당(15) 등 3개 야당 합계가 신한국당보다 많다. 교섭단체(20석) 수준의 야당이 하나인 여야 일대일 상황보다 야당이 많을 때 여당 성적이 나빴다. 야권이 분열로 공멸하기보다는 제1당의 단독과반을 저지하는 성과를 낸 셈이다. 지금의 야당 진영이 집권당이던 16대(2000·김대중정부) 17대(2004·노무현정부) 총선을 제외하면 이런 경향은 더 뚜렷하다.

 

18대(2008) 19대(2012) 총선은 사실상 여야 일대일 승부였다.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 등 진보세력이 원내 진입한 변화가 있었지만 이들이 교섭단체 수준까지 가지 못했고 제1야당과 선거연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18대에 한나라당 153석으로 단독과반, 19대 새누리당 역시 152석 단독과반을 달성했다. 야당인 통합민주당·민주통합당은 각각 81석, 127석에 그쳤다. 이런 분석은 3당 합당, 국민회의-자민련의 의원 꿔주기와 같은 정계개편을 배제하고 순전히 총선 결과만 따진 것이다.

 

 

야당 뭉치면 위기감 자극, 여당표 결집
제3당 또는 제4당이 성과를 낼수록 보수여당 의석이 줄어든 이유는 뭘까? 최대 원인은 야당의 외연확장이다. 야권 지지자라도 성향은 다양할 수 있다. 야당이 여럿이면 유권자는 그 중 하나를 선택하기 쉽다. 역대 총선에서 제3당은 대개 이념 스펙트럼에서 1·2당의 가운데쯤 위치해 여당표와 야당표 일부를 가져왔다. 경쟁이 흥미를 유발, 투표참여를 높일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 단합의 역설이 발생한다. 특정 정치인·정파를 좋아하는 유권자는 그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정당에 편입되면 지지를 철회하기 쉽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안철수 의원의 처지가 그랬다. 무엇보다 야당이 뭉치면 위기감을 느낀 여당 지지층도 집결한다. 우리나라 정치지형상 영남 인구가 많고 노년층은 보수화하고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이런 양상을 보였다. 지금의 야권에게 단일화는 득보다 실이 많은 전략이다.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천정배(국민회의)·박주선 의원 등 호남권 신당을 꿈꾸는 이들은 이런 제3당의 역사를 재현하려는 것인지 모른다. 다만 뜻대로 될지는 여러 변수에 달렸다. 총선엔 당대의 정치이슈가 큰 영향을 미친다. 13대 총선은 대통령직선제 개헌과 양김의 대선실패 직후에 치렀다. 민주화의 열기가 그대로 이어졌기에 야권의 외연확장이 그만큼 수월했을 수 있다.

 

유권자가 언제나 의도한 대로 움직여주는 것도 아니다. 최근 단일화해야 이긴다는 명제에 사로잡혀 연거푸 패배했다면, 거꾸로 '다야' 구도가 유리하다는 과거 기록에 집착해 시대변화를 놓칠 수도 있다. 언제나 시대정신과 명분을 쥔 쪽이 승리하지 않았던가. 표계산이나 선거공학도 그에 부합해야 비로소 성과를 낼 것이다.

 


 ‘신당’ 기조… “합리적 개혁노선”
 안철수 의원 회견, 창당 가속화


‘새 정치’는 무엇?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12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당은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 대신 ‘합리적 개혁노선’을 정치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 ‘새정치’ 기조 관련 기자회견에서 “1970년대 개발독재와 1980년대 운동권의 패러다임으로는 2016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담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패거리 정치가 아니라 가치와 비전을 함께 만들고 개방과 참여를 통해 더 나은 목표를 찾아가는 게 새 정치의 모습”이라며 “대한민국의 위기는 지도자 한 사람 또는 한 정치세력이 해결할 수 없다. 이분법의 정치를 펴는 나라치고 성공한 나라가 없다”고 덧붙였다.


참신성 논란… ‘어떻게 안 보인다’ 평가
한편 신당 창당으로 갈 길 바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차별화’ 논란에 발목이 잡혔다. 현재 안철수 의원이 추진 중인 신당이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제외한 야권세력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안 의원이 강조한 ‘새로운 사람’은 이미 야권 세력에서 주구장창 언급한 대목이다. 실제 안 의원과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4·29 재보선을 통해 ‘뉴DJ’를 언급한 바 있다. 천 위원장이 언급한 뉴DJ는 ‘새로운 인물’을 뜻한다.

 

결국 안철수 신당과 천정배, 박주선 등의 독자 야권 세력의 차이점을 찾아볼 수 없다는 얘기다. 차이점이 있다면 안철수 신당은 타 신당 세력과 달리, ‘안철수’라는 차기 대권주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 같은 지적은 이전에도 언급된 바 있다. 지난 22일 박주선 무소속 의원은 통합신당추진위원회 제5차회의를 통해 “안철수 의원이 제기한 신당의 목표와 가치, 비전은 다른 신당 세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의 ‘새인물’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인재 영입을 위한 물밑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도 빗발치고 있다. 실제 안 의원은 기자회견 이후 ‘영입할 인재 명단’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속, 지속적으로 찾겠다”라고만 말했다. 신당이 추구하는 정체성도 모호하다. ‘작년 2월 새정치 계획 발표와 지금 기조의 차이점’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안 의원은 “큰 방향은 바뀐 적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 의원발 신당의 구체적인 정책과 인재 명단 등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논란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박종서 대기자]

 

표창원 입당으로 본격화된 與野 총선전

‘스타 마케팅’… ‘중도·무당층 잡아라’   
헤럴드 경재 2015-12-28 09:37.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거물ㆍ스타급 당내외 인사를 내세워 중도ㆍ무당층을 공략하려는 여야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으로 여야의 ‘스타마케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격전지나 열세지에 정부 관료 출신의 명망가를 내세우려는 ‘험지출마론’으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안철수 신당’ 측은 ‘인재영입전’으로 내년 4ㆍ13 총선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나선 형국이다. 수도권과 중도ㆍ무당층이 총선 승패를 가를 ‘중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지지층으로 끌어들일 거물ㆍ스타급 인사의 활용ㆍ영입이 관건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28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21~24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20대 총선에서의 정당별 지지도를 묻는 설문에서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은 안철수 신당을 포함했을 경우와 제외했을 경우 각각 12.3%와 22.6%로 1주 전보다 3.2%p와 1.8%p씩 증가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


새정치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문재인 대표가 직접 나선 인재영입 1호다. 27일 표 소장의 입당 기자회견에 동석한 문 대표는 “표창원 박사의 입당은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분들을 모시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앞으로 중도 쪽을 확장하는 영입도 할 것”이라고 밝혀 진보ㆍ중도 양편으로 외연을 키우겠다는 뜻도 전했다.

 

안철수 신당은 새정치연합과 인재영입전에서 직접 맞부딪친다. 이미 안 의원 측은 “양당 체제의 기득권에 맞서려는 분들이 있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의원들 뿐 아니라 2012년 대선 후보 시절 진심캠프 인사들이나 지난해 신당 추진작업을 함께 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한나라당 의원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도 안철수 의원의 ‘삼고초려’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이른바 중도 보수까지 포괄하는 ‘합리적 개혁’ 노선을 천명하면서, 새누리 당에서도 당내 거물·스타급 인사로 맞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험지 출마론이 확산됐다. 대상자로는 이미 “당의 뜻을 따르겠다”고 한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외에도 정몽준 전 의원, 조윤선 전 정무수석도 거론된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경우 김무성 대표에게 불출마 의지를 표했지만, 김 대표와 당 일각에선 ‘삼고초려’ 대상으로 꼽고 있다. [suk@heraldcorp.com]


나경원 “중도층 安 신당에 뺏기면 총선 어려워져”
이데일리 | 2016.01.13 06:00 | 김성곤 기자 skzero@

 

 

[사진]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이 중도층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면 새누리당의 장밋빛 총선 전망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방인권 기자)

 

“총선 180석 장밋빛 꿈, 터무니 없는 이야기”
“선거구 분구 예정지역 여성 우선 공천해야”
“20대 총선 당선되면 원내대표직 도전할 것”

[이데일리 김성곤·장영은 기자]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새누리당의 4.13 총선 장밋빛 전망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는 야권분열에 따른 어부지리로 180석 이상이 가능하다는 여권 안팎의 전망을 일축한 것. 나 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국내 유권자는 보수 30%, 진보 30%, 중도 40%”라면서 “안철수 신당이 중도층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면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새누리당의 180~200석 전망은 어림없다”고 전망했다. 

 

새누리당 총선 의석수가 최소한 과반 이상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신중론을 보였다. 이어 여성 정치참여 문제에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여성의 정치참여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꼴찌수준이다. 나 위원장은 “당선 가능한 지역에서 여성을 30% 공천하자고 하면 현역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다”며 “정치 분야가 여성에게는 너무 인색하고 벽이 아직 높다. 선거구 분구가 예정된 지역이나 사망, 사퇴 등으로 공석이 생길 경우 여성을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신한 청년 인재의 영입도 강조했다. 나 의원은 “우리 사회가 너무 고령화되면서 최근 청년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과 같은 청년 인재들이 국회에 더 들어와야 한다. 경험도 중요하지만 국회에는 다양한 대표가 있어야 한다. 여성공천도 신경써야 하지만 청년공천도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여야의 선거구 획정 논란과 관련, “지금 정치권의 모든 논란이 나눠먹기 싸움처럼 비춰지는 게 안타깝다. 비례대표 역시 여야 각자가 더 많이 먹겠다는 이야기”라면서 “선거구 조정을 통해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 지역감정 해소가 가장 큰 문제 아닌가. 반드시 석패율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7대 총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나 위원장은 오는 4월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4선 의원으로 새누리당내 여성 최다선이 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제외하고 여야를 통틀어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춘 여성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향후 서울시장 출마 등 역할론이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나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 출마는)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면서 “4선 의원이 되면 좀 더 생산적 국회를 만들기 위해 원내대표직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