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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박근혜] 총선후 지지율 31.5%… 집권후 최저로 추락

잠용(潛蓉) 2016. 4. 18. 09:28

[리얼미터]

더민주당 지지율 1위… 새누리당 4년만에 20%대

박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후 최저 31.5%
경향신문ㅣ2016.04.18 08:47:00 4·13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후 4년 만에 20%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2위로 내려왔다. 국민의당은 대폭 올라 새누리당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총선 직후인 14~15일 유·무선전화면접 및 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 4.0%),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7.3%포인트 하락한 27.5%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건 19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은 30.4%(2.8%포인트 상승)로 창당 후 첫 1위에 올라섰다. 국민의당은 5.4%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부산에서 지지층 이탈이 눈에 띄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서울(24.2%)에서 9.6%포인트, 경기·인천(25.3%)에서 6.5%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전통적 우세지역인 부산·경남·울산에서 무려 11.1%포인트 폭락한 31.9%를 기록, 더민주에 정당 지지율 1위를 내줬다. 대구·경북(48.5%)에서도 3.0%포인트, 대전·충청·세종(34.6%)에서 2.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더민주는 광주·전라(33.9%)에서 지지율이 9.3%포인트 올랐고, 부산·경남·울산(34.1%)에서도 8.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인천(36.3%)에서는 4.0%포인트 상승했지만, 서울(27.9%)에서는 3.7%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당은 광주·전라(44.4%)에서 지지율 1위에 올랐다. 서울(24.4%)과 대전·충청·세종(25.8%), 대구·경북(21.9%), 부산·경남·울산(20.7%) 지지율은 대부분 7~8%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인천(19.0%)에서는 2.6%포인트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도 새누리당의 지지율과 함께 동반 폭락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를 기록, 지난주보다 8.1%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약 3년 2개월 동안 해온 주간집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기존 최저 지지율은 ‘비선 실세 국정개입 논란’과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당·청 갈등이 잇달아 발생했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역시 62.3%로 7.8%p 급등,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았던 2015년 2월 1주차와 동률을 이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0.8% 포인트로, 이 역시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비율이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른바 ‘집토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 연령, 이념층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홍두 기자]

 

리얼미터, 더민주 지지율 1위… 朴대통령 31.5% 최저치

이데일리ㅣ2016.04.18 08:57 | 김성곤 기자 skzero@

 

더민주, 30.4%(2.8%p 상승) 창당 후 첫 1위
朴대통령, 전지역, 연령층, 이념성향서 지지층 이탈
여야 차기 지지도, 문재인·안철수 상승세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승리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창당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을 앞섰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1.5%로 집권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0대 총석 직후 이틀간(14일~15일) 실시한 휴대전화(62%) 및 유선전화(38%) 병행 전국조사에서 수도권 압승과 부산·경남권, 강원, 충청권 등 모든 지역에서 다수의 의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으로 부상한 더불어민주당이 4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8%p 상승한 30.4%로 여당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창당 후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사진]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화 /뉴시스  

 

◇ 더민주, 광주 전라 급등… PK서 與 제치고 1위

더민주는 광주·전라(▲9.3%p, 24.6%→33.9%)에서 급등하며 국민의당(광주·전라 44.4%)에 이어 해당지역 오차범위(±8.9%p) 내 2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산·경남·울산(▲8.1%p, 26.0%→34.1%)에서도 새누리당(31.9%)을 제치고 1위를 올라섰고, 수도권인 경기·인천(▲4.0%p, 32.3%→36.3%)과 소폭 내린 서울(▼3.7%p, 31.6%→27.9%)에서도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참패로 급속도의 지지층 이탈에 직면한 새누리당은 7.3%p 급락한 27.5%로 19대 국회 사상 처음으로 20%대의 지지율로 더민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전통적 지지층인 대구·경북(▼3.0%p, 51.5%→48.5%)과 대전·충청·세종(▼2.5%p, 37.1%→34.6%)에서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부산·경남·울산(▼11.1%p, 43.0%→31.9%)과 경기·인천(▼6.5%p, 31.8%→25.3%)에서는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며 더민주에 밀려 2위로 하락했고, 서울(▼9.6%p, 33.8%→24.2%)에서도 큰 폭으로 하락해 더민주, 국민의당에 이어 3위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 압승을 기반으로 38석을 확보해 원내 3당으로 도약한 국민의당은 5.4%p 급등한 23.9%로 리얼미터 정례조사 기준으로 창당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총선 전후 지지율의 변화는 없었지만 광주·전라(44.4%)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7.2%p, 17.2%→24.4%), 대전·충청·세종(▲8.0%p, 17.8%→25.8%), 대구·경북(▲8.5%p, 13.4%→21.9%)에서는 2위, 경기·인천(▲2.6%p, 16.4%→19.0%)과 부산·경남·울산(▲8.4%p, 12.3%→20.7%)에서는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대 국회보다 1석 많은 6석을 확보해 선전한 정의당은 1.3%p 상승한 9.0%로 자체 최고 지지율을 경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서울(▲5.2%p, 10.1%→15.3%)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구·경북(▲1.6%p, 7.3%→8.9%)과 광주·전라(▲0.3%p, 8.6%→8.9%)에서도 10%에 근접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은 0.5%p 내린 3.2%, 무당층은 1.7%p 감소한 6.0%로 집계됐다.

 

◇ 朴대통령, 집권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 부정 평가 62.3%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6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지지층 이탈이 가속화되며, 31.5%(매우 잘함 10.8%, 잘하는 편 20.7%)를 기록해 1주일 전 4월 1주차 주간집계(4~8일) 대비 8.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 대통령의 취임 후 현재까지 약 3년 2개월 동안에 주간집계 기준 가장 낮은 것으로서, 기존 최저 지지율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에 이어 ‘연말정산 세금폭탄 후폭풍’, 그리고 유승민 원내대표 시절 ‘복지·증세 당청 갈등’이 격화됐던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31.8%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62.3%(매우 잘못함 43.6%, 잘못하는 편 18.7%)로 7.8%p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또한 박 대통령 취임 후 현재까지 가장 높은 것으로 2015년 2월 1주차에 기록했던 기존 최고 부정평가와 동일하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4.9%p에서 15.9%p 더 벌어진 30.8%p로 집계됐는데, 이 또한 박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6.2%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른바 ‘집토끼 계층’으로 불리는 대구·경북,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지역, 연령층, 이념성향에서 지지층 이탈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1위·안철수 2위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더민주 총선 승리로 지지층이 결집,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6%p 급등한 24.7%로, 작년 4.29 재보궐 패배 이전인 4월 5주차의 24.8%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회복하며 1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국민의당을 38석 원내 3당으로 이끌며 지지층이 결집, 4.7%p 급등한 18.9%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 경신하며,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서울 종로에서 낙선하며 지지층이 급속도로 이탈, 4.8%p 급락한 10.1%로 안철수 상임대표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4위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로 역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하며 5.2%p 하락한 8.7%로 당 대표 선출 직전이었던 2014년 7월 2주차(7.0%) 이후 약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은 0.2%p 오른 6.9%로 5위 자리를 이어갔고, 무소속 당선 후 새누리당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또한 0.2%p 상승한 5.0%로 6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안희정 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6%, 이재명 성남시장과 홍준표 지사가 2.5%, 남경필 지사가 2.3%, 정몽준 전 대표가 1.7%, 김문수 전 지사가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3%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6년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0%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