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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분단의 노래] '왜 울지 않나" (남남북녀) - 심수봉 노래

잠용(潛蓉) 2016. 5. 2. 21:19

'왜 울지 않나' (남남북녀)
작사 작곡 노래 심수봉
앨범 | 나의 신부여-02

 

새벽 여명 비추기전
일어나 무릎 꿇고
죽기까지 사랑하지 않는
황폐한 성읍을 본다

 

광명성 새벽별은
사랑하고 치유하는 빛
내 백성 결코 부끄러운 일
당하지 않으리라

 

온 머리는 병이 들었고
온 마음은 기진했다
발바닥에서 머리끝까지
성한 데가 없구나

 

타락한 땅이 어디라도
우리는 반드시 하나 된다
사랑할 줄도
용서도 모르고

 

아픈 육체 모르고
어찌하여 내 백성을
부수어 조각내며
그대들은 울 줄 모르나

 

차라리 울어라 미움 없이
아 울어라 남북이여
우린 한 몸 품어라
조건없이 울어라

 

남쪽 남자여
안겨라 북의 여자
가난한 자의 얼굴을
으깨지 말아라

 

쫓기는자 아픈 자여
아 울어라 남북이여
우린 한 몸 주어라
주어라 아낌없이

 

보느냐 남쪽 남자여
팔리어 가는 내 여자들
잊지마요 우릴 죽은 자로
버려두지 말아요

 

울어라 울어라
안아라 남북이여
우리는 하나다
사랑을 이길 자 누구냐

 

안아라 안아라
울어라 남북이여
우리는 하나다
사랑을 막을 자 누구냐

 

<음원 미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