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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풍차 도는 고향' (1938) - 김해송 노래

잠용(潛蓉) 2016. 7. 3. 15:28

 

'風車 도는 故鄕' (1938)

작사 박영호/ 작곡 김송규/ 노래 김해송

 

< 1 >
熱砂가 몸부림치는 아득한 砂漠
저 사막 너머에는 故鄕의 등불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바람 방아가 보이는 故鄕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 2 >
駱駝의 방울소리가 꿈을 흔든다
시악씨 버들 따는 고향의 牧場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보리 향기가 넘치는 고향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 3 >
하루를 스치어가는 故鄕 그림자
葡萄 핀 그 언덕이 눈에 밟힌다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얼룩 사슴이 풀 뜯는 故鄕
꿈 속의 사막을 넘어서
영원의 사막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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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방아 : 풍차로 돌아가는 방아

* 버들 : 봄철에 새잎이 돋는 식용 식물(?) 

 

 


<風車 도는 故鄕>은 작곡가겸 가수 金海松 (본명; 金松奎, 타명; 金水月, 海原松男)님이 1938년 4월에콜럼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靑春빌딩; C.40805/ 金海松ㆍ南一燕 노래>과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朴英鎬 作詩/ 金松奎 作曲/ 仁木他喜雄 編曲의 작품으로, <港口의 敍情/ 웃지를 마세요(1935.11 오케>를 작곡하여 취입하면서 데뷔한 金海松님이 불렀읍니다. 1935~43년 간에 오케/ 콜럼비아/ 리갈/ 빅터 레코드에서 작곡가겸 가수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던 金海松님이, 1938년에 들어, <봄 事件>, <내 채찍에 내가 맞았소>에 이어 발표한 <風車 도는 故鄕> 귀한 작품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