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 진정서' (總角陳情書 1938)
趙鳴岩 작사/ 朴是春 작곡/ 노래 金貞九
< 1 >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까마귀 까치 울고 호박꽃 피는 내 고향의
어여쁘고 順直한 아가씨가 나는 좋아
오이김치 열무김치 맛있게 담고
알뜰살뜰 아들 딸 놓는 아가씨에게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음 으으 음 으으~ 장가 갈테야.
< 2 >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귀뚜라미 울고 들국화 피는 내 고향의
앵두같이 귀여운 아가씨가 나는 좋아
뽕잎 따서 누에 치며 길쌈 잘하고
요밀조밀 창의성 있는 아가씨에게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음 으으 음 으으~ 장가 갈테야.
< 3 >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쓰르라미 울고 모란꽃 피는 내 고향의
복스럽고 똑똑한 아가씨가 나는 좋아
바느질에 빨래질에 상냥스럽고
둥굴등굴 믿음성 있는 아가씨에게
누님! 누님! 나 장가 보내주
음 으으 음 으으~ 장가 갈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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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직(順直)한 : 마음씨가 온순하고 정직한.
▶ '총각 진정서' (원래 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