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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애송이 사랑' - 이인권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9. 19:17

'애송이 사랑' (1940)

趙鳴岩 작사/ 金海松 작곡/ 노래 李寅權
 

< 1 >

어림치고 달래는 달콤한 말씀이
애당초 날 울려줄 張本이였소

어깨 너머 가만히 만지는 손길이
애당초 내 마음의 슬픔이였소~

 

< 2 >

울어서는 못쓴다 타일러 주심이
애당초 날 괴롭힐 눈물이였소

어른처럼 믿으며 섬기던 마음이
애당초 내 품속의 사랑이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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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림치다 : 대강의 짐작으로 헤아려 보다.
* 장본(張本) :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근원. 바로 그 사람.

 

 


<애송이 사랑>은 가수 李寅權님이 1940년 9월에 오케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純情月夜; OK-5009/ 張世貞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趙鳴岩 作詞/ 金海松 作編曲의 작품으로, <눈물의 春情 1938.12>으로 오케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한 李寅權님이 불럿읍니다. <꼬집힌 풋사랑>을 잘 불러 "청진의 남인수"라는 별명을 가졌던 李寅權님이 <모래알 전쟁>, <눈물의 戀歌>에 이어 발표한 <애송이 사랑>은, 발매 당시 상당한 호응을 얻어 많이 소개된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오케에서 발매된 여러 곡들을 소개하면서 느끼지만, 작사가 趙鳴岩님의 作詞 筆力은 대단하지 않을 수 없읍니다.<雲水納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