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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의혹] '갑작스런 朴 對中외교 변화에 개입 의혹'

잠용(潛蓉) 2016. 10. 28. 14:41

'최순실 의혹'... 박근혜식 '對中 외교' 진실?
아시아경제 2016.10.27 10:31 기사입력 2016.10.27 10:28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 초 갑작스런 대중(對中) 외교 변화의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 PC 파일에서 출범 초기 외교 문서가 일부 공개된 상황에서 앞으로 한국 외교의 '민낯'이 드러날 지 주목된다. 

 

현 정부의 대중 정책에 참여를 했던 관계자는 27일 아시아경제와 통화에서 "최근 외교적 사안에 대한 최순실 씨 관련 보도를 보면서 그 동안 일관성 없었던 박근혜 정부의 외교 정책이 드디어 이해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20여년 넘게 한중 관계를 연구한 전문가로서, 또 박근혜 정권에서 대중 외교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사람으로 가장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작년말과 올해초 갑작스런 대중 외교 변화"라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까지 정부가 먼저 연락을 해 대중 관계 조언을 구했지만 올해는 한번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작년까지만 해도 한중 관계가 '역대 최상'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최대 외교 성과 중 하나로 홍보했다. 작년 9월 3일 박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ㆍ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70주년 기념행사 현장에 있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란히 망루에 서 열병식을 지켜보는 장면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문제는 박 대통령의 이런 행보가 한국 외교의 핵심인 한미 관계에 균열을 줄 수도 있었다는 점이다. 정부는 미국 방문 계획을 전승절 참석보다 먼저 발표하는 등 대미 설득 외교를 통해 전승절 참석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작년말 한일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전격 이뤄진 뒤 올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정세는 급변했다. 박 대통령은 미국과 함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반도 배치를 밀어붙였다. 결국 현재 한중 관계는 지난한 냉각기로 접어들게 됐다.


아울러 익명을 요구한 외교 소식통은 박 대통령의 측근들도 '비선 실세'에 대한 인지를 해 왔던 것으로 밝혔다. 이 소식통은 "박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평가받는 여당 국회의원에게 대중 관계 등 현 정부의 '아마추어'적인 외교에 대해 물었더니 청와대로 이어지는 정상적인 외교라인이 아닌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일 민감한 외교 문건이 비선 라인을 통해 흘러간 정황이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외교부 당국자들은 "관련된 어떤 내용도 답할 수 없다"며 입을 닫았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최순실의 국정 개입 위한 비밀모임 '팔선녀' 재조명
아시아경제ㅣ2016.10.27 08:52 기사입력 2016.10.26 00:06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가 ‘팔선녀’라는 비밀모임을 조직해 국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일요신문은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가 본격적으로 제기되던 지난 9월 최씨를 중심으로 한 여성 기업인, 재력가 그리고 교수 등 8명이 모여 ‘팔선녀’라는 비밀모임을 만들었다는 보도를 했다. 최씨가 ‘팔선녀’를 통해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것이다.

 

팔선녀의 멤버는 오너, 오너의 부인, 기업 고위 임원, 유명 대학교수 그리고 우병우 수석의 아내 이모씨 등이 있다고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 수석의 청와대 입성에 최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단 이야기가 있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는 내용이다. 한편 팔선녀 멤버로 지목된 8명은 “사실 무근”이라며 부인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안민석 의원, “지금은 최순실 조카 장유진이 실세…

증거인멸 시도 중”
아시아경제ㅣ2016.10.28 07:44 기사입력 2016.10.27 16:19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최씨의 조카 장유진씨가 가장 실세"라며 "오늘 당장에라도 검찰이 수사 의지가 있다면 장씨를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오늘(27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장씨는 최씨의 바로 위 언니의 딸로 지금은 '장시호'로 개명을 한 것 같다"며 "장씨가 지금 최순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장씨는 최씨와 가장 긴밀히 연락하는 사람이다. 지금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장씨는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대리인 역할도 맡아온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해외에 있을 때 이화여대의 학적관리를 대신 해주는 등 대리인 역할을 해왔다"며 "최씨와 차은택 감독을 연결하는 고리라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장씨는 지금 한국에 있으니 우선 장씨를 체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