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 재창당 수준의 쇄신방안 강구
KJT뉴스ㅣ강민석 기자 | 승인 2016.11.03 15:57
새누리당 당원 및 중앙위원회가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3일 오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재창당 수준의 쇄신방안을 강구하라고 밝혔다. 아래는 새누리당 당원 및 중앙위원회가 보내온 성명서 내용 전문이다.
새누리당 당원 및 중앙위원회 성명서
지난 4월13일 총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하여 우리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원, 대의원, 당직자들은 마치 살얼음판을 딛듯 얼마나 조심스럽게 견뎌 왔습니까? 그런데 어느 날 청천벽력과도 같은 국가비상사태가 발생 하였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그리고 야당 등으로 부터 마치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이 이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또한 정권탈환에 눈이 어두운 야당으로부터는 광우병과 세월호 사태를 앞세워 우리들이 얼마나 괴롭힘을 당했습니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순수히 무릎을 꿇어야 하겠습니까!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들이 바로 오늘날 당과 국가를 위기에 처하도록 망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오늘날 집권여당의 의원이라고 호가호위하며 떠들어대는 자를 정리해야 할 대상자들입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현 집행부도 사태를 긴급 수습 후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2017년 12월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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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기자 k896273@naver.com]
새누리 "朴대통령, 대역 죄인처럼 매도 당해"
뉴시스ㅣ2016-11-03 16:42:18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다. 2016.11.03. pak7130@newsis.com
마음에 안들면 정권까지 퇴진시키는 일부 언론사"
"비박계, 대권에 눈 멀어 정국 혼란 부추겨"
【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새누리당은 3일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은 나라를 망친 대역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언론보도와 야권의 정치공세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수석부의장 김기선)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13일 총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과 당원, 대의원, 당직자들은 살얼음판을 딛듯 조심스럽게 견뎌왔다. 그런데 어느날 최순실 게이트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국가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위는 "대한민국에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야당의 공세가 끊이지 않는다"며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보도를 '선동'으로 규정했다. 또 "지난 세월 우리는 언론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고 살아 왔느냐"고 거듭 언론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순수히 무릎을 꿇어야 하겠느냐"고 특정 신문사를 맹비난하기도 했다.
중앙위는 이어 비박계를 겨냥, "여당 내부에서도 이 기회를 이용해 대권에 눈이 어두워진 일부 인사들이 위기를 심화하고 있다"며 "선 수습 후 퇴진이 순리임에도 당 지도부 퇴진을 외쳐대며 당의 분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대권에 눈이 어두워 당과 정국을 혼란과 분열 속에 빠뜨리는 자, 우리 모두가 죄인임에도 대통령만이 죄인이라며 돌을 던지는 기회주의자, '선 수습 후 퇴진' 이라는 절차를 무시하고 당의 혼란을 선동하는 자"를 언급하며 "이런 자들이 오늘날 집권 여당의 의원이라고 호가호위하며 떠들어대는 자들이다. 정리해야 할 대상자"라고 성토했다. 중앙위는 "일부 대권 욕심에 눈 먼 자들이나, 팩트가 없는 허위 보도에 항의나 대꾸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새누리당의 국회의원들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고 새누리 현역 의원들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jhkang@newsis.com]
새누리당 중앙위, ‘빨갱이 나라·음모’…JTBC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
사이드저널ㅣ2016.11.04 13:53:43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에 순순히 무릎 꿇을 수 없다,
빨갱이 나라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일치단결 하자”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수석부의장 김기선)이 3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언론보도와 야권의 정치공세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새누리 중앙위는 “지난 4월13일 총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과 당원, 대의원, 당직자들은 살얼음판을 딛듯 조심스럽게 견뎌왔다. 그런데 어느날 최순실 게이트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국가 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에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야당의 공세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세월 우리는 언론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받고 살아 왔느냐”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정권도 퇴진시키겠다는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거대한 음모 앞에 순수히 무릎을 꿇어야 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중앙위는 “위기가 곧 기회”라며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정권 재창출보다 더 중요한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더 나아가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치단결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12월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고 거듭 강조했다.
▲ 3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가 낸 성명.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와 관련해 같은 날 JTBC 이성대 기자는 비하인드 뉴스에서 <다 거짓말인거 아시죠?>란 키워드를 제시하며 “새누리당 중앙운영위원회가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이 사실은 일부 언론과 야당이 만들어낸 거대한 음모라고 주장했다”면서 “성명서 대로면 사과를 한 박 대통령도 일부 언론과 야당에 놀아난 셈이 되는 것으로 대통령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는 것이 된다”고 반박했다.
또 “성명서 주장대로 야당의 거대한 음모였다면 야당이 왜 지금 와서 이러냐, 정권 초기부터 거대한 음모를 작동했으면 된 게 아니냐, 라는 반론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자는 그러면서 “중앙위면 공식 당기구인데 이런 표현들이 나온다는 것이 상당히 놀랍다”며 “새누리당 중앙위 의장 대행인 김기선 의원은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본인도 이 성명이 나온 뒤에 알았다고 해 자초지종을 물었고, 이에 김 의원은 ‘당원 몇몇이 개인적으로 낸 의견이었고 따라서 앞으로 중앙위라는 명칭을 쓰지말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용진 기자 ysidej@hanmail.net]
'이정현 퇴진 논의' 새누리 긴급 의총, 시작부터 '고성'
이현주 입력 2016.11.04 16:53 댓글 0개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당 지도부 퇴진을 논의하기 위한 4일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가 시작부터 고성으로 얼룩졌다. 정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사회를 맡은 이양수 의원은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지만 비박계의 반발이 이어졌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사과에 참석해 눈을 감고 있다. 2016.1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강지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당 지도부 퇴진을 논의하기 위한 4일 새누리당 긴급 의원총회가 시작부터 고성으로 얼룩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총에서 "우리 당은 대한민국 유일의 보수정당이다. 분당이나 창당을 반복해 온 야당과는 그 뿌리부터 다르다"라며 "머리 숙여 국민 앞에 사죄하자마자 우리가 정쟁과 분열의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이 우리 당을 어떻게 보겠느냐"고 비박계를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당 의원들끼리 결속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정을 수습하고 야당의 협력을 구할 수 있겠냐"며 "보수를 다시 세운다는 제사로 치열하게 토론해주되 차분한 자세로 의총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정현 대표는 "저는 친박이다. 84년도에 정치권에 들어왔고 박근혜 대통령과 지금 이 순간까지 함께 모든 정치를 해왔다"며 "이 자리에 있는 어떤 의원들보다도 죄가 크고 무겁고 책임 또한 크다"고 고개 숙였다. 이 대표는 "어떤 정치적인 책임도 피할 생각이 없다. 저야말로 전형적인 친박이고 모든 부분에 있어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의원들의 의견을 듣겠다. 기탄없이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원내대표와 이 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사회를 맡은 이양수 의원은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하려 했지만 비박계의 반발이 이어졌다. 비박 의원들은 "공개로 해야 한다. 공개가 원칙"이라며 "비공개로 하려면 절차를 밟아서 하라"고 원내지도부에 요구했다. 그러자 정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가 그렇게(비공개) 정했다"며 "여기서 이것 갖고 싸울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물어보고 (비공개로) 하라"는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뭘 물어보고 하느냐"며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에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인 김성태 의원은 "의원들을 지금 겁박하냐"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개 여부는 원내지도부가 정한다. 그렇게 죽 해왔다"면서도 "사과한다"고 말한 뒤 정리, 의총은 결국 비공개로 전환됐다. [lovelypsyche@newsis.com]
양순필, "해체의 길로 들어서려는 새누리당"
선데이뉴스 ㅣ2016년11월04일 10시56분
↑ 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
[선데이뉴스=정성남 기자]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4일 오전 논평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몰락에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양 부대변인은 어제(3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몰고 온 국정 붕괴 사태를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 때문이라고 떠넘기고,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한 이 와중에도 남 탓만 늘어놓는 여당의 작태가 참으로 한심하다며, 오직 한 가닥 색깔론이라는 썩은 동아줄을 구세주처럼 부여잡고 매달리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은 더 이상 집권 여당 자격이 없다고 닷붙였다. 이어 반성할 줄도 책임질 줄도 모르는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은 진정 해체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니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한편 어제(3일) 새누리당은 “지금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당원들은 나라를 망친 죄인처럼 매도당하고 있다”며 언론보도와 야권의 공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이날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 13일 총선 후유증을 치유하고, 내년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의원과 당원, 대의원, 당직자들은 살얼음판을 딛듯 조심스럽게 견뎌왔다”며 “그런데 어느 날 최순실 게이트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국가 비상 사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중앙위는 “대한민국에서는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와 지성인이라고 일컬어지는 교수들의 시국선언, 야당의 공세가 끊이지 않는다”며 “거대한 음모가 정국을 혼란 속으로 몰아가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언론들의 보도를 선동이라고 규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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