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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국조특위] 최순실 서울구치소 감방 청문회 결과

잠용(潛蓉) 2016. 12. 27. 09:22

최순실, 세월호 당일 대통령행적 묻자 "질문하지 말라" 신경질

한국일보ㅣ전혼잎ㅣ입력 2016.12.27 04:42 수정 2016.12.27 09:15 댓글 1024개


국조특위 '감방 신문' 안팎
촬영 카메라 반입여부 놓고 구치소 측과 1시간 30분 실랑이
초췌한 최순실, 딸 얘기에 울음… 불리한 질문엔 모르쇠 일관
“어떤 죄책감도 못 느끼는 듯 약자 코스프레” 의원들 꼬집어

 

순실 증인 구치소 현장신문 배치도

 

26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6차 청문회는 당초 예정된 ‘구치소 청문회’는 무산됐지만 위원들이 수감동을 찾아 핵심 증인에 대한 ‘감방 신문’으로 진행됐다. 신문에 앞서 위원들은 국민에게 최씨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카메라 반입 여부를 두고 구치소 측과 1시간 30분 이상 실랑이를 벌였다. 서울구치소 측의 완강한 거부 끝에 결국 위원들은 일체의 녹음ㆍ촬영 장비 없이 지정된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2시간 30분간 최씨를 만날 수 있었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수감된 서울 남부구치소를 방문한 위원들도 같은 시간 비공개 신문을 했다. 위원들에 따르면 최씨는 수감번호 628번의 연녹색 수의를 입고 접견실에 나타났다. 최씨는 김성태 특위 위원장의 테이블 맞은 편에 앉았고, 위원들은 김 위원장과 최씨의 양 옆에 나란히 앉아 질의를 진행했다. 최씨는 초췌한 얼굴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두통과 심장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김성태(오른쪽) 위원장과 황영철 위원이 26일 경기 의왕시 서울 구치소를 찾아 수감동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최순실씨에 대한 신문을 벌인 뒤 걸어나오고 있다. /의왕=국회사진기자단

 

 

↑ 지난 19일 오후 국정농단 관련 첫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 최순실씨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씨는 최근 심경에 대한 질의에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밝히면서도 자신이 어떤 잘못을 했는지에 대한 답변은 하지 않았다.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질의에는 울음을 터뜨렸고, “딸과 대통령 중 누가 더 걱정되느냐”는 질문에는 딸이라고 답하면서 손에 쥐고 있던 마스크로 눈물을 닦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는 “특검에 가서 얘기하겠다”고 답변을 피하는 등 국정농단과 관련한 질문에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대한 질의에는 “어제 기억도 없는데 그때 일이 어떻게 기억나느냐” 반문했고, 당일 박근혜 대통령 행적을 묻자 “연관시키는 질문하지 말라”고 신경질을 냈다.

 

최씨는 질의가 계속되자 “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몸이 안 좋아 빨리 가야 한다”고 짜증을 내며 옆에 앉은 여성 교도관을 재촉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장제원 새누리당 의원은 “최씨가 어떠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은 “약자 코스프레”라고 꼬집었다. 특위 위원들은 오전부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개회한 지 1시간 15분이 지나도록 최씨 등 증인들이 나타나지 않자 위원들은 오후부터 2개조로 나누어 서울구치소와 남부구치소에서 동시에 감방 신문을 벌이기로 의결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특별면회를 많이 와봤지만 구치소장이 수감자에게 그렇게 절절 매는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최씨 등 3인에 대해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신문으로 국정조사가 ‘절반의 성공’이란 평가 속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핵심 증인인 최씨 등 3인을 청문회장으로 나오게 하지 못했지만, 세 차례에 걸친 증인 채택 끝에 비공개 신문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비록 최씨가 국정농단에 대해 부인으로 일관해 국민적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미르ㆍK스포츠재단 설립ㆍ출연 과정에서 박 대통령의 연관성을 인정한 안 전 수석과 정 전 비서관의 답변을 이끌어낸 것은 성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조특위는 내달 15일까지 활동할 계획이지만 본회의 의결이 있을 경우 30일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야당 위원들을 중심으로 국정조사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청문회를 추가 실시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의왕=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최순실, 온나라 뒤흔들어 놓고 "나라가 바로 섰으면 좋겠다"

동아일보ㅣ입력 2016.12.27 03:05 댓글 1657개 


[최순실 '감방 청문회] 2시간 30분 비공개 신문 재구성 
[동아일보] 최순실 씨는 26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수감동 현장 신문’에서 청문회 증인들이 인정한 사안까지 모두 부인하며 방어막을 쳤다. 최 씨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등은 물론이고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비서관마저 모른다고 했다. 위원들의 추궁이 이어지자 “안 전 수석과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을 바꾸기도 했다.

 

 

○ 박 대통령에게 ‘최 원장’으로 불린 최순실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소회를 묻자 “죄스럽고 가슴 아프다”면서도 “대통령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며 말을 피했다. 박 대통령을 원망하느냐는 물음엔 “원망하지 않는다. 나를 원망한다”고 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을 비롯한 검찰의 기소 내용 중 박 대통령과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박 대통령과 통화하거나 만난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어제 일도 기억이 안 나는데 어떻게 기억하느냐”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질문을 하지 마라”고 짜증을 내기도 했다.


다만 차움의원 시술 여부에 대해선 “(박 대통령) 당선 전에는 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박 대통령 당선 이후 오히려 차움의원을 방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씨는 청와대 출입 여부에 대해 답변을 피했지만 “자주 가지 않았다”고 일부 인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박 대통령이 그동안 최 씨를 ‘최 원장’이라고 불렀던 점은 확인됐다. 최 씨는 “내가 유치원 원장을 해서 (박 대통령이) 그렇게 불렀다”며 “나는 박 대통령 당선 전까지는 ‘의원님’이라고 했고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님’이라고 불렀다”고 답했다.

 

최 씨는 “청문회 자리인 줄 몰랐다”며 “돌아가고 싶다”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위원들은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박 대통령은 ‘최 씨가 1%도 국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시녀같이 심부름하던 사람, 눈도 못 마주치던 사람’이라고 표현했다”고 하자 최 씨는 “그런 소리를 했느냐? 나도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고 한다.

 

○ 딸 특혜 입학과 태블릿PC 사용은 강력 부인

최 씨가 가장 강하게 반발한 대목은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태블릿PC 사용 여부였다고 한다. 고개를 숙인 채 얼굴에 착용했던 마스크만 만지작거렸던 최 씨는 정 씨의 부정입학 의혹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바로 고개를 들어 “왜 부정입학이냐, 정당하게 입학했다”고 항의했다고 한다.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딸아이가 입학하고 알았다”고 답했다.

 

특히 최 씨는 삼성에 딸을 지원해 달라는 부탁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했다. 하지만 삼성이 지원한 이유에 대해선 “검찰 공소장을 보라”고만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정 씨의 자진출석 설득 여부 등 딸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최 씨는 눈물을 쏟았다. 또 딸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만들려고 박태환 선수를 견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또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그동안 신나게 살지 않았느냐”고 하자 최 씨는 “신나게 살지 못했다”고 또박또박 답하기도 했다.

 

태블릿PC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며 “검찰에서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고 한다. 자신의 재판에서 핵심 증거로 제시될 태블릿PC 관련 내용을 무력화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 씨는 자신의 재판에 유리한 진술만 일관되게 했다”며 “훈련이 잘된 듯했다”고 했다. 그나마 최 씨가 인정한 건 자신과 함께 일한 “차은택 씨와 고영태 씨는 안다”고 한 정도였다.

 

○ 독일에 한 푼의 재산도 없다?

최 씨는 독일 8000억 원 차명재산 축적 의혹에 대해선 “독일 탈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일에는 단 한 푼의 재산도 없다”고 했다고 한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 최 씨가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 측과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황당하다. 뭐 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최 씨의 부친 최태민 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어 ‘사람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황당한 질문이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신문이 끝날 무렵 최 씨는 ‘국민들에게 소회를 말해 보라’는 위원들의 질문에 “나라에 혼란을 끼쳐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공허하고 허무하다. 나라가 바로 섰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날 국조특위가 최 씨와의 신문을 강행하자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특위 위원들이 불출석 사유서를 낸 최 씨를 신문한 것은 사실상 ‘불이익한 진술 강요’에 해당한다”며 “(특위 위원들에 대한)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이날 특위 위원들이 최 씨 등을 접견한 데 대해 “현행법이나 규정상 문제가 없다”며 최 씨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의왕=강경석 권오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누군가가 朴 대통령 지켜보고 있었다
노컷뉴스ㅣ박지환 기자ㅣ입력 2016.12.27 05:03 수정 2016.12.27 08:31 댓글 1083개

 

정호성 "관저에 누가 있었는지는 대통령 사생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명 '잃어버린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시중들었던 누군가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증언이 나왔다. 국조특위 위원으로 수감중인 정 전 비서관을 만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정 전 비서관이 '참사 당일 오후 2시와 5시쯤 박 대통령을 직접 대면했다. 중간에 잠깐 밖에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오후에 관저에 계속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대외비 문건 유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2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소환되고 있다. /황진환기자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일명 "잃어버린 7시간"과 관련해 청와대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시중들었던 누군가가 있었음을 암시하는 증언이 나왔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6일 진행한 서울·남부구치소 현장 청문회에서 핵심 증인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은 "참사 당일 오후 2시가 넘어 청와대 관저에서 대통령을 처음 봤다"고 증언했다.

 

국조특위 위원으로 수감중인 정 전 비서관을 만난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정 전 비서관이 '참사 당일 오후 2시와 5시쯤 박 대통령을 직접 대면했다. 중간에 잠깐 밖에 나간 것을 제외하고는 오후에 관저에 계속 있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관저에 또 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정 전 비서관은 "누가 있었는지는 대통령의 사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버텼다고 한다. 정 전 비서관의 이같은 발언은 세월호 참사 당일 누군가가 지근거리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정 전 비서관이 다른 얘기는 다 해도 관저와 관련해서는 얘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며 "다만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은 평소 언제나 관저에 있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정조사 청문회 간사와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남부구치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현장 청문회"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만나기 위해 보안동으로 향하고 있다. /윤창원기자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씨가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박 대통령의 옷을 고를 때 휴대폰을 자신의 셔츠에 닦아 깍듯하게 최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된 인물이다. 헬스 트레이너 출신의 윤전추 행정관은 청와대 내에서 사실상 최순실씨의 개인 집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14일 열린 일명 '잃어버린 7시간' 3차 청문회에 핵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연가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아 청와대의 조직적인 도피 조력 의혹마저 일었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대통령 얼굴의 멍자국 등 미용시술과 관련해 "정 전 비서관이 단순하게 '대답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사실상 소극적으로 시인했다"며 "당시에 그런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걸 간접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김경진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내부 보고체계에 대해 물었는데 총평하면 청와대 내부가 일사분란한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지 못했다"며 "참모별로 우왕좌왕하고 정 전 비서관 본인도 상황파악 제대로 못한 점이 읽혀진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정 전 비서관에게 최순실에 대해서 물었더니 '대통령 잘 모시고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국조특위, 최순실 수감동 방문조사·5년 이하 징역 처벌 시도
아시아경제ㅣ최종수정 2016.12.27 04:06 기사입력 2016.12.26 10:45

 

 

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열렸지만 최순실·안종범·정호성 불참…

국회 모욕죄 고발·동행명령 직접 전달 의견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해 19년 만에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열렸지만 최순실씨 등 핵심 증인들이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최씨가 수감된 방으로 들어가 방문조사를 실시하거나,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하는 등 강경책을 쓸 방침이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위원들은 26일 오전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상대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불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인 3명 모두 특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국조특위 측에 또 다시 불출석 사유서를 전달하고, 청문회가 열린 오전 10시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을 완전히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며 세 증인에 대해 국회 증언ㆍ감정법에 따라 불출석죄 및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한 최순실 증인에 대해 국회 모욕죄로 5년 이하의 징역을 관철시키겠다. 국민들의 이름으로 국조특위가 고발 조치해 사법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들은 '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씨가 수감된 방으로 들어가는 시도를 하거나, 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해 정유라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법으로 최씨를 압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증언의 궁극적 목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포기, 국정 방기, 국정 파탄의 자기 책임을 규명하는데 있다. 위원회는 오늘로서 포기할 것이 아니라 국정농단 진상조사에 대해서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이번만큼은 국조위원들이 직접 동행명령장 들고 증인들을 찾아가야 한다"며 "수감된 방에 들어가서 현재 그분들이 불출석하고 있는 건강상의 이유 등의 부분들이 사실에 맞는지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조위원인 안민석 민주당 의원 앞서 이날 BBS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나올 때까지 하루종일 국회의원들이 구치소에서 뻗치기를 해야 한다.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는 시도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은 "특위는 시늉이나 퍼포먼스를 할게 아니라 오늘 나올 때까지 뻗치기를 하고, 내일도 또 찾아가야 한다"며 "그래도 또 안 나오면 국정조사 기간을 연장해서라도 최씨가 안 나오면 국정조사를 마무리 할 수 없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위증 모의' 의혹에 둘러싸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현장 청문회에 불참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탄핵 정국] 국조특위, 최순실 비공개 대화록 전문
서울신문ㅣ입력 : 2016-12-26 22:42 ㅣ 수정 : 2016-12-27 03:02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우여곡절 끝에 수감동에 진입, 약 2시간 30분가량 최순실씨와 비공개 접견을 가졌다. 특위 위원들은 신문 후 언론에 구두로 내용을 공개했다. 다음은 이를 대화록으로 재구성한 전문.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청문회 자리 배치도를 그린 그림. /국회사진기자단

 

■ 김성태 위원장
김-본인이 죽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기각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가?
최순실씨(이하 최)-(무응답)

 

■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
황-본적은 정선이던데 고향은 어디인가?

최-서울이 고향이다.

황-건강이 어떤가?

최-몸과 마음, 심신이 너무 어지럽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다.

황-최근 심경이 어떤지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 달라...

최-국민들께 여러 가지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합니다.

황-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우 전 수석의 장모 김장자씨를 아는가?

최-모른다.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

김-기본적인 심경이 어떤가?

최-나라에 혼란을 끼쳐서 죄송하고 나라가 바로섰으면 좋겠다. 죄스럽고 가슴 아프다.

김-어떤 혼란을 끼쳤고 어떤 잘못을 했나?

최-(무응답)

김-대통령과 수십년 인연이고 대통령 당선에도 기여했는데 흘러나오는 얘기로는 국정에 1%도 기여하지 않았고 시녀같이 심부름하던 사람이라는 내용이다. 알고 있나?

최-그런 소릴 했는가? 처음 듣는다.

김-(그 얘길 들은) 심경이 어떤가?

최-(무응답)

김-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아이디어는 당신이 내고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통한 모금 아이디어 대통령이 냈나?

최-나는 그런 아이디어를 내지 않았다

김-검찰 공소장에 박 대통령과 여러 가지 사안에 있어서 공모 관계로 기소됐는데 인정했나?

최-인정하지 않았다.

김-텔레비전 등을 통해 청문회 등 소식을 접했나?

최-검찰에 불려다니느라 못 봤는데 저녁 7시 뉴스 정도는 보고 있다.

김-미국 무기회사 록히드마틴을 아나?

최-황당하다.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른다.

김-딸을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위원으로 만들기 위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금지 약물을 투여하도록 했다는 보도도 있다...

최-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그런 생각할 정도로 관계 아니다.

김-(이번 게이트에서 함께 거론되는 사람들 중)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람이 있나?

최-도리어 나를 원망한다.

김-왜 프로포폴을 맞으면서 ‘최보정’이란 가명과 1956년 2월 2일이라는 생일을 썼나?

최-(답 회피하며) 화장실에 좀 가야겠다. (화장실에 다녀옴)

 

■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

장-박 대통령과 당신 간 호칭은 어떤가?

최-(처음에는 답변 안 하다가) 내가 유치원 원장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나를 ‘최 원장’으로 부른다. 나는 박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까진 ‘의원님’이란 호칭을 썼다. 대통령 당선 후엔 ‘대통령’이라고 했다.

장-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보도에 나왔던 피팅룸을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과 언제부터 누구 지시로 운영했나?

최-(무응답)

장-김영재 성형외과 의원 갔을 때 160회 7200만원어치 정도의 프로포폴을 매주 맞았나?

최-(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음. 황영철 의원은 “8000만원 결제 내역이 기억 안 난다”고 답했다고 전함.)

장-국조특위 위원 중 아는 사람이 있나?

최-안민석, 박영선, 손혜원, 장제원 의원을 안다.

장-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삼성으로부터 16억원을 받은 것에 대해 조카 장시호씨는 “이모가 다 했다”고 했다.

최-그건 검찰에서 확실히 답변했다.

장-그 내용을 말씀해 달라.

최-검찰에 얘기했다.

 

■ 민주당 박영선 의원

박-삼성에 (딸 정유라씨) 지원을 부탁한 적이 있나?

최-없다.

박-그런데 왜 삼성이 돈을 줬나?

최-(검찰) 공소장에 나와 있다. 공소장을 보라.

박-태블릿PC를 쓴 일이 있나?

최-나는 노트북을 썼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하-건강 상태가 어떤가?

최-몸이 굉장히 안 좋고 혈압약도 먹고 있다.

하-차은택 광고감독이 김상률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추천, 당신이 대통령에게 소개해 임명된 것 아닌가?

최-전혀 아니다.

하-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있는 것 아닌가?

최-대통령에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

하-본인이 대통령보다 똑똑하고, 자신이 없으면 대통령이 대통령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고 생각한 것 아닌가?

최-(무응답)

하-태블릿PC 사용 의혹과 관련해 말해 보라. 오늘도 언론 보도에 본인 집 책상 위에 태블릿PC와 메모장이 있었고, 충전기를 쓰레기통에 빠뜨려 화를 냈다는 내용이 실렸다.

최-태블릿PC가 아니라 노트북이었다. 2012년에 태블릿PC를 처음 봤고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하지 못했다. 태블릿PC는 워드가 안 쳐지지 않나. 그래서 더더욱 안 쓴다고 검찰에도 진술했다. 검찰에 (태블릿PC)를 보여 달라고 했는데 안 보여주더라.

하-태블릿PC에 ‘셀카’가 있었는데?

최-모르겠다.

하-‘정윤회 문건 사건’ 당시 봐주기를 한 게 아닌가?

최-안 봐줬다.

하-올 6월 매주 일요일 청와대에 방문해 회의를 했다는 증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최-(무응답)

하-청와대에서 김밥을 싸서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최-그런 적 없다.

하-대통령의 ‘연좌제’ 발언을 보면 당신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본인도 가족처럼 생각했나?

최-(무응답)

하-차은택 감독과 고영태씨는 아나?

최-안다.

하-딸 정씨와 신주평씨를 이혼시켰느냐?

최-내가 왜 이혼을 시키나?

하-아버지 최태민씨의 사망 원인은?

최-말하고 싶지 않다.

하-사람을 죽이라고 한 적이 있나?

최-너무 황당한 질문이다. 대답하고 싶지 않다.

하-독일에서 왜 영국으로 갔나?

최-기자들이 너무 많아서.

하-왜 현금만 챙겼나?

최-신용카드도 썼다.

하-세월호 참사 날짜를 아는가?

최-(신경질을 내며) 언제인지 모른다. 연관시키는 질문은 하지 말라.

하-대통령이 당신에게 ‘엄마’란 호칭을 쓰지 않았나?

최-(대답 안 하다가) 유치원 원장 할 때 원장이라고 불렀다.

하-원장님이라고 했나?

최-‘님’자는 안 붙였다.

하-독일에서 전 남편 정윤회씨와 몇 년 살았나?

최-잘 모르겠다. 확인해 봐야 한다.

 
■ 민주당 손혜원 의원

손-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아나?

최-모른다. (이에 대해 김한정 의원은 “나중에 번복했는데, 안다 모른다 차원이 아니라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 같았다”고 설명함)

손-딸이 더 걱정되나, 손자가 더 걱정되나?

최-(눈물 보임)

손-오늘 구치소 현장 청문회가 이뤄졌는데?

최-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잠깐 나와 몇 가지 질문을 받으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청문회인지 몰랐다.

손-증인에게 많은 의지를 하고 살았던 딸과 박 대통령 중 당신이 구치소에 와 있는 상태에서 누가 더 상실감이 클 것 같나?

최-(눈물을 마스크로 닦으며) 딸이다.

박영선 의원-그동안 신나게 사셨지 않나? 왜 여기서도 특혜를 받고 있나?

최-신나게 살지 못했다. 여긴 여자가 많아서 (나한테) 특혜를 주면 큰일난다. 내가 유명해진 사람이라 시끄러워져서 (구치소에서) 신경을 쓰는 것이지 내가 특혜를 받는 건 없다. 밤에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일찍 나와 심신이 피로하다.

 

■ 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마스크를 벗어라.

최-(벗은 후 마스크를 두 손으로 만지작거림)

안-세월호 참사 당일 뭐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안-대통령과 통화한 적 있나?

최-모르겠다. 기억 안 난다. 어제 일도 기억 안 나는데 2014년 4월 16일이 어떻게 기억나나?

안-딸의 이화여대 입시 비리에 대해 말해 보라.

최-우리 딸은 이대에 정당하게 들어갔다.

안-교수 6명에게 쇼핑백을 줬나?

최-(전면 부인)

안-독일에서 8000억원을 차명으로 세탁했나?

최-황당하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안-독일에 재산이 없나?

최-단 한 푼도 없다.

안-8000억원이 발견됐다면 국가에서 몰수해도 되겠나?

최-있으면 몰수하라.

안-최순실과 정윤회가 1992년 설립한 ‘유베리’란 회사에는 두 사람이 공동대표로 돼 있는데 왜 설립했나?

최-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

안-딸 정씨에게 검찰에 잡혀 들어오기 전 자진 귀국하도록 설득할 의사가 있나?

최-(무응답)

안-몇 년형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나? 국민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종신형 받을 각오가 돼 있다.

 

■ 정의당 윤소하 의원

윤-박 대통령과 함께 차움병원 등에 시술을 다녔는데, 대통령 당선 전에도 왔나?

최-당선 전엔 안 갔다.

윤-미르·K스포츠 재단은 박 대통령 아이디어라고 검찰에 얘기하지 않았나?

최-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의해 공소장에 박 대통령의 아이디어란 부분이 돼 있어 그렇게 진술했다.

윤-김경숙 이대 체육대학장을 아는가?

최-잘 안다. <끝>

 

최순실 서울구치소 방문 청문회 총정리
오늘의유머ㅣ씀뺑깜뺑ㅣ 2016/12/26 19:15:08
http://todayhumor.com/?sisa_825031


황영철 의원

최순실 고향에 대해 본적은 정선으로 되어있다.   - 서울이라 답변

건강은 어떻느냐? - 건강은 몸과 마음 심신이 어지럽고 심경이 복잡한 상태라 답변

심정은? - 국민들께 여러가지 혼란스럽게 해서 죄송하다

김기춘,우병우 모른다.

 

김한정 의원
최순실은 연한 녹색 수의+ 노란명창 628번으로 등장

얼굴은 초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어 보여 2시간 동안 간간히 물도 마시고 또렷히 앉아서 답변

곤란한 질문에는 특검에서 이야기 하겠다, 재판진행중이라 답변 못한다

심경은? - 나라에 혼란을 끼쳐서 죄송하다 나라가 바로섰으면 좋겠다. (어떤 잘못 , 어떤 혼란에 대해선 설명안함)

국정 1% 관여, 박근혜 대통령이 시녀라고 한것에 대한 설에는?  - 처음 듣는다.

미르재단 K스포츠 재단 설립 아이디어는 최순실 아이디어 였다는 장시호 증언에 대해?  - 나는 아이디어 내지 않았다 부인

검찰 공소장에 박근혜와 공모관계로 기소됐는데? - 인정하지 않는다.

신문이나 TV, 청문회등을 보고 있느냐? - 저녁 7뉴스 정도 보고있다.


장제원 의원

최순실은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상태로 보였다

딸문제가 나왔을때는 울음을 터트렸다.  이 상황에 대해 '내가 왜 이렇게 구속이 되어야' 자조 섞인 한탄

애초에 구치소 방문때 김성태 위원장, 구치소장, 교정본부장등이 카메라 1대, 여야 핸드폰 1대로 사진촬영 녹음에 합의
그러나 들어가자마자 구치소장이 돌변,
핸드폰 반입 금지하여 위원장 핸드폰 1대 들고 들어갔으나 사용하면 최순실이 나오지 않겠다 함

법무부 장관 대행과 구치소장간의 지속적인 보고 관계속에서 일어난 일이라 의심

박근혜-최순실 호칭에 대해?  - 박근혜 쪽에서 최원장이라 부른다.

TV조선 보도된 피팅룸 윤전추,이영선과 함께였던 영상에 대해 언제부터였고, 누구지시?  묵묵부답

프로포폴 136회 매주 맞은 김영재 의원 기록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하지 않은 불응답

여기 국회의원중에 누구 아느냐? - 장제원,손혜원,박영선,안민석은 안다.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삼성에서 16억 받았는데 최순실이 지시했다라는 장시호 증언에 대해?  - 검찰에 답변했다.


박영선 의원

국조특위는 오후 3시부터 접견 시작 1시 30분 들어가서 1시간 30분간 구치소 측과 실랑이

최순실은 고충처리반 끝방에 이미 와 있었으나 구치소 측에서 위치를 속이고 최순실을 불러와야 하는 것 처럼 1층으로 내려감
이후 1시간동안 올라오지 않아서 끝방 문을 열려고 하니 구치소 기동순찰대 출동
밀치고 심하게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던 중에 김성태 위원장 핸드폰으로 동영상 생중계를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짐
구치소 사과 요구, 사진촬영 못하게 한것 유감               
구치소 소장이 최순실에게 쩔쩔 매는 느낌 , 구치소 소장이 수감자에게 쩔쩔 매는 것 처음 봤다.
삼성에게 지원 부탁한적? - 없다.
부탁이 없는데 삼성에서 돈을 왜주냐? - 공소장에 나와있으니 봐라
자신은 태블릿이 아니라 노트북을 썼다고 주장
박근혜와의 호칭에 대해? - 대통령 당선 이전 시점까지는 의원님이라 불렀다.
그동안 신나게 사셨잖아요 왜 여기서 이렇게 특혜 받고 있습니까? - 신나게 살지 못했다라고 또박또박 대답

 

하태경 의원

최순실 재판은 생중계 될 수 있도록 결의안이라도 내야 한다.

질문 태도는 모른다, 말하고 싶지 않다, 공소장에 있으니 확인하라 그러나 유리한 부분은 또박또박 대답

몸이 안좋고 우울증 있으며, 혈압약 먹고 있다고 주장

악수를 했는데 혈액순환이 잘되는지 손이 아주 따뜻했고, 비만이었던게 살이 좀 빠져서 건강해진 느낌이었다.

차은택이 김상률 교육문화 수석, 김종덕 장관을 추천하여 최순실이 대통령에게 소개하고 임명되었다고 진술한 부분 (김종덕도 최순실이 뒤를 봐줬다 증언)에 대해? - 전면부인

우병우, 김기춘, 김장자 전혀 모른다.

대통령에 대한 감정은? - 대통령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마음이 복잡하다 (서운해보였다)

서운한게 있는지? - 답변을 못함.

대통령이 최순실 부재시 역할을 못하리라 보는가? 응답안함

태블릿PC 관련 - 자신은 태블릿 PC가 아니고 노트북이었고, 태블릿 PC는 사용할 줄 모른다.

 

손혜원 의원

김기춘, 우병우, 김장자 전혀 모른다. 심지어는 안종범도 모른다

딸 정유라와 손자중 누가 더 걱정되느냐?  - 울음

본인은 몸이 아픈데가 많다 심장이 아프고 두통있다. 빨리 가야한다 계속 투덜투덜

보기엔 혈색 좋아지고 건강상태는 오히려 더 좋아보였다.
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그냥 잠깐 와서 몇가지 질문만 받으면 되는 줄 알고 왔다.
(이걸 보며 이 사람이 몰라도 너무 모르고 정무적 지식이 없다 생각했다. 자기위주 생각만 하는 것으로 느꼈다.)

정유라와 박근혜 중 최순실 부재로 인해 누가 더 상실감이 크고 어렵겠느냐?  - (울면서) 딸이죠

청문회에 갑자기 부르시면 어쩌냐 나 머리아프다
죄 지은것 없이 억울하게 여기 왔다고 생각하는지? - 국민들께 가슴아프게 해서 죄송하다

구치소 특혜 이야기에 대해?  - 여기는 여자가 많아서 특혜주면 큰일 난다.  자기가 유명하여 시끄럽기 때문에 신경쓰는 것이지
특혜 없다. 밤에 늦게 들어가고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심신이 많이 힘들다.

(아 이정도 사람에게 우리나라 전체가 이렇게 흔들렸나 생각이 들었다.)


안민석 의원

최순실은 마스크를 쓰고 등장 벗을것을 요구하여 벗은 채로 답변

시종일관 마스크를 만지작 만지작 허약한 약자 코스프레가 전략이었던듯

세월호 참사 4월 16일 당일 뭐했는지? - 모르겠다 기억 안난다.
대통령과 통화한적 있는지? - 모르겠다. 이해 안간다 어제일도 기억 안나는데 2014년 4월 16일 어떻게 기억 나겠느냐?

이대 입시부정 문제에 대해?  - 사실 아니다. 딸은 정당하게 들어갔다.

이화여대 교수들 6명에게 쇼핑백 선물한 것에 대해? 전면 부정

독일 차명계좌 및 돈세탁 질문에 대해? - 전혀 사실아니고 단 한푼도 없다.

유베리라는 회사가 최순실,정윤회 두사람 이름으로 공동대표로 되어 있는데 왜 세웠나? - 모르는 회사다 처음 듣는다.

정유라를 검찰이 잡아서 들어오기 전에 자진 귀국하게끔 설득할 의사가 있는지? 답하지 않음

몇년 형을 받을것으로 예상? 국민들은 종신형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 종신형 받을 각오 되어 있다.


윤소하 의원

계속 짜증을 냈다. 몸이 아프니 가야한다 청문회인지 모르고 나왔다. 등 옆 여성 교도관에게 나 나가야한다.

박근혜와 함께 차움 병원 시술받은 것에 대해? - 당선 전에는 안갔다.

머리숙인채 이야기를 피해며 모른다로 일관중에 이화여대 부정입학 문제가 나오자
바로 고개를 들고 그게 왜 부정입학이냐는 듯 항의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이 박근혜 아이디어라고 검찰에 진술한 것에 대해?
공소장에 박대통령 아이디어라고 정호성 비서관에 의해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리 진술

김경숙 학장을 아는지? - (흔쾌히)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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