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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선

[문재인] "李·朴 정부는 안보팔이로 유지한 가짜안보 세력"

잠용(潛蓉) 2017. 2. 4. 16:34

문재인 "李·朴정부 안보팔이로 정권유지한 가짜 안보세력"
매일경제ㅣ2017.02.04 16:16:5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적어도 두 개 정도의 비리가 장관이 되는 필수조건 덕목이었다"며 "저 사람들은 안보도 무능하고 국가관·애국심도 없으면서 안보팔이 장사로 정권을 유지해온 가짜 안보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대학생·청년 지지모임인 '허니문(MOON)'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러면서 안보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려 하고 틈만 나면 종북 색깔론을 주장한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하다 구속되기도 하고 제적당하기도 하고 직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그런 고초를 당하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느냐는 부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경제는 엉망진창이었다"며 "경제성장률·국민소득 증가율·수출 증가율·외환보유고 증가율·고용률·실업률·가계부채·주가지수까지 모든 것을 비교하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성적이 월등히 나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국민 사이에 새누리당이 경제를 잘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왜 생겼을까"라며 "우리가 경제에서 더 유능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해야 했는데 분배·복지 쪽에 말하는 데 주력하고 성장을 별로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성장은 새누리당 성장과 다르다. 분배·복지와 함께 가는 성장, 분배·복지가 성장을 높이고 성장이 더 큰 복지를 만드는 것, 그래서 제가 국민성장이라고 한다. 경제성장 우리가 더 제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기자]


文, 청년모임서 "부모님께 '野 경제·안보 유능하다' 말해 달라"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17-02-04 16:19 송고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與, 보온병 들고 박격포라고 우기는 안보무지 정당"
청년표심 겨냥 "일자리 늘리기 위한 추경 편성"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자신의 대학생·청년 지지모임에서 참석자들 향해 새누리당 등 보수정권보다 자신을 비롯한 야당이 경제·안보에서 유능하다는 점을 부모님께 강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더K호텔에서 열린 대학생·청년 지지모임 '허니문' 창립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엉망으로 망쳐놨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기보다, 우리가 경제와 안보에 훨씬 유능하기 때문에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자신있게 말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먼저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와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의 경제 성적을 비교해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가 월등히 나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새누리당이 경제를 더 잘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다면서 그 이유로 "우리는 그동안 분배나 복지 쪽을 말하는데 주력하고 성장을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성장은 새누리당 성장과 달리 분배와 복지가 함께 가는 성장"이라며 "혹시 어머니, 아버지가 '어려운 경제를 살리려면 미워도 새누리당 찍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면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와 노무현 정부 때를 비교하면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 등을 막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 연평도 포격사건이 터졌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공군잠바를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안보관계 장관회의를 열었는데 구성원 중 제대로 군대를 다녀온 사람은 국방부장관 한 사람밖에 없었다"면서 "세상에 보온병 들고 박격포라고 우겨대는 당 대표가 그쪽 정당 아니냐?"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는 병역비리나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세금탈루, 논문표절과 같은 것들이 한 두개 정도는 있어야 장관이 될 수 있다면서 "장관의 필수덕목이자 조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기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반칙과 특권만 누리려는 분들이 국가관과 애국심이 있는 사람들이냐?" "국가관, 애국심은 우리가 더 확실하다. 저 사람들은 안보, 국가관, 애국심도 없으면서 안보팔이 장사로 정권을 유지해온 가짜보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면 곧바로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것"이라면서 현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청년표심'을 겨냥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주최한 일자리 관련 포럼에서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는 등 총 130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었다.


문 전 대표는 또 "이제는 최대의 고용주인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며 "작은 정부가 좋은 게 아니냐는 것은 우리나라를 망쳐온, 그야말로 우리가 버려야할 미신"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일각에서 자신을 향해 '금괴 200톤(t) 은닉설'을 제기하는 것을 겨냥해 "제가 금괴를 200톤이나 보유하고 있는데 한 10조원쯤 된다고 한다"며 "그 중 5조는 청년일자리, 5조는 어르신들 복지에 쓰면 되지 않겠냐"면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1500여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 바깥에는 민주당의 당색이기도 한 파란색 손수건을 판매하는 부스부터 문 전 대표가 군복을 입고 있는 입간판 등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내에는 '청년 봄을 만나다, 문재인을 만나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대 뒤에 2천만 청년들이 있습니다'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cho1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