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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19차 촛불집회] '탄핵 인용, 박근혜 퇴진' 마지막 '불밝힌 촛불'

잠용(潛蓉) 2017. 3. 5. 15:47

마지막 '불밝힌 촛불'
뉴스1ㅣ황기선 기자ㅣ입력 2017.03.04 19:19 댓글 4개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19차 범국민행동의 날'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7.3.4/뉴스1
juanito@news1.kr


문재인·안희정·이재명, 헌재 탄핵심판 전 마지막 주말촛불
머니투데이ㅣ김태은 기자ㅣ입력 2017.03.04 06:03 댓글 1개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6차 촛불집회에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추미애 대표가 촛불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와 특검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2017.2.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철수·남경필, 부산 민심 잡기..유스인, 안보 행보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마지막 주말 촛불을 밝힌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4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제19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촛불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광장 텐트촌에서 농성 중인 문화예술인을 만난 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앞서 오후 2시 30분에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FC 개막전도 들를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서 촛불을 든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는 부산에서 교육 행보에 나선다.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에서 부산 학부모와의 교육간담회를 갖고 학제개편 등 교육개혁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정치인들의 촛불집회 참석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6.25 참전유공자 자택을 방문해 안보 이미지 부각에 애쓴다. 이어 오후 2시에 바른정당 포천․가평 당협 당원교육에 참석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오전 9시 30분 '포럼희망한국'이 주최하는 부산시민 걷기대회에 참석한 후 오후 2시 헌재 판결 승복을 위한 바른정당 부산시당 국민통합 캠페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부산 서면에서 자신의 저서 '가시덤불에서도 꽃은핀다'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심상정 "여성이 예민하다? 한국이 위험한 것... 여성폭력 근절하겠다"
머니투데이ㅣ석용 기자ㅣ입력 2017.03.04 16:04 댓글 2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데이트폭력·스토킹폭력·디지털성폭력 근절해 여성 안전 대한민국 만들겠다"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상임대표가 4일 "데이트폭력·스토킹폭력·디지털성폭력을 '신종3대 여성폭력'으로 규정하고 근절을 위해 전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여성의날 맞이 정의당 100인의 합창 자리를 마련해 "한국의 여성이 특별히 예민한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한국이 특별히 위험한 곳이 돼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최근 데이트폭력, 스토킹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들 신종3대폭력은 현행 법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지난해 5년간 데이트폭력에 따른 상해 사건이 1만3252건"이라며 가정폭력전과공개제도인 클레어법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05년에서 2014년까지 연인 상대로 살인과 성폭행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7만1526명 가운데 76.6%가 전과가 있었다"면서 "클레어법을 도입해 여성들은 교제 상대방의 폭력 전과를 경찰에 문의하거나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서는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별도의 법률로 스토킹 범죄를 중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특례법을 제정해 처벌 형량을 대폭 강화하고 디지털 성범죄 관련 경찰청과 여가부의 역할을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심 대표는 신종3대 여성폭력 피해자보호법을 포괄하고 여성폭력의 범위를 확장하는 내용의 여성폭력방지기본법도 제정한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신종3대 여성폭력은 현행 법의 사각지대에 있으며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여성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탄기국 "2회 연속 500만명 참여"... 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
서울신문ㅣ 2017.03.04 17:46 댓글 3077개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현장 -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이 ‘제 16차 탄핵무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2017.03.04.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서울신문] 16차 태극기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지난 1일에 이어 2회 연속 50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참석 인원 부풀리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집회도 지난해말 광화문 광장 인근에 15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현재 참석 인원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며, 참석 인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4일 탄기국 관계자는 “삼일절에 열린 15차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는데 4일에는 이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기 때문에 500만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탄핵 각하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고모(56)씨는 “집회에 참석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500만명까지는 아니어도 200만명은 온 것 같다”며 “적어도 촛불집회보다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공고하게 만들고 싶어 집회의 인원을 과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집회 참석 인원의 과장은 인지부조화와 편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있는 그대로 믿기 보다 원하는 방향대로 믿는만큼 과장해서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동시참가 인원을 추산하는 경찰과 달리 집회 주최 측은 오고 가는 사람들을 모두 합한 연인원으로 참가인원을 추산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500만명이 참석하려면 서울 인구(1020만 4057명)의 절반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 촛불집회의 인원도 과장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경찰의 페르미 추정법은 집회 참가자가 3.3㎡(1평)당 앉으면 5~6명, 서 있으면 9~10명이 모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면적과 곱해 참여자 수를 추정한다. 집회 인원 논란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람의 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 때보다 적다는 분석을 두고 찬반 양측이 논쟁을 벌인 바 있다. 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이 언론 탓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었다. 촛불집회부터 경찰의 발표보다 주최측의 주장에 무게를 두면서 집회의 내용보다 참여 인원이 세력을 대표하게 됐다는 것이다. 참석 인원 수를 통한 세대결이 헌재의 법적 판결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헌재 선고 전 '마지막 집회'... 90만 촛불 밝히다
노컷뉴스ㅣ2017.03.04 19:05 수정 2017.03.04 19:29 댓글 693개


(사진=CBS사회부)


오는 10일 탄핵심판 선고 가능성..촛불 "무조건 탄핵"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사실상 마지막일 수 있는 19번째 촛불집회에 60만 명의 시민들이 또다시 광장으로 나왔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를 기조로 4일 열린 19차 촛불집회에서도 박 대통령의 탄핵과, 특검연장 요구를 거부한 황교안 권한대행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사진=CBS사회부)


헌재가 이르면 다음주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사실상 이날 집회가 선고 전 마지막 주말집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서울 구로구에서 온 윤성구(76) 씨는 "오늘 집회가 반드시 마지막이 돼야한다"면서 "탄핵이 인용되지 않으면 나라가 정말 두 쪽 난다"며 혀를 찼다.


(사진=CBS사회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윤경(44) 씨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 탄핵이 인용돼야할 것 같아 나왔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인만큼 탄핵은 인용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경기도 안양에서 온 설현정(35) 씨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보면서 내가 아는 것만큼이나 투표도 잘 해야겠다는 걸 느꼈다"면서 "지금까지 정치에 무관심했던 것에 대한 반성으로 촛불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진=CBS사회부)


태극기를 들고 촛불광장을 찾은 정 모(57) 씨는 "태극기를 정말 올바른 곳에 써야 하는데 친박단체들이 든 태극기를 보면 마음이 찝찝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심 있는 헌재 재판관들이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고, 후손들에게 떳떳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탄핵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금 전 오후 6시부터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가 시작됐다.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빨간공' 7개를 뒤로 굴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주최측에 따르면, 빨간색은 '황교안 퇴장'을 의미한다.


(사진=CBS사회부)


광장 한편에선 한 상인이 촛불과 태극기를 같이 팔고 있었다. 태극기 위엔 노란리본이 달려있었다. '레드카드'의 의미가 담긴 붉은 종이로 촛불을 담은 종이컵을 감싸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사진=CBS사회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추미애 현 대표도 촛불민심을 살피러 광장을 찾았다. 이날 본집회에선 삼성 백혈병 피해자 유족, 여성단체 회원, 촛불집회 의료지원단, 대학생 등이 자유발언대에 선다. 이후 시민들은 '탄핵인용을 위한 촛불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공동결의문을 낭독한다.


(사진=CBS사회부)


본집회를 마치는대로 청와대, 총리공관, 그리고 헌재 방면으로 시민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 1만5900명을 도심 곳곳에 배치했다.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김동빈·류연정·황영찬 수습기자]


탄기국 "2회 연속 500만 명 참여"... 계속되는 참석인원 논란
서울신문ㅣ 2017.03.04 17:46 댓글 3077개



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현장 -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기국)이 ‘제 16차 탄핵무효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2017.03.04.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서울신문] 16차 태극기집회를 주최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이 지난 1일에 이어 2회 연속 500만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주장하면서 참석 인원 부풀리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촛불집회도 지난해말 광화문 광장 인근에 150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현재 참석 인원에 대한 정치적인 논란에 불을 지피지 않겠다며, 참석 인원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4일 탄기국 관계자는 “삼일절에 열린 15차 집회에 500만명이 참석했는데 4일에는 이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기 때문에 500만명 이상이 참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탄핵 각하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고모(56)씨는 “집회에 참석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500만명까지는 아니어도 200만명은 온 것 같다”며 “적어도 촛불집회보다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통상 자신의 생각과 믿음을 공고하게 만들고 싶어 집회의 인원을 과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집회 참석 인원의 과장은 인지부조화와 편향을 공고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있는 그대로 믿기 보다 원하는 방향대로 믿는만큼 과장해서 보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동시참가 인원을 추산하는 경찰과 달리 집회 주최 측은 오고 가는 사람들을 모두 합한 연인원으로 참가인원을 추산한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반면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500만명이 참석하려면 서울 인구(1020만 4057명)의 절반이 나와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 촛불집회의 인원도 과장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경찰의 페르미 추정법은 집회 참가자가 3.3㎡(1평)당 앉으면 5~6명, 서 있으면 9~10명이 모일 수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면적과 곱해 참여자 수를 추정한다. 집회 인원 논란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람의 수가 오바마 전 대통령 때보다 적다는 분석을 두고 찬반 양측이 논쟁을 벌인 바 있다. 계속되는 참석 인원 논란이 언론 탓이라고 생각하는 시민도 있었다. 촛불집회부터 경찰의 발표보다 주최측의 주장에 무게를 두면서 집회의 내용보다 참여 인원이 세력을 대표하게 됐다는 것이다. 참석 인원 수를 통한 세대결이 헌재의 법적 판결에는 영향을 줄 수 있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찬반 양론이 엇갈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촛불의 노래" (안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