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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북대결] 여자 아이스하키 남측 3 : 0 승리

잠용(潛蓉) 2017. 4. 7. 08:02

여자 아이스하키, 역사적인 남북 대결서 완승 / YTN  
YTNㅣ2017. 4. 6.




[앵커] 남북관계가 극도로 경색된 상황에서 남북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강릉에서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두 팀 선수들은 60분 동안 함께 땀을 흘리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허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60분간의 접전을 마치고, 남북한 선수들이 한데 모여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치열했던 승부는 잠시 잊고, 한민족의 진한 정을 나눕니다. 유엔이 정한 스포츠 평화의 날에 열린 역사적인 남북 대결. 관중석은 5,800명 구름 관중이 가득 메웠고, 남북공동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를 외치며, 남북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이규선 /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같은 민족이 한국에서 만나서 좋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뿌듯했고 기분이 좋았어요.] 경기 내용은 우리나라의 일방적인 우세였습니다.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우리 대표팀은 시종일관 북한을 압도하며 3 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1피리어드에 이미 두 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피리어드에는 이은지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추가했습니다. 골리 한도희는 잇단 선방으로 골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이은지 /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 말도 통하고 체격도 비슷한 북한 선수들과 하니까 더 색다르게 다가오고 재미있게 경기했어요.] 4연승을 달린 우리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면 3부리그 격인 디비전 1-그룹 B로 승격합니다. 강릉에서 남북의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만들어낸 명승부의 감동은 이제 평양에서 여자 축구가 이어갑니다.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대표팀은 오늘 밤 평양에서 북한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대결 3-0 승
한겨레ㅣ2017-04-06 23:51수정 :2017-04-06 23:55



한국의 조수지(오른쪽)와 북한의 김은향이 6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그룹 A경기에서 퍽을 사이에 두고 몸싸움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아이스하키 공식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해외 취재진 46개사 79명 등 2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강릉/연합뉴스


한국 최근 들어 급상승 북한에 2연승
관중은 열심히 뛰는 남북자매에 박수
공동응원단 “힘내라” “우리는 하나다”

경기는 남한의 3-0 승리로 끝났다. 하지만 5800여 관중은 양 팀 선수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이 링크 밖으로 퇴장하기 전까지 좌석을 떠나지 않았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은이 6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4부 리그) 4차전에서 북한을 3-0(2-0 1-0 0-0)으로 이겼다. 한국은 대회 4전승을 달리며 우승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과거에는 북한이 더 강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한국이 2연승을 했다.


 역대 남북간 맞대결 전적은 한국의 2승4패가 됐다. 한국은 8일 네덜란드와 마지막 대결에서 우승을 가린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디비전 1 그룹 B(3부 리그)로 승격한다. 유엔이 정한 ‘스포츠 평화의 날’에 열린 경기라 의미는 더욱 컸다.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 회장도 시구를 했고, 경기 뒤에는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과 함께 남북 선수들 사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남북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성사된 남북 대결에 외신 기자들도 취재 경쟁을 벌이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경기는 체력과 기술, 조직력에서 한국이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였다. 북한은 선수들이 노령화했고, 조직적으로도 완성도가 떨어졌다. 한국은 1피리어드 8분13초 박예은, 11분27초 조수지의 골로 앞서갔고, 2피리어드 17분57초 이은지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북한은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와 스케이팅 기술이 돋보였지만 작품을 만들어내는 모습은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승패가 중요하지 않았다. 빙판 위에는 남과 북의 국경이 없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만 있었다. 이날 한반도기가 새겨진 윗옷을 입은 1천여명의 남북공동응원단은 한반도 깃발을 흔들며 “우리는 하나다” “반갑습니다”를 외치는 등 북한 선수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강릉/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女 아이스하키, 남북대결서 3-0 완승…승격 청신호
MK스포츠ㅣ2017.04.07 02:21:23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적인 남북 대결에서 승리하며 3부리그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2 그룹A 네 번째 경기에서 북한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아이스하키서 남북이 친선전 아닌 공식 대항전을 펼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적인 남북대결서 3-0으로 승리했다. 사진(강릉)=천정환 기자


대표팀은 1피리어드 8분 13초 만에 박경은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뒤이어 11분 27초에는 조수지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이후 점수 없이 팽팽한 흐름이 유지됐지만 2피리어드 막판 박종아의 패스를 받은 이은지가 골을 기록하며 쐐기를 박았다. 북한은 3피리어드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으나 골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8일 오후 네덜란드와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서 승리할 경우 3부리그 승격이 확정된다. 반면 북한은 1승3패를 기록, 4부리그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hhssjj27@maekyung.com]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대결 `충돌!` [MK포토]
MK스포츠 2017.04.06 22:53:46   


남북한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강릉)=천정환 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역사적인 남북 대결이 펼쳐졌다. 6일 오후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2그룹 A(4부리그) 4차전 한국과 북한의 경기가 열렸다. 새러 머리(캐나다)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영국, 호주를 연파한 한국(3승)은 북한(랭킹 26위·1연장승 2패)마저 꺾는다면 우승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