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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여야, 평창 집결 "성공기원"... 폐족당만 '색깔공세'

잠용(潛蓉) 2018. 2. 10. 05:16

여야, 평창 집결 "성공기원"... 한국당만 '색깔공세'
한겨레ㅣ2018.02.09. 22:56 수정 2018.02.10. 00:09 댓글 3697개


문대통령·당대표들 사전행사 '해빙'
홍준표 대표 불참..개막식만 참석
한국당 "북 공연단 빨간코트만 보여"

[한겨레] 평창겨울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9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일제히 평창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개막식을 앞두고 여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평화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논평을 내놨지만, 자유한국당은 “평양올림픽으로 둔갑한 평창올림픽”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아침 정책조정회의에서 성공적인 평창올림픽 개최를 다짐하며 “어렵게 재개된 남북 대화의 문을 보다 활짝 열 수 있도록 정부는 평창을 세계 최대의 평화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해 가야 한다”(우원식 원내대표)고 강조했다. 원내지도부가 함께 “평창은 평화다”, “평창 파이팅”을 구호로 외치기도 했다. 저녁 개막식에는 초청받은 의원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당 소속 상임위원장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위원, 원내부대표단 등 48명의 의원이 평창을 찾았다. 유은혜 의원 등 당내 정책의견·정치행동그룹 ‘더좋은미래’ 소속 의원 10명은 이튿날인 10일 강릉 황영조체육관에서 남북 공동응원단 등과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첫 경기인 스위스전을 응원하기로 했다.


정부·여당과 각을 세워왔던 국민의당, 민주평화당, 바른정당, 정의당도 이날만은 입을 모아 평창올림픽 성공을 염원했다. 저녁 5시30분에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최 사전 리셉션에도 자유한국당을 뺀 모든 정당의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해 오랜만에 ‘해빙’ 분위기를 연출했다. 국민의당에선 안철수 대표와 김동철 원내대표가 참석했고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바른정당의 유승민 대표와 오신환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도 리셉션에 동참했다.


반면 한나라당 대표 시절 “우리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했다”고 강조했던 홍준표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개막식엔 참석했지만 사전 리셉션엔 불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의 평창올림픽이 성공하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면서도 “개막식에 참가는 하지만 참으로 착잡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남북의 대화 분위기를 놓고도 색깔공세를 이어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할 선수들의 땀방울과 국민의 헌신은 때맞춰 찾아온 김씨 왕조의 세습공주 김여정과 북한 공연단 빨간 코트에 가려졌다”고 비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이념도 추위도 잊게 만든 평창올림픽 개막식
마이데일리ㅣ18-02-09 23:23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개막식이 평화의 메시지를 남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평창올림픽은 9일 오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11년 만의 국제대회 남북공동입장은 화해의 메시지를 남겼고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김연아는 지켜보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식전 행사부터 남북이 화합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측의 세계태권도연맹(WT)과 북한측의 국제태권도연맹(ITF)은 합동 공연으로 올림픽플라자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관중석 한쪽에 위치한 북한응원단 역시 열띤 응원과 함께 '우리는 하나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막식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의 이념은 달라도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남과 북이 함께한다는 사실은 분명했다.



한반도기를 손에 든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 순간 올림픽플라자를 가득 메운 3만5천여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국제대회에서 11년 만의 남북 공동입장이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며 미소를 주고받았다.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한국과 북한 선수단은 공동입장을 통해 통합의 힘을 보여줬다"는 전세계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Peace in motion(행동하는 평화)'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진행된 다양한 공연들은 한국의 미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수단 입장 순서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음악들이 쉼없이 울려 퍼져 나왔고 성화대 역시 달 항아리를 모티브로 제작되어 한국의 특색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이 곳곳에 보였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우려했던 만큼의 혹한도 없었다. 개막식 날짜에 맞춰 한파가 주춤했고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동안 올림픽플라자 주변 기온은 섭씨 영하 4도를 기록했다.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지만 올림픽플라자를 가득 메운 관중들의 열기는 추위를 잊게했다.


개막식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최종 성화 점화자로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나서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현역시절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던 김연아는 우아한 피겨 동작과 함께 등장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한국 동계스포츠를 대표하는 김연아의 등장은 성화 점화자 논란이 있었던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의 박종아와 정수현으로부터 성화를 전달받은 김연아는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혹한 우려 극복했다
마이데일리ㅣ2018-02-09 22:34


▲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


[마이데일리 = 평창특별취재팀]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올림픽플라자를 가득 메운 팬들의 성원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은 9일 오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진행되며 성대한 대회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은 체감온도 섭씨 영하10도의 맹추위 속에서 치러지는 것이 예고됐지만 올림픽플라자를 가득 메운 3만5천여 관중의 열띤 환호속에 진행됐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오후 8시부터 10시 사이 올림픽플라자 인근의 날씨는 -4℃를 기록했고 바람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졌지만 관중들의 열기까지 꺾지는 못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한파가 주춤한 것도 올림픽개막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난방쉼터와 관람객용 히터를 곳곳에 설치하는 등 방한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또한 대회 개막 한달여 이전부터 개회식 당일 혹한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것도 조직위와 관중들이 추위에 대비하는데 있어 효과를 가져왔다. 개막식이 진행될 수록 기대감이 커지는 것 역시 관중들이 추위를 잊게 만드는 요소였다.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남북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순간에는 경기장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최종 성화 점화자로 김연아가 모습을 나타내는 순간 관중들의 열띤 반응 역시 추위를 이겨내기에 충분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 장면.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평창 올림픽 개막식 인면조의 정체는 ‘가릉빈가’
경향신문ㅣ2018.02.10 01:29:00 수정 : 2018.02.10 05:15:32 


"깜짝이야. 저거 대체 뭐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의외의 스타가 등장했다. 사람의 얼굴을 한 새, ‘인면조’(人面鳥)가 그 주인공이다.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공연은 강원도의 다섯 아이가 시간여행을 떠난다는 줄거리로 진행됐다. 백호를 등장시켜 한반도의 태고적 자연과 신화를 묘사하다 느닷없이 거대한 흰색 인면조가 나타났다. 인면조는 무표정한 얼굴로 깃털은 듬성듬성하고 뼈가 튀어나온 날개를 흐느적거리며 고구려 시대 복장의 무용수들과 어울려 춤을 추다 퇴장했다.


등장은 짧았지만 시청자들에게 남긴 인상은 강렬했다. 방송이 나가자마자 인터넷에는 이 정체불명의 인면조에 대한 이야기가 쏟아졌다. 해외 방송사의 중계화면까지 뒤적거려 찾아낸 다양한 각도의 인면조 사진과 패러디 창작물들이 줄줄이 올라왔다. 인면조의 얼굴을 미남으로 재창조한 그림이 있는가 하면,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닌 요괴로 묘사한 작품도 있었다. 언뜻 서양의 드래곤과 비슷한 체형에 머리에 쓴 모자가 사극에 나오는 신료들을 연상시켜 ‘유교 드래곤’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말하길 볼수록 빠져든다는 이 생물체의 정체는 뭘까? 


▲ SBS 올림픽 개막식 방송화면 캡처 


▲ 일본 방송사에서 찍은 인면조


▲ 평남 강서군 덕흥리 고분벽화에 묘사된 가릉빈가
 .

인면조의 정체는 가릉빈가(迦陵頻伽)로 보인다. 산스크리트어(고대 인도어)의 칼라빈카(Kalavinka)를 한자로 옮긴 말이다. 고대 인도 신화와 불경에 등장하는 상상의 새이다. 즉 유교 드래곤이 아니라 불교 설화의 생물인 것이다. 가릉빈가는 히말라야에 있는 설산에서 태어났다. 사람의 머리와 새의 몸통을 하고 있으며 자태와 소리가 모두 아름답다. 알에서 깨기 전부터 목소리를 낸다. 무시카라 불리는 일곱 개의 구멍이 달린 악기를 다룰 수 있는데 이 악기의 구멍마다, 또 계절마다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능엄경’ 1권에서는 가릉빈가를 두고 “그 소리가 사방세계에 두루 미친다”고 했다. ‘화엄경’에서는 “청정·미묘한 범음으로 무상한 정법(正法)을 연출하니 듣는 사람들이 기뻐하여 맑고 오묘한 도리를 얻는다”고 설명했다.


가릉빈가는 불사조이다. 천년을 살다 수명이 다하면 불을 피워놓고 악곡을 연주하고 춤을 추며 주위를 돌다 불 속으로 뛰어든다. 불에 타 사라졌다가 재 속에서 다시 알로 부활한다. 사람의 마음을 정화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는 새이면서 생사의 순환을 보여주는 불멸의 새이다. 이런 속성으로 가릉빈가는 ‘부처의 말씀을 전하는 새’가 됐다.


히말라야에서 태어난 가릉빈가는 불교의 전파와 함께 인도 아대륙 바깥으로 퍼지면서 한반도까지 도달했다. 한반도의 문화유산 곳곳에서 기릉반가를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돌배게에서 출간된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를 보면 경북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에는 상단 괴임대 8면에 각각 날개를 펼치고 악기를 연주하는 가릉빈가가 새겨져 있다. 전남 구례 연곡사 북부도의 탑신 8면 괴임에도 가릉빈가를 확인할 수 있다. 경북 영천 은해사 백흥암 불단에는 연꽃을 받쳐든 가릉빈가가 정교하게 새겨져 있다. 조각 수법이 아름답고 채색이 뛰어나 국내 사찰의 가릉빈가 작품 중 걸작으로 꼽힌다.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덕흥리 고구려 고분 벽화에도 가릉빈가가 그러져 있다. 경북 경주 분황사터 와당에도 그려진 것도 가릉빈가이다. 고구려와 신라 유적에 모두 가릉빈가가 있다.


백호가 원래부터 이 땅에 있던 신성한 동물이라면 가릉빈가는 네팔 혹은 인도에서 온 환상종이다. 새를 숭배하는 신앙은 히말라야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 여러 지역에도 퍼져 있었다. 주몽이나 박혁거세가 알에서 태어났다는 설정이 단적이다. 가릉빈가는 고대인의 새 숭배와 불교 등이 융합된 결과로 보인다. 평화 올림픽을 꿈꾸는 무대에 등장한 이 괴상한 새는 알고보면 동서문명 교류의 산물이자 고대 한반도의 문화 아이콘이었던 셈이다. <박은하 기자 eunha999@kyunghyang.com>


평창 올림픽 개막식 명장면… 별자리부터 김연아까지
스포츠투데이ㅣ2018.02.09 23:08 최종수정2018.02.09 23:08


▲ 김연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국내외 귀빈, 3만 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올림픽의 시작을 지켜봤다.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공연과 선수단 입장, 성화 점화 등이 진행돼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명장면을 정리해봤다.


▲ 하늘을 수놓은 별자리
이날 개회식 초반에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연이 펼쳐졌다. 강원도의 다섯 아이들과 백호, 단군신화의 웅녀, 하늘과 사람을 이어주는 인면조가 공연의 중심을 이뤘고, 그 과정에서 거북선, 혼천의, 해시계, 금동대향로, 달항아리, 석굴암, 다보탑 등 22개의 문화유산과 백두대간 청룡, 주작, 현무와 여러 동물들이 등장해 평화로운 한반도의 옛 모습을 표현했다. 하이라이트는 별자리 연출이었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빛으로 변해 하늘로 올라가더니 별자리로 변신했다. 고구려의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장명이었다.


▲ 또다시 근육질 몸매 뽐낸 통가 기수
통가의 태권도 선수 타우파토푸아는 2016 리우 올림픽에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고 입장해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크로스컨트리 선수로 변신해 평창 올림픽에 출전한 타우파토푸아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근육질 몸매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버뮤다 선수단도 빨간 반바지를 입고 등장해 관심을 끌었지만, 타우파토푸아의 충격을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남북 선수단 11년 만에 공동입장
개최국이 마지막에 입장하는 관례에 따라 남북한 선수단은 91번째로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봅슬레이 원윤종, 북한 선수단에서는 여자아이스하키의 황충금이 공동 기수로 선정돼 함께 한반도기를 들었다. 남북한 선수단이 국제 스포츠대회에서 공동 입장한 것은 2007 장춘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이다. 올림픽이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 1218개의 드론이 만들어낸 스노보드 선수와 오륜기
선수단 입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개회 선언 이후 개막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무려 1218개의 드론이 평창 하늘을 수놓았다. 처음에는 스노보드 선수를 형상화한 드론은 이후 올림픽 오륜기 모양을 이뤄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 공연에서 1218개의 드론이 사용된 것은 세계 최초로, 앞으로 기네스북에 등록될 예정이다.


▲ '피겨 여왕' 김연아의 우아한 성화 점화
올림픽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 점화다. 자연스럽게 누가 최종 성화 점화의 중책을 맡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1순위'는 당연히 김연아였지만, 예상외의 선택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박종아(한국), 정수현(북한)이 함께 성화를 들고 슬로프를 달릴 때만 해도, 최종 성화 점화자를 예상하긴 어려웠다. 하지만 우아한 스케이팅을 펼친 김연아가 등장해 성화를 이어받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김연아여야 했고, 김연아가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였다. 김연아는 지난 2011년 평창 올림픽 유치전 당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함께 하며 평창 올림픽 개최에 힘을 보탰다. 7년 뒤 열린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직접 성화를 점화하며 다시 한 번 올림픽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