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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미군대 38선 넘으면 즉각 군사개입"

잠용(潛蓉) 2017. 4. 22. 22:52

中, 환구시보 "한미 군대 38선 넘으면 즉각 군사개입"
미디어펜ㅣ승인 2017-04-22 18:50:29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 中환구시보 "한미군대 38선 넘으면 즉각 군사개입"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시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이날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에서 "북핵에 관한 마지노선을 '무력에 의한 북한 정권 전복', '인도주의적 재앙을 부르는 경제제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환구시보는 "우리가 북한을 아무리 설득해도 북한은 듣지 않고 있고, 미국과 한국도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협조하지 않는다"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책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환구시보는 "중국은 무력을 통한 한반도 통일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마지노선은 중국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북핵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북한과 한미 양측에 있다"면서 "이렇게 강력한 조치에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매달린다면 그 원인이 한국과 미국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中 관영매체 "美·韓 군, 38선 넘으면 군사 개입"
MBCㅣ김연석 기사ㅣ입력 2017-04-22 20:19  최종수정 2017-04-22 21:13


 
◀ 앵커 ▶  이 같은 미국의 거듭된 압박에 중국 관영매체가 중국의 군사적, 그리고 경제적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하면 즉시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연석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이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내용을 거론하며 북한과 미국, 한국 모두 중국이 제안한 북핵 문제 해법을 따르지 않아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취할 수 있는 북핵 문제 해결책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캉/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국제사회가 지켜봤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북한이 새로 핵실험을 한다면 중국은 대북 원유 공급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환구시보가 원유 공급 중단 대신 축소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규모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며, 유엔 안보리에 축소 규모 결정을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서도 마지노선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골라 목표로 삼는 미국의 이른바 '외과수술식' 공격엔 일단 외교적인 수단을 써 반대하겠고,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해 북한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각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무력을 통한 한반도 통일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 마지노선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中, "한미, 38선 넘으면 즉각 군사적 개입"…대북 제재 마지노선 제시
조선일보ㅣ안상현 기자ㅣ 입력 : 2017.04.22 16:06 | 수정 : 2017.04.22 16:20

 

/조선DB
 

미국이 연일 대북제재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가운데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중국 측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2일 ‘북핵, 미국은 중국에 어느 정도의 희망을 바라야 하나’라는 사평(社評)에서 “한·미 군대가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해 정권을 전복시키려 한다면 즉각 군사적 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무력을 통한 한반도 통일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마지노선은 중국이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끝까지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이 고려하는 북한의 주요 핵시설 등을 타깃으로 하는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서는 일단 외교적인 수단을 써 반대하겠다”고 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중국은 북한의 엄청난 경제적 생명줄(economic lifeline)이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면 해결할 것”이라며 올린 글을 거론하며 “미국이 거듭 도움을 요청하고 중국의 변화된 모습을 극찬하는 것은 중국의 도움을 독려하는 의미도 있지만, 아직 중국의 도움이 부족하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북한과 한·미 양국이 중국의 제안 방식을 따르지 않아 ‘곤란한 상황’이라며, “우리가 북한을 아무리 설득해도 북한은 듣지 않고 있고, 미국과 한국도 중국이 제안한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협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환구시보는 “강력한 조치에도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매달린다면, 그 원인이 한국과 미국에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책임을 돌렸다. 환구시보는 지난 21일 사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때 시 주석에게서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더라”고 들었다고 말한 내용에 대해 “미국이 도대체 어떤 의미로 한 말인지 서울이 알고 싶다면 워싱턴에 가서 알아봐야지, 베이징에 말하라는 것은 분명 틀린 방향”이라며 “한국은 왜 이렇게 민감하고 자신감이 없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