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여운 하로밤" (1938)
백파 작사/ 전기현 작곡/ 노래 최남용
< 1 >
몸부림 치려무나 메달리지 말고서
떠나는 소매 잡고 목놓아 운들
가야할 내 발길을 멈출까 보냐? 아~
가슴에 흔들리는 쓰라린 쪼각불.
< 2 >
나 홀로 갈지라도 마음 고이 남어서
애타는 그대 가슴 달랠 것이니
울기나 말어주렴 가슴 아프다 아~
엉키고 부서지는 쓰라린 쪼각불.
< 3 >
꼬집어 떼려무나 날 울리지 말고서
하지만 어찌 하남 헤어질 운명
언제나 다시 만날 봄이 있으랴? 아~
눈물의 아롱젖은 쓰라린 쪼각불.
◆ <가여운 하룻밤>은 가수 崔南龍님이 1938년에 태평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白波 作詞/ 全基玹 作曲의 이 작품은, <들꽃 타령>, <비오는 선창>, <어이나 활 것인가>와 더불어 1938년에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합니다. 1932년에 全壽麟 作曲의 <갈대꽃>, <마음의 거문고>로 데뷔한 崔南龍님은, 1932년 빅터레코드, 1935년에 태평레코드 전속가수로 활동하며, 주옥같은 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한때 영화배우로도 활동하기도 했읍니다. 1967년에 중풍으로 타계한 崔南龍님이 1938년에 발표한 <가여운 하룻밤>, 모처럼 잘듣고 갑니다. <雲水衲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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