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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온 주의] 음이온 대신 '발암물질' 라돈 뿜어낸 대진침대… '음이온' 제품 모두 조사해야

잠용(潛蓉) 2018. 5. 4. 21:16

음이온 대신 '1급 발암물질' 라돈 뿜어낸 대진침대
SBS뉴스ㅣ작성 2018.05.04 07:34 수정 2018.05.04 15:41 조회 3,069



<앵커> 국내 한 유명 침대회사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대량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며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우리 주변 대기 중에도 있지만, 이번에 저희가 취재한 건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양이 그것도 매일 이용하는 침대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어서 큰 충격을 줍니다. 지금부터 이 문제를 집중 보도해드립니다. 먼저 강청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대진 침대의 판매장입니다. 침대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음이온이 나온다는 침대를 소개합니다.

[숲에 있는 것처럼 똑같이 음이온이 나와요. 건강에 아주 좋아요.] 친환경 인증도 받았다며 구매를 권합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요. 그런 마크도 받았고, 인증도 받았고.] 주부 이 모 씨도 7년 전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이 제품을 사서 아이 방에 놨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휴대용 라돈 측정기로 침대를 쟀더니 이상할 정도로 많은 양의 라돈이 나왔습니다.


[라돈 측정업체 대표 : 건강에 관심이 굉장히 많은 고객이셨고요. 처음에는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와서 기기 고장이 아닌가 하셔서 재측정을 여러 번 해봤는데도 계속 높아서, 저희가 전문 측정 장비를 가지고 방문을 해서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발코니와 안방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라돈이 검출됐는데 유독 침대 위에서 2천 베크렐이 넘는 라돈이 나온 겁니다. 실내 주택 라돈 기준치인 200베크렐의 열 배가 넘습니다.

매트리스 천을 가로, 세로, 30cm 크기로 잘라 전문기관에 정밀 검사를 맡겼습니다. 실내 기준치의 3배를 넘는 평균 620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습니다. 침대 전체로 따지면 훨씬 더 많은 양의 라돈이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이종만 박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 일단 낮고 높은 걸 떠나가지고 침대를 만들 때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어떤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왜냐면 침대라는 것은 우리가 하루 종일 제일 많이 접촉하고 있는 물건이고, 그렇게 되면 (방사능) 피폭에 대한 영향도 클 수 밖에 없는 건데…] 도대체 무엇이 들어 있기에 이런 엄청난 라돈이 나오는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정밀 검사했는데, 주로 광물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거로 조사됐습니다.

[출처 SBS 뉴스]

(영상취재 : 이승환·배문산·주용진, 영상편집 : 오노영, VJ : 신소영) 


대진침대, 음이온 대신 발암물질 ‘라돈’ 검출… 기준치 3배↑
스포츠경향ㅣ2018.05.04 06:22:00 수정 : 2018.05.04 07:06:07
 
국내 침대회사인 대진침대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BS TV <8뉴스>3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음이온이 나온다’고 대진침대 제품에서 실제론 라돈이 검출됐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며 폐암을 유발한다. 보도에 따르면 주무 이 모 씨는 7년 전 음이온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에 대진침대 제품을 구입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휴대용 라돈 측정기로 침대를 쟀더니 발코니와 안방에서는 기준치 이하의 라돈이 검출됐는데 침대 위에서 2천 베크렐이 넘는 라돈이 나왔다. 실내 주택 라돈 기준치인 200베크렐의 열 배가 넘는다.



▲ 국내 한 유명 침대회사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이자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대량 방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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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리스 천을 가로, 세로, 30cm 크기로 잘라 전문기관에 정밀 검사를 맡기니 기준치의 3배를 넘는 평균 620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8뉴스>는 보도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사 결과, 이 침대에는 주로 광물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종만 박사는 <8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침대를 만들 때 방사선 동위원소가 포함된 재료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침대는 것은 우리가 많이 접촉하고 있는 물건이고, 그렇게 되면 (방사능) 피폭에 대한 영향도 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라돈은 방사성 원소로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는 기체 형태로 존재한다. 주로 암석이나 토양에서 생성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데 강한 방사선을 뿜어내면서 붕괴한다. 호흡을 통해 들어온 라돈이 붕괴하면서 작은 물질들이 폐포나 기관지에 달라붙어 방사선을 방출한데, 이 방사선 때문에 세포 유전자를 손상해 결국 폐암에 이른다.

미국에서는 연간 2만여 명이 라돈 때문에 폐암 걸려 사망한다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사망자의 12.6%가 라돈 때문이라는 통계가 있다. <8뉴스>는 대진침대 자체 검사 결과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4가지 모델에서 라돈이 검출됐으며, 7천여 개에 해당 소재가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진침대 측는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들은 모두 폐기했고, 또 지금은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고 생산하고 있다. 다른 회사 침대 제품에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갔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당국, 회사들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8뉴스>는 보도했다. [윤진근 온라인 기자 yoon@kyunghyang.com]

대진침대, 음이온 효과 대신 1급 발암물질 라돈 다량 검출
한국경제ㅣ2018-05-04 14:09:01 | 수정 2018-05-04 14:09:01


▲ 대진침대 사과문 (사진출처= 대진침대 홈페이지) 


대진침대 제품에서 발암물질 라돈이 다량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3일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대진침대 4가지 모델 7000여개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과다 검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제품에는 희토류로 원석을 곱게 간 이른바 '음이온 파우더'를 넣었고 음이온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맨 바깥 면 안쪽에 코팅까지 했다. 해당 '음이온 파우더'에서 나온 라돈은 기준치인 200Bq/㎥의 18배에 달하는 3696Bq/㎥가 검출됐다.

 

이에 대진침대 측은 이 파우더가 지난 2010년 출시한 네오 그린을 비롯해 4가지 모델에 쓰여왔다며 현재 창고에 있던 해당 제품은 모두 폐기했고, 음이온 파우더를 넣지 않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현재 대진침대를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 대진침대 홈페이지는 임시 폐쇄되어 있으며 사과문으로 대체 되어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