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새 원인물질 세계 최초 발견
쿠키메디뉴스ㅣ2012-07-06 10:24:01
▲ 서울대병원 송영욱, 서울의대 강재승 교수 연구팀
[쿠키 건강] 국내 연구진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물질 ‘에놀레이즈’를 최초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연구진은 에놀레이즈를 조절하는 관련 연구로 향후 류마티스 관절염 완치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교수(사진 왼쪽),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강재승 교수(오른쪽) 연구팀은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과정에서 중요한 효소 역할을 하는 ‘에놀레이즈(enolase)’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물질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연구팀은 35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14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35명의 건강인의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면역세포 표면에서 에놀레이즈의 발현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는 95% 이상의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가 발현됐다. 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는 3% 미만의 면역세포에서만 에놀레이즈가 발현됐고, 건강인의 혈액에서는 에놀레이즈를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없었다. 특히 관절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액 에서는 95% 이상의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높게 발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정상 면역세포는 건강한 상태에서는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관절염처럼 국소적인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질환에서는 과량의 ‘염증반응 매개인자’가 생성돼 염증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유발한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만을 분리한 후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정상인으로부터 분리한 정상적인 면역세포와의 특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부터 분리한 면역세포에서만 염증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는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현저히 높게 생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우니라라 전체 인구의 약 1% 가량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 추정된다. 이 질환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강재승 교수는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체내에 많이 존재할 경우, 에놀레이즈를 통한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매우 높아지고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많이 생성돼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혈액 검사만으로 에놀레이즈 수치를 측정해 관절염 발병을 예측하고 치료 후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에놀레이즈 활성 조절과 관련한 연구를 통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는 서울대학병원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기초-임상 학제간 연구지원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지원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이번 연구 성과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미국 면역학회 공식 학술지인 면역학저널(Journal of Immunology) 7월호에 게재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루마치스 관절염의 새로운 원인 물질 최초 발견
건강정보ㅣ2012.08.29. 07:36
최신 의학정보,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교수, 서울의대 해부학교실 강재승 교수팀은 우리 몸의 포도당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효소 역할을 하는 [에놀레이즈(enolase)]가 류마티스 관절염의 염증의 원인 물질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의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1%에 가까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자가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연구팀은 35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와 14명의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35명의 건강인의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면역세포를 분리한 후 면역세포 표면에서 에놀레이즈의 발현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는 95% 이상의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발현하고 있는 반면,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혈액에서는 3% 미만의 면역세포에서만 에놀레이즈를 발현했습니다. 건강인의 혈액에서는 에놀레이즈를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없었습니다.
특히 관절염과 직접 연관이 있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무릎 관절액 에서는 95% 이상의 면역세포에서 에놀레이즈를 높게 발현하고 있었습니다. 정상 면역세포는 건강한 상태에서는 우리 몸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관절염처럼 국소적인 염증 반응이 동반되는 질환에서는 과량의 [염증반응 매개인자]가 생성되어 염증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유발합니다. 이에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혈액과 무릎 관절액에서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만을 분리한 후 퇴행성 관절염 환자 및 정상인으로부터 분리한 정상적인 면역세포와의 특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로부터 분리한 면역세포에서만 염증 부위에서 극심한 통증과 고열을 동반하는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현저히 높게 생성됨을 확인했습니다.
강재승 교수는 "이는 에놀레이즈를 비정상적으로 높게 발현하는 면역세포가 체내에 많이 존재할 경우, 에놀레이즈를 통한 면역세포의 활성도가 매우 높아지고 ‘염증반응 매개 인자’가 많이 생성되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송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혈액 검사만으로 에놀레이즈 수치를 측정하여 관절염 발병을 예측하고 치료 후의 예후를 평가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에놀레이즈 활성 조절과 관련한 연구를 통하여 류마티스 관절염을 완치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지원하는 "기초-임상 학제간 연구지원사업"과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면역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 면역학회 공식 학술지인 면역학저널(Journal of Immunology) 최신호(7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보충설명] ----------------------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 면역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는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폐경 초기에도 발병률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제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약제와 TNF 차단제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여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며, 항류마티스약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다. 최근에는 항류마티스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하여 TNF(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중간 물질)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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