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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YTN 여론조사] 文대통령 국정 지지도 다시 상승 (2019.4.1)

잠용(潛蓉) 2019. 4. 8. 18:46

민주·한국 동반 하락 속 정의당 주목... 文지지도 상승 
YTN 더여론 2019-04-01 16:24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출연 :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에도 조금 올랐습니다. 어제 후보자 2명이 낙마한 점, 또 향후 인사책임론 등이 대통령 지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정의당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달 만에 8%대로 올라섰습니다. 4.3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될지도 주목됩니다. 이번 주 현안조사는 국민연금의 실력 행사,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해 물었습니다. 같은 조사를 했던 두 달 전과 여론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박시영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민연금 여론조사 결과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두 달 만에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고 계십니다. 찬성이 59.7%, 거의 60%가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십 행사. 그러니까 최근 한진그룹, 대한항공의 주주권 행사를 적극적으로 해서 조양호 회장의 낙마를, 연임안 반대를 이끌어낸국민연금의 최근 이런 입장에 대해서 찬성한다는 응답이 60%, 반대가 25%로 나타났습니다. 이 대표님, 1차 조사 때. 그러니까 두 달 전과 비교할 때 여론이 많이 바뀐 건가요?

[이택수] 많이는 아니겠습니다마는 한 5%포인트 차이면 또 적지도 않은 숫자이고요.


앵커/ 찬성이 5%포인트 올랐다는 거죠?

[이택수] 10에 6명가량이 찬성한다는 것인데요. 과반에서 한 3분의 2가량으로 찬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그동안에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 이후에 또 조현민 전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이 있었고요.

또 어머님 되시는 이명희 전 이사장의 경비원 상습 폭행 논란. 지금은 조금은 잊혀졌을리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동안에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한진 오너 일가의 여러 가지 부정적인 보도들이 워낙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지난 두 달 전, 정확하게 1월 29일날 저희가 조사하고 이번에 3월 29일날 조사했는데 2개월 만에 찬성 여론이 한 5%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1차 조사 때와 2차 조사 때를 비교한 그래픽을 함께 보면서 더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면 찬반 격차가 1차 때는 22.1%포인트였는데 2차 조사 때는 34.7%포인트가 됐습니다. 12.6%포인트 격차가 더 벌어진 건데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박시영] 그렇습니다. 이번 어쨌든 국민들이 볼 때는 의결권 행사, 국민연금의. 이 부분들에 대해서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이게 무분별로 남발되는 게 아니라 국민적 지탄이 아주 높았던 대한항공에 적용했지 않습니까?

1차 타깃이 좋았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국민들이 저기는 좀 손봐야 돼라고 공감대가 있었고요. 두 번째 실제로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하니까 연임이 저지되지 않았습니까? 효과가 있더라, 그걸 눈으로 확인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찬성 여론이 더 높아졌는데 지금 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지지층 다 공히 지난 1차 조사에 비해서 많이 상승을 했는데 특히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많이 뛰어올랐습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 같은 경우 무려 20.5%포인트가 더 높아졌거든요. 앵커께서는 이 원인을 어떻게 보십니까? 왜 유독 바른미래당 지지층이 많이 올랐을까요?


앵커/  앵커가 두 명인데 어느 앵커한테 묻는 겁니까?

[박시영] 노 앵커님.


앵커/ 저요? 좀 곤란한 질문인데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효과가 있는 게 확인이 되고 타깃이 분명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 지지층이라 함은 약간 중도적이고 합리성을 표방하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박시영] 정답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보수층들은 국가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 이런 경제논리를 굉장히 신봉하는데요. 최근에 약간 바뀝니다. 그러니까 중도 보수 성향이 있는 분들 같은 경우는 기존에 진보층들이 주장했던 논리에 거의 비슷하게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뭐냐 하면 독식구조라든가 불공정. 이런 행위가 있을 때는 사회적 약자나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좋겠다라는 것을 많이 진보층이 그동안 주장했는데 이게 시장에서 상당히 그런 측면이 있더라라는 것을 중도 보수층들도 인정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역별 여론 변화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 대표님, 보니까 경기 인천에서 찬성,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찬성한 여론이 거의 14%포인트 가까이 올랐고요. 그리고 부울경,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왜 이런 거죠?

[이택수] 경기 인천이라든지 부산 경남. 경기 인천은 서울보다는 조금 보수적이고 PK도 역시 영남권이기 때문에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지역인데 보수 성향을 갖고 있는 분들조차도 이번에 보면 조금씩 혹은 한 중폭으로 올랐는데 워낙 한진 오너 일가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경련이라든지 아니면 경총에서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을 나타냈었는데 그거와는 무관하게 보수층도 오너 일가의 일탈 행위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이 나서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응답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충청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떨어진 건 어떤 배경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시영] 이것을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전체 사례수가 500명이기 때문에 한 권역만을 떼어놓고 이게 이렇다, 저렇게 단정적으로 이야기하기 좀 그런데 아무래도 충청권 분들은 조금 총수나 대기업 CEO들의 의결권을 통해서 물러나는 것에 대해서 조금 회의적으로 본 측면들이 있지 않나 싶은데 저는 사례수 자체가 많지 않아서 이걸 단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우려스럽습니다.


앵커/  전반적인 흐름을 보는 쪽으로만 참고를 해 주시기 바라고. 연령별 변화도 그래픽을 통해서 확인해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40대, 50대에서 좀 많이 올랐고요. 60대 이상에서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찬성 여론이 높아졌습니다마는 60대 이상에서만 찬성이 줄어서 찬반이 거의 비슷한 상태로 나타났습니다. 이 부분 역시도 표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는 정도로만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앞으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봤듯이 지지가 경과합니다. 그러면 앞으로 조금 더 행보가 가벼워질까요?

[이택수] 일단 스튜어드십 코드로 인한 한진 일가에 대한 일종의 옐로카드가 발부가 됐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2라운드로 평가되는 한진칼 주총에서는 또 반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내년에 어떻게 주총이 결과가 나올지가 관심의 대상인데 상법이라든지 공정거래법이 올해 국회에서 만약에 개선되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조금 더 진전된 모습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하튼 한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워낙 분노가 컸기 때문에 이 부분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3분의 2가량이 찬성을 하는 이슈이고 그래서 아마 다른 대기업으로도 확산이 될 가능성은 있는데 여러 가지 또 제한적인 부분들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국회로 공이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연기금은 사실 국민이 맡겨준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자산을 제대로 관리할 의무는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안을 계기로 해서 저는 주주행동주의가 많이 강화될 것 같다. 그래서 국민연금 플러스 또 기관투자자들도 주주로서의 목소리를 앞으로 키우지 않을까. 이래서 총수 일가들이 부도덕 행위를 할 경우에는 뭔가 주주로서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것 같다. 다만 이 부분이 공정성의 시비가 걸리면 안 됩니다. 그래서 독립성이 확실히 보장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변화도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지난주 대통령의 지지도는 국정수행평가에 국한된 것입니다마는 47.7%의 긍정 응답이 나왔습니다. 그 전주에 비해서 0.6%포인트 올라간 거고요.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46.2%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 특징도 이어서 볼까요. 40대의 긍정평가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다음으로는 30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번 주 연령대별 짚어볼 특징이 있나요?

[이택수] 가장 지난주에 영향을 많이 미쳤던 사안은 청문회 과정에서 박영선 후보자 청문회 때 김학의 전 차관 CD 관련된 논란이 결국에는 박영선 청문회가 아니라 황교안 청문회 아니었냐. 이런 평가가 나오면서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결집했지만 진보층은 진보층대로 결집하는. 그래서 40대와 30대 같은 경우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정적인 지지층으로서 결집한 측면이 있고요. 아무튼 주 초에 문재인 대통령이 공수처 설치라든지 이 관련된 수석보좌관 회의 언급이 있었다라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사법개혁과 관련해서 혹은 또 최근 버닝썬 또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해서 엄정한 수사를 바라는 그런 시각들이 특히 30-4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역별 특징도 볼까요. 경기 인천의 지지율이 52.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요. 그리고 강원의 지지율 그리고 서울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보입니다. 이런 지역별 지지율 분포 이어서 보면 TK, 대구 경북은 29.6% 긍정평가고요. 부정평가가 60.6%. 이런 특징은 일반적인 건가요?

[이택수] 지금 부울경 같은 경우는 부정평가가 높기는 합니다마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7.6%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러니까 추이를 봐야 할 텐데요. 부울경이 지금 4월 3일날 있을 재보궐선거의 지역이기 때문에 지난주에는 약세로 돌아섰었습니다마는 이번 주에는 그래도 오차범위 내에서 부정평가를 바짝 긍정평가가 따라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요. 대구 경북은 여전히 부정평가가 굉장히 높은 상황인데 역시 청문회 과정을 거치면서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굉장히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머지 광주 전라 지역이라든지 아까 전에 나왔던 강원 지역이라든지 동부 벨트 지역하고 또 서구벨트는 확연하게 입장 차이를 나타나는 한 주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 성향별로 봤을 때는 눈에 띄는 특징은 없었습니까?

[이택수] 이념 성향별로도 역시 진보층은 4.1%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고요. 그래서 75.2%가 긍정평가였습니다. 중도층은 여전히 팽팽한, 그러니까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팽팽한 수치라서 전체 국정수행 평가가 47.7:47.2였는데 중도층과 평가가 거의 동일한 수치를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굉장히 부정평가가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박시영] 그러니까 이게 지금 보면 여야 간에 정치공세들이 굉장히 심하고 많이 사실은 극단적으로 입장 차이가 많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또한 4월 3일날 재보선이 있다 보니까 각 진영별로 결집 현상이 굉장히 뚜렷해졌다는 거죠. 진보는 민주당 쪽으로, 보수는 한국당 쪽으로. 그러다 보니까 나머지 군소정당들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좀 특이한 건 이따 살펴보겠습니다마는 정의당 지지도가 4.3 재보선 창원 성산에서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이런 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다 보니까 정의당은 좀 올랐습니다마는 대개 진영별로는 그런 민주당과 한국당 쪽으로 쏠림 현상이 굉장히 뚜렷하더라라는 게 드러났고요. 또 대통령에 대한 바라보는 시각 또한 그런 측면이 나타나고 있다.


앵커/ 긍부정, 대통령 지지율에서 나타나고 있는 긍부정 응답이 결국 민주당 지지율과 한국당 지지율하고 거의 비슷하게 흐름이 나타나는 거죠. 일간 흐름을 보겠습니다. 요일별로는 대통령 지지율이 어떻게 변했는지. 주 후반으로 갈수록 확 올랐네요?

[이택수] 월화수요일날은 아시다시피 청문회 일곱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계속 이어졌었습니다. 결국 낙마한 것으로 결론이 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월요일날 있었고요. 화요일에 또 세 분, 수요일날 세 분의 후보자가 청문회를 했는데 보시는 것처럼 월화수요일날은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은 상황이었고 그런데 수요일날 박영선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은 다음부터 진보층이 결집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목요일날 50%대로 긍정평가가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김학의 전 차관의 CD 관련된 논란이 결국에는 황교안 청문회가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그래서 일간으로 50%까지 올랐었고요. 물론 금요일날은 김의겸 대변인이 사퇴를 했던 시점인데 이날도 마침 한미 정상회담이 4월 11일날 있을 것이다라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또 고정적인 지지층, 진보층이 결집을 해서 금요일날은 횡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영향을 미친 뉴스들을 정리해서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지지율과 뉴스. 지금 말씀해 주셨던 김학의 사건과 관련한 것 중에서 수사단이 출범했다는 뉴스도 있었죠?

[박시영] 두 가지 다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가 당시 법무부 장관이 CD의 존재를 알았지 않느냐. 그게 박영선 청문회에서 하나 있었고요. 대규모 특별수사단이 출범했죠. 그래서 정부가 사실 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측면. 두 가지는 호재로 보이고요. 한미정상회담, 그다음 국민연금. 그다음 KT 채용비리 의혹 이런 것들이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 같고요.반면 밑에 보시면 장관 청문회가 있었죠.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이 벌어졌고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있었고. 또 주초에는 일요일날 폭로가 이어졌지만 기관단총 대구시장에서의 노출이 되면서 하태경 의원이 제기했었는데 논란이 좀 있었죠. 이런 것들이 악재의 요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지금 이번 주 지지율에는 장관 후보자 7명 가운데 2명이 낙마한 이 요소는 포함이 안 됐어요, 그렇죠?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난 가을 때 당시 환경부 장관하고 또 유은혜 부총리하고 야당에서 강하게 반대를 했는데 임명을 강행했었습니다. 당시에 지금 돌이켜보면 한 1%, 2%포인트 정도가 하락했던. 물론 다른 요인들도 영향을 미쳤겠습니다마는 임명 강행을 하면 또 보수층이 결집을 하기 때문에 부정평가가 소폭 올라가는 그런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말에 두 명이 낙마했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야당에서는 박영선 후보자라든지 계속 지금 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긍정적인 요인보다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보입니다.

[박시영] 저는 주말에 대형 이슈들이 많이 쏟아졌어요. 그래서 이번 주는 오늘내일 사이에 여론이 어떨지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장관 두 명 낙마했죠. 김의겸 대변인 사퇴했죠. 그러나 그것들이 목요일, 주말에 다 이루어졌던 사안이고요. 또 한 가지는 황교안 대표가 사실은 경남FC 그 운동장에 들어가서 유세하다 보니까 논란이 커졌지 않습니까? 이게 프로축구연맹에서 징계, 경남FC 징계를 할 수밖에 없는 규정들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파장이 큰데 이러한 어떤 사안들이 과연 어떻게 대통령 지지도에 미칠지. 그래서 오늘내일 여론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앵커/ 일단 장관 후보자 7명 중에서 2명이 낙마했잖아요. 어떻게 보면 여권에서 한발 뺀 그런 것. 그러니까 임명을 전체를 다 강행했을 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두 명이 부족하든 안 하든 간에 일단은 뒤로 빠졌습니다.

[박시영] 그게 긍정, 부정 다 효과가 있는데요. 하나는 왜 이렇게 인사를 이상한 사람들을 했지라는 것은 부정적인 거고요. 두 번째는 속전속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는 말이죠.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한 겁니다. 이 문제는 플러스 마이너스가 다 있는 건데 중요한 것은 청와대가 그러면 앞으로 검증 기준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후속 조치가 있어야 하는 거죠. 다만 한국당 같은 경우도 나머지 그러면 5명 다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또 국민 여론이 역풍을 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들은 청와대와 한국당이 어떤 스탠스를 앞으로 보이느냐에 따라서 약간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면 청와대 인사검증을 책임지는 조치는 어느 정도가 돼야 할까요?

[박시영] 예를 들면 국민들이 그런 것 아닙니까? 7대 기준만을 보지 말라. 예를 들면 국토부 장관 같은 경우는 부동산 문제가 훨씬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관련된 부처 장관을 임명할 때는 국민 법감정, 국민 감정을 존중해서 그런 측면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과거에 비해서 장관 인사, 감동 있는 인사가 별로 없더라. 정권 초기, 출범 초기에는 여러 김상조, 강경화 이야기 많이 나왔던 조국. 등등의 뭔가 신선한 카드들이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그런 카드들이 줄어들었다, 이게 국민 여론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적재적소의 감동 있는, 스토리 있는 인사들을 발굴할 책임 또한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어떤 뉴스들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까요?

[이택수] 4월 3일 재보궐선거가 내일모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 외에 조금 전 언급이 됐던 경남FC 경기장의 유세 여파. 경남FC가 당장 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에 경남FC에 과도한 징계가 내려지면 그 화살은 또 황교안 대표라든지 또 한국당에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대통령 지지율과 또 한국당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 같고요. 또 오늘 대통령께서 발표한 제2 평창 구상 실현 의지, 북한의 호응을 기대하겠다라고 했는데 이런 부분들도 영향을 미칠 것 같고 또 범부처 합동 혁신성장추진기획단. 역시 문제는 경제이니까 경제와 관련된 행보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황교안 축구장 유세 관련해서 여파가 크겠습니까?

[박시영] 저는 제법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창원 성산이라는 지역 자체가 젊은 인구들이 많거든요. 축구에 상당히 관심 있었고. 그리고 문제는 뭘 어떤 사안이 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속 조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해명에 진정성이 보이느냐. 경위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 밝히느냐. 이런 자세가 굉장히 중요한데 숨기려고 하고, 축소하려고 하고. 그다음에 진정으로 사과한다는 느낌이 아직은 충분히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요.


앵커/ 사과는커녕 지금은 보니까 입장이 다르던데요.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박시영] 그러니까 선관위에 사전 문의를 했던 내용이 실제로 창원 경기장에 들어가서 하는 내용을 질의한 게 아니라는 내용이 밝혀지고 있거든요. 이러다 보니까 사건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파장이 커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요. 또 통영 고성도 선거가 치러지는데 오늘 민주당의 대변인이 발표를 했는데 정점식 한국당 후보의 가까운 최측근 지인이 기자를 매수하려고 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건 대통령 지지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습니다마는 4.3 재보궐선거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선거 임박해서 지금 이야기한 게 보도 수준이기 때문에 지역언론에서 보도하고 민주당에서 반응은 나왔다고 하지만 이게 선거 이틀 전이잖아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까?

[이택수]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전례를 보면 선거일로부터 한 2, 3일 전까지는. 더욱이 또 이번에는 사전투표율이 평상시보다 높았습니다. 표심을 조금 일찍 결정하는 경향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기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이런 영향은 있겠습니다마는 대세에 큰 영향을 주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 같고요. 다만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 경남FC 관련해서는 지금 인지하지 못하고 어떤 실수적인 차원이라고 할지라도 한국당 입장에서는 20, 30, 40세대가 취약 계층인데 축구를 좋아하는 계층들은 바로 그 계층이거든요. 그게 경남 문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연령대를 봐도 경남FC에 혹은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한테 사과하는 빠른 수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당으로서도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조금 당내에서 진중하게 생각해야 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시영] 창원 성산은 사실은 샤이 보수나 이런 층들이 빠르게 한국당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 결과보다 그 두 후보 간의 격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었는데 이 사안이 불거져서 경남FC 관련된 사안이 불거져서 이게 어떻게 작동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또 장관 청문회라든가 김의겸 전 대변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 이러한 것들이 정권한테는 굉장히 아픈 측면이 있는데 그쪽에 지금 민주당 후보가 나선 게 아니라 정의당 후보가 나섰고 그래서 구도 자체를 노회찬 대 황교안. 이런 구도를 정의당 쪽은 계속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정권에 대한 비판 지점이 있더라도 바로 그게 여영국 후보로 가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측면들이 과연 막판 부동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정당 지지도도 살펴보고 토론 마무리하겠습니다. 정당 지지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거대 정당은 소폭 하락했고요. 정의당의 상승이 조금 눈여겨볼 만한 지점이 아닌가. 4.3 재보선과 관련해서도 그렇고요.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의 일간 지지율을 한번 봤습니다. 요일별로 보면 맨 왼쪽에 지난 금요일이고요. 그다음이 월화수목금. 지지난 주 금요일부터 지난주 금요일까지의 일간 지지율 변화를 보면 바른미래당은 약간 회복을 하다가 떨어지고 있고요. 정의당은 마지막 조사에서는 10%가 넘었군요.

[이택수] 지난주간의 일간 추이가 왜 중요하냐면 이번 주에 지지율 추이를 예측해 볼 수 있다라는 점에서 중요한데요. 정의당은 창원 성산에서 후보 단일화가 되면서 꽤 주목을 받고 있고요. 이번에도 데스노트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장관 임명에 있어서 정의당의 역할이 또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고 바른미래당은 아시겠습니다마는 이언주 의원의 징계 논란 착수. 당대표의 영이 전혀 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이 또 재보궐선거에서도 지금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당내에서 지금 당장 이언주 의원이 대표를 공격하고 있고 단일화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서 지금 비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은 주말에 많이 빠졌단 말이죠. 그래서 이번 주 지지율 추이가 굉장히 주목되는 그런 지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4.3 재보선에서 만약에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이 이기면 정당 지지율에도 탄력을 받을까요?

[박시영] 저는 지지율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10%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주 후반쯤 가면요. 왜냐하면 민주당 같은 경우도 조금 주춤하고 있거든요. 대통령 지지도가 변수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진보층에서 정의당에 관심 갖는 그런 어떤 주목도 자체가 조금 더 높아질 거라고 보여지기 때문에 15%를 넘어갈 거다, 이렇게 보여지지는 않습니다마는 10%를 상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어쨌든 원내교섭단체가 구성이 되면 자연스럽게 정치권에서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 때문에 저는 충분히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앵커/ 원내교섭단체는 무슨 말씀입니까? 민주평화당과의.

[박시영] 그렇습니다. 정의당이 6석이 되거든요. 민주평화당이 14석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둘이 해서 민주평화모임, 평화연대, 평화모임 이런 식으로 두 당이 합쳐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 이야기 나왔으니까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민주평화당에서는 공동교섭단체 부정적이지 않나요?

[이택수] 현재는 소극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정의당이 워낙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에 쉽게 또 카드를 받아들이면 민주평화당의 존재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죠. 그래서 일단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정의당의 만약에 여영국 후보가 당선이 돼서 6명이 되면 또 그때 상황은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박시영] 저는 제가 볼 때 국고보조금이 있기 때문에 선거를 앞두고 정개개편의 여러 변수는 있지만 당분간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쪽으로 민주평화당이 방향을 정할 겁니다.


앵커/ 그게 실익도 있다?

[박시영] 실익 있습니다. 교섭단체가 되어야 국고보조금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이택수] 여러 가지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서도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게 유리하죠.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