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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미국에서 받은 두 장의 편지

잠용(潛蓉) 2019. 4. 13. 06:32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서 받은 두 장의 편지
국민일보ㅣ2019-04-12 23:04


▲ 문재인 트위터에서 캡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차 방문한 미국 워싱턴에서 받은 편지 두 장을 12일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워싱턴에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손글씨로 적어주신 엄마의 편지와 태극기가 그려진 어린 딸의 편지였습니다”라며 “누군가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뭉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적고 편 지 두 장을 올렸다.


어머니 박모씨는 편지에 “외국인으로 타국에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대통령님 덕분에 한국사람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특히 나의 자녀에게 ‘네가 한국인 임을 잊지 말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조국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어 “작은 것도 소중히 여겨주시는 두 분을 정말 진심으로 존경한다”라며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문재인 대통령님의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하겠다”고 전했다.


박씨의 딸 장모양은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아프지 마세요”라며 “지난 번은 엄마만 가서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교장선생님이 ‘좋은 시간 보내고 오라’고 하셨어요.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만나요”라고 적었다. 그는 편지 하단에 태극기와 무지개를 그려넣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 어머니 박×진씨가 쓴 편지의 내용


▲ 딸이 쓴 편지 : ..이번에는 교장선생님이 "Sure, Have a great time. You are a lucky girl."

이라고 말했어요.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워' 교민 손편지에 문대통령 "뭉클하다"
연합뉴스ㅣ2019.04.12. 22:50 댓글 612개


▲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워싱턴서 받은 편지 SNS에 소개..."큰 힘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1박 3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서 교민으로부터 받은 손편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귀국 직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워싱턴에서 손글씨로 적어준 엄마의 편지와 태극기가 그려진 어린 딸의 편지를 받았다"며 편지 사진을 찍어 올려 그 내용을 소개했다.

교민은 편지에 "외국인으로 타국에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대통령 덕분에 한국 사람인 것이 자랑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이 교민은 "이곳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문 대통령의 국민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편지와 함께 올라온 또 다른 한장의 사진은 이 교민의 딸이 태극기 그림과 함께 손글씨로 적은 편지였다. 편지에는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아프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다. 문 대통령은 두 통의 편지를 소개하며 누군가 항상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에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감사합니다. 큰 힘이 되었다"며 다시금 감사를 표했다.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