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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국민청원 20만 명 돌파… 100만도 가능

잠용(潛蓉) 2019. 4. 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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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당해산 국민청원 18만 명 돌파
국민일보ㅣ2019-04-28 14:57 /수정 2019-04-28 15:21



▲ 공직선거법 개정안·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해산해달라는 국민청원이 28일 18만명을 돌파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 게시물에 따르면 청원자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임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청원 취지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22일 여야 4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 신설·검경 수사권 조정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 개혁법들을 패스트트랙에 태우기로 합의하자 노숙 농성을 감행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회의장, 채이배 의원실, 국회 의안과 사무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청원자는 자유한국당의 막말 정치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청원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27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를 열어 “친문야합 꼼수트랙 패스트트랙 규탄한다” “가짜평화 안보파탄 시장경제 살려내라” “독재타도 헌법수호” 등의 구호를 선창했다. “인사파탄 민정파탄 조국 수석 자폭하라”며 강한 어조의 구호가 나오기도 했다.


청원자는 자유한국당의 정당해산 청구를 요청했다. 청원자는 “자유한국당의 잘못을 철저히 조사해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정당해산한 판례가 있다. 자유한국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를 바로 세워 달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오는 5월22일까지 20만명의 동의를 받을 경우 정부 및 청와대 책임자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김기자의 현장+] '태극기의 수난시대'...

한국당 '장외 투쟁' 광화문 광장에 가보니 남은 건 쓰레기뿐
한국일보ㅣ김경호 입력 2019.04.28. 12:57 수정 2019.04.28. 13:58 댓글 2883개


국가의 얼굴 태극기를 버리는 태극기 부대...'태극기는 쓰레기와 같이 나뒹굴어' 

"야 이 빨갱이들아" 거친 욕설 난무

광화문·세종문화회관 구석구석... 담배꽁초·1회용 플라스틱 등으로 엉망

'삿대질·욕설' 시민들과 충돌... 나들이 나온 가족들은 피해 다니기도 

곳곳 노점상에서는 작은 '술판' ...

공원 설치된 테이블마다 플라스틱과 가래침으로 '눈살'

금연구역 '푯말과 현수막' 무용지물... 시민들 앞에서 '뻐끔뻐끔'

“집회도 좋고 시위도 좋은데요. 아이들 앞에서 욕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삿대질하면서 싸우시던데, 무섭기도 하고, 아이들 보기에도 민망해요.”  주말인 지난 2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자유 한국당이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었다. 황교안 당 대표 취임 이후 한국당이 벌이는 두 번째 장외 투쟁으로 의원들은 물론 전국 253개 당협에서 위원장과 당원 등이 총동원됐다.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 라며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마이크를 잡고 정부 비판을 주도했다. 지난주 첫 집회의 경우 한국당 추산 약 2만여명이 운집해 문재인 정부의 헌법재판관 인사 등에 대한 거센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집회가 끝난 이후 광화문 광장 인근 한쪽에는 태극기와 함께 버려진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었다.


‘문재인 STOP!, 국민 심판’ 행사 피켓부터 집회용품뿐 담배꽁초 담긴 일회용 컵, 음료수 캔, 술병, 반쯤 먹다 버린 음식물까지. 곳곳 외진 곳에는 예외 없이 쓰레기 눈에 띄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빨간색 조끼를 입은 관계자들은 세종문화회관 행사장을 돌며 쓰레기를 주워 담기도 했지만, 행사장과 달리 세종문화회관 뒤편 카페나 인근 공원에서는 버려진 플래카드는 바람에 휘날렸고, 골목길 곳곳에서는 버려진 각종 행사 용품과 쓰레기가 버려져 있었다. 
   
금연구역 ‘현수막’은 무용지물  
세종문화회관 주변 곳곳에는 금연구역을 알리는 현수막이 곳곳에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금연구역’은 ‘흡연구역’으로 변했다. ‘문재인 STOP’ 푯말과 ‘태극기’를 깔고 앉아 담배를 피우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변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담배를 입에 물고 거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었다. 담배를 피우면서 뱉은 침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가 열렸다. 이날 집회 사용된 태극기부터 각종 행사 용품이 버려져 있다.  


▲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자유 한국당 집회'가 열렸다.


▲ 집회에 사용된 각종 행사 용품들이 바람에 날려 광화문 인근 카페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 집회에 사용된 각종 행사 용품들이 바람에 날려 광화문 인근 카페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  


▲ 이날 금연구역 현수막 주변에는 담배꽁초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 세종문화회관 인근 화단에는 집회에 사용된 태극기가 쓰레기처럼 버려져 있다.


▲ 이날 행사에 사용된 각종 용품과 음식물이 든 1회용 플라스틱 용기와 뒤섞여 분리 않은 채 버려져 있다.


▲ 이날 세종문화회과 앞 버스 정류장에는 세월호를 비판하는 푯말이 붙어 있다.


흡연자들이 버린 듯한 쓰레기는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고, 시간이 흐를수록 쓰레기는 늘어갔다. 각종 플라스틱 용기와 일회용 용기들이 분리수거가 안 되면서 중구난방으로 쌓여 갔다. 무엇보다 음료 등이 여과 없이 담배꽁초가 담긴 채로 버려져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금연구역인 이곳에 10∼15명의 흡연자가 동시에 내 뿜고 있었다. 눈에 띄는 곳마다 큼지막한 금연구역 현수막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고를 무시하듯 흡연 금지 표지만 주변에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늘어만 갔다. 광화문을 찾은 시민 김모(52)씨는 “저 사람들이 피우고 싶어 핀다지만, 우리가 무슨 죄냐”라며 “안 그래도 시끄러워 짜증 나는데, 저 사람들이 치우고 갈 것 같아요. 아니에요. 그냥 버리고 가요. 그럼 누가 치우겠어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태극기’수난… 쓰레기와 같이 나뒹구는 ‘태극기’  
자유 한국당 집회 참여한 일부 참가자들은 광화문 곳곳에서 매장에 들어가서 유튜브를 시청하거나 진을 치고 소란을 피우기도 한다. 대한 애국당 집회에 참여한 일부 참가자들은 자유 한국당을 ‘태극기’로 삿대질과 거친 욕설을 내뱉고, 이 과정에서 자유 한국당 집회에 참여자와 몸싸움과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있었다. 세종문화회관 골목길에는 작은 술판이 벌어졌다. ‘태극기’를 든 집회 첨가들은 노점에서 파는 어묵 국물과 함께 서로 술을 권하며 마시기도 했다. 이들은 주변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일부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바닥에 두거나 태극기와 푯말을 깔고 앉기도 했다. 이들이 떠난 사라는 술병과 담배꽁초 그리고 태극기를 그대로 둔 채 떠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화단에는 분리되지 않은 각종 쓰레기가 쌓여 가고 있었다. 먹다 커피부터 조각부터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여 보기에도 인상을 찌푸리게 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모여 있던 곳마다 그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공원 한 카페 행사에 사용된 각종 용품이 일회용 플라스틱과 함께 쌓여 만 갔다. 벤치마다 일회용 컵과 전단지가 흩날렸다. 쓰레기통을 살펴보았다. 쓰레기통 주변에는 행사용 피켓이 쌓여 있었다. 쓰레기는 분리되지 않은 채 버려져 있었고, 카페 테이블 바닥에 널브러져 있기도 했다. 
 
경복궁을 찾은 이모(37)씨는 “뭐랄까, 다 좋은데요. 일단, 질서는 지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제발 좀 지켰으면 좋겠어요”라며 “이분들이 떠나면, 누가 치우나요?”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를 비롯해 20여명의 자유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연설을 마치고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를 향해 가두행진을 벌였다.주민센터에서 마지막 발언을 마친 이후 오후 5시쯤 집회를 마무리했다. [글·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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