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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봉축행사

잠용(潛蓉) 2019. 5. 12. 10:19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BBS 불교방송]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Full Ver.]


[춘하추동TV]  조계사-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생중계



(天上天下 唯我獨尊)


[한글표준] 

"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다섯 가지 쌓임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을 건지느니라.

 

사리불이여! 
물질이 공과 다르지 않고 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며,
물질이 곧 공이요 공이 곧 물질이니,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또한 그러하니라.

 

사리불이여!
이 모든 법의 공한 모양은

나지도 않고 없어지지도 않으며,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으며,

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느니라.

 

그러므로 공 가운데는 물질도 없고,
느낌과 생각과 지어감과 의식도 없으며,
눈과 귀와 코와 혀와 몸과 뜻도 없으며,
빛과 소리와 냄새와 맛과 닿음과 법도 없으며,
눈의 경계도 없고 의식의 경계까지도 없으며,


무명도 없고 또한 무명이 다함도 없으며,
늙고 죽음도 없고 또한 늙고 죽음이 다함까지도 없으며,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없어짐과
괴로움을 없애는 길도 없으며,
지혜도 없고 얻음도 없느니라.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므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으므로, 두려움이 없어서

뒤바뀐 헛된 생각을 아주 떠나 완전한 열반에 들어가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이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므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느니라.  

그러므로 반야 바라밀다는 가장 신비한 주문이며,
가장 밝은 주문이며,
가장 높은 주문이며,
아무 것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니,
온갖 괴로움을 없애고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을 알아라.

 

그러므로 반야바라밀다의 주문을 말하노니 주문은 곧 이러하니라.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부처님이 오신 날 - 황학연 작사, 이종만 작곡 - 혼성 합창곡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 전국 사찰 봉축법요식 봉행
머니투데이ㅣ이재은 기자 2019.05.12 14:27



▲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를 비롯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법요식이 봉행됐다. 12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법요식에는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 등 불자와 시민, 외교사절, 정계 인사 등 1만여명이 참석해 대웅전 주변을 가득 메웠다. 법요식은 일감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중요한 법회나 불사가 열리는 장소를 깨끗이 하고 엄숙하게 하는 도량 결계 의식으로 시작했다. 이어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 앞에 올리는 육법 공양, 북을 치는 명고, 종을 치는 명종의식(28타)이 진행됐다.



▲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또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 물로 이마를 어루만지는 마정수기, 촛불공양인 헌촉, 분향하는 헌향, 차를 공양하는 헌다, 꽃을 공양하는 헌화, 조계사 지현 주지의 축원,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의 봉축사, 대통령 봉축메시지 전달, 종정의 법어, 남북공동발원문, 발원문 등이 이어졌다. 조계종 원행 총무원장은 봉축사에서 "화쟁(和諍)이라는 장명등을 마당에 켜놓고 평화를 최고의 가치로 추구해 온 우리 민족은 5000년 동안 이 땅에서 희노애락을 함께 했다"며 "이제 만년의 정토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은 화합(和合)이라는 백만등불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봉축 메시지를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불기 256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 드린다"면서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뜻깊은 해로, 자랑스러운 우리 독립운동 역사 속에는 불교계의 헌신과 희생이 녹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불교의 정신과 문화는 국민의 삶을 향기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특히, 불교의 화합 정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처님 오신 날을 밝히는 연등처럼, 평화와 화합의 빛이 남북을 하나로 비추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이 진행되고 있다.<br>오른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주호영 의원, 정세균 의원. /사진=김창현 기자


정치권 인사들도 법요식에 참석해서 화합의 의미를 기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 등 여야 지도부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자리했다. 삼성 직업병 피해자인 고 황유미의 아버지 황상기씨, 태안화력발전소 산재사고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씨,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 이영문·윤미자씨, 고 서지윤 서울의료원 간호사 유가족 최영자·서희철씨, 나눔의집 이옥선 할머니 등도 참석해 헌화했다. 또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불자들을 격려하는 '불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홍윤식 동국대 명예교수, 만화가 이현세 교수, 김병주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탤런트 전원주씨였다.



▲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서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오른쪽 두번째부터) 할머니, 삼성 직업병 피해자 고 황유미의 아버지 황상기 씨, 태안화력발전소 산재사고 고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씨 등이 초청돼 기도하고 있다. /2019.05.12. 사진=뉴시스


타 종교인들도 법요식에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가 헌화에 나섰고,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박우균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음력 4월8일인 '석가탄신일'은 지난해부터 '부처님 오신날'로 공식 명칭이 바뀌었다. 석가탄신일에서 석가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유래했다. 이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인사혁신처에 대통령령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표시된 석가탄신일을 '부처님 오신 날'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부처님 오신날'을 공식명칭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