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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축제] 동물보호단체, 화천군수 최문순 고발… 동물볼호법 위반

잠용(潛蓉) 2020. 1. 16. 14:46

[이슈톡] "산천어 축제 동물학대… 화천군수 고발"
 MBC뉴스ㅣ2020-01-10 07:11  | 수정 2020-01-10 07:45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볼까요?
리포터 마지막 키워드는 ""산천어 축제는 동물 학대"" 입니다.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강원도 화천 산천어 겨울 축제가 이상고온과 때아닌 폭우로 얼음이 제때 얼지 않으면서 된서리를 맞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동물보호단체가 산천어 축제를 개최하는 강원도 화천 군수 등을 동물 학대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 조성된 산천어축제장. 포근한 날씨 속에 얼마전 내린 비로 급기야 얼음까지 녹아내렸는데요. 축제 개막일이 점점 미뤄지면서 화천군은 물론 지역 상권은 울상이 됐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1개 동물권단체로 구성된 '산천어살리기운동 본부'는 해당 축제가 동물보호법 8조 '동물 학대 등의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최문순 화천군수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규정은 "공개된 장소에서 동물 등을 죽이거나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화천군은 매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동물학대 논란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투데이 이슈톡 이었습니다.


'2만 개 구멍에 80만 마리'... 화천 산천어 축제

YTN뉴스ㅣ2019. 1. 4.


 


[앵커] 겨울철 강원 지역 대표 축제죠, 화천 산천어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첫날부터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인기 이유를 지 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도 얼음벌판엔 사람들로 꽉 들어찼습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물고기가 올라옵니다.


[김송월 / 중국인 관광객 : 고기 (낚시) 넣으면 나오고 넣으면 나오고. 너무 좋아요. 너무 재밌어요. 가족이랑 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강원도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산천어축제,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축제 장소인 화천천 얼음 두께는 겨우내 25~35㎝ 정도입니다. 안전을 위해 화천군은 매일 물속에서 얼음을 측정합니다. 얼음 두께와 강도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상류에서 흘러오는 물의 온도. 1℃ 아래여야 하는데 최근 이어진 한파로 0.1~0.2℃까지 떨어졌습니다. 얼음 구멍만 2만 개, 그래도 안전한 이유입니다. 산천어와 화천군은 사실 아무 연관이 없습니다. 물고기 이외에 산과 하천이 들어간 게 맘에 들어 축제에 사용했을 뿐입니다.


산천어 확보를 위해 20억 원을 들여 전국에 있는 양식장과 사전 계약한 뒤 1년간 키웁니다. 축제에 투입하는 산천어가 200t, 약 80만 마리 정도인데, 전국 양식 재배량의 90%가 넘습니다. 몇 년 전부터 축제를 찾는 관광객은 매해 150만 명이 훌쩍 넘습니다. 지난해는 173만 명, 외국인 관광객도 12만 명이 찾았습니다. 하지만 화천군이 원하는 건 관광객 200만 명이 아닙니다. 지역에서 하루라도 자는 체류 관광객 20만 명이 진짜 목표입니다.

숙박을 하면 낚시는 무료, 입장료를 내면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도심 곳곳에 볼거리를 만드는 이유입니다.


[최문순 / 강원 화천군수 : 축제라는 것은 관광객도 즐겁고 행복해야 하지만 그걸로 인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만성적인 주차난과 부족한 숙박 시설은 늘 지적받는 과제입니다. '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 16회째 변함없는 축제 구호와 함께 올해 산천어 축제는 오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