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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홍준표] 尹에 편파 활동한 당협위원장 향해 "공천 추천권 안 줘"

잠용(潛蓉) 2021. 10. 30. 19:28

홍준표, 尹에 편파 활동한 당협위원장 향해 "공천 추천권 안 줘" 
 뉴시스ㅣ2021.10.30 12:15:00수정 2021.10.30 12:27:59

▲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정치 대개혁'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is.com©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정치 대개혁' 공약발표를 하고 있다. 2021.10.29. /photo@newsis.com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선거운동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돕고 나선 당협위원장을 향해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엄포를 놨다. 홍 의원은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캠프에서 '캠프에 합류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내일 포천에서 지지활동을 하는데 (포천 지역) 당협위원장이 다른 곳에서 행사를 예고했다. 당원들과의 만남을 차단시키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그 당협위원장은 나중에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을 주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캠프 측이) 지방선거 공천권 갖고 그런 식으로 강압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이런 당협 운영은 20~30년 전의 잘못된 행태다"고 비난했다. 이어 "두고 보라. 내가 그렇게 안 하는지"라며 "내가 모르는 것 같아도 전국의 당협을 손바닥에 다 보고 있다"고 했다. 홍 의원은 "그런 식으로 비열한 술책을 하는 사람들은 그것은 국회의원 자격도 없고 당협위원장 자격도 없다. 오로지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 그거 하나 가지고 작폐를 부리는데 그런 사람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 추천권 주면 안 되지 않겠느냐. 주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홍 의원은 윤석열 캠프에 합류한 중진들의 발언을 비난하며 "벌써 집에 갔어야 할 사람들이 텃밭에 앉아서 선수를 쌓아놓고 정치신인 앞에 가서 굽실거리면서 연명하려고 하는 모습이 참으로 측은하다"고 비꼬았다. 윤석열 캠프 측에서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놓고 '역선택'으로 분석하는 데에는 "역선택을 한다면 흠 많고 본선에서 만만한 사람을 고르는 게 역선택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또 "이재명 후보와 (일대일) 여론조사를 하는데 어떻게 역선택이 나오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