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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이김 양자토론] 이재명·김동연, 2일 18:25~ CBS 유튜브로

잠용(潛蓉) 2022. 2. 1. 16:05

이재명·김동연, 2일 양자토론 진검승부
경향신문ㅣ김태훈 기자 입력 2022. 02. 01. 14:04 댓글 300개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1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2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무산된 이재명·윤석열 양자토론과 3일 예정 4자 TV토론 사이 틈새 정책토론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가 2일 저녁 양자 정책토론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31일 계획했던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간 양자토론은 결국 불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3일 이 후보와 윤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참여하는 4자 TV토론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와 김 후보가 설 연휴 마지막날 진행하는 일대일 토론은 이 후보에게는 4자 토론의 전초전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4자 토론에 참석하지 못하는 김 후보에게도 여론 주목도를 높이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전망이다.

민주당과 새로운물결 측은 1일 각각 공지문을 내고 양측간 실무협의를 통해 양 후보 정책토론회를 2일 오후 6시 25분부터 8시까지 총 95분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CBS가 주관하며 주제는 정치·경제·외교안보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토론 진행과 관련한 세부 사항은 주관 방송사와 양 후보측이 추가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라디오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김 후보는 지지율이 선거법상 방송 토론회 참석 기준보다 낮게 나오고 있어 4자 TV토론에는 참석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후보와 김 후보 간의 양자토론은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아 개최가 가능했다.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당사 브리핑에서 “김 후보와의 토론회는 선거법상 주관 권한이 있는 CBS가 주관해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은 김 후보가 이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대선후보 등에게 정책토론을 제안한 결과, 이 후보 측에서 토론 제의를 수용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서로 어떠한 조건도 달지 않고 국민께서 원하는 민생현안과 정책 현안에 대한 대선후보의 식견과 철학을 토론회에서 감춤 없이 보여드리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코로나 위기 극복과 일상으로의 복귀 방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외교 안보 현안에 대한 대선 주자들의 해법을 논의하여 국민의 알권리가 충분히 충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