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4% 추락··· 휴가 중 평가도 하향세
리버티코리아포스트ㅣ이화종 기자 2022.08.05 11:16 수정 2022.08.05 11:17 댓글 0
▲ 윤석열 대통령이 연극 2호선세입자 관람 후 배우들과 술자리를 갖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
달라진 긍정 평가의 이유··· 공정·정의·원칙은 급감, 열심·소신·뚝심 등 돋보여
정부출범 3개월 만에 정당 지지율도 다시 역전당해··· 더민주 39%, 국민의힘 34%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를 이유로 낸시 펠로시 美하원 의장과 만남을 안 갖은 것을 두고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대통령 국정평가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에서 24%로 5일 나타났다. 취임 후 최저치다. 한국갤럽이 2022년 8월 첫째 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었다.
조사 결과 24%가 긍정 평가했고 6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8%). 갤럽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2%)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44%)과 70대 이상(4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8%, 3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다.
제18대 대통령(박근혜)이 이와 비슷한 직무 평가를 기록한 시기는 국정 개입 의혹이 증폭되던 2016년 10월 셋째 주(긍정 25%, 부정 64%▶데일리 제232호)다. 제19대 대통령은 임기 중 긍정률 최저치가 29%였다(2021년 4월 다섯째 주▶제445호 | 임기 전반).
◆ 달라진 긍정 평가의 이유···
공정·정의·원칙은 급감, 열심·소신·뚝심 등 돋보여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244명, 자유응답)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 정권 극복',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외교', '안정적', '국방/안보'(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지난주 최상위였던 '공정/정의/원칙' 관련 언급이 많이 줄었다.
부정평가자는(661명, 자유응답) '인사(人事)'(23%),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5%), '직무 태도', '외교'(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은 이번 주 여름휴가 중이지만, 지난주 금요일 불거진 '취학 연령 하향' 외 여러 이슈가 잇달았다.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52%)에서 가장 많고, 성향 보수층(44%)과 70대 이상(42%)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48%, 37%)과 비슷한 수준이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더 많다.
◆ 정부출범 3개월만에 정당 지지율도 다시 역전당해···
더민주 39%, 국민의힘 34%
2022년 8월 첫째 주(2~4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3%, 정의당 4%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 역전 기록은 현 정부 출범 후 처음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주까지 양당 지지도는 비슷했다가 윤 대통령 취임 후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6월 지방 선거이후부터 국민의힘의 지지율 하락세가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은 30%대에서 머무르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양당의 우열이 뒤바뀌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7%이다. 기타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24%… 부정평가 66% (한국갤럽)
뉴시스ㅣ2022.08.05 11:10:53수정 2022.08.05 11:29:39
[서울=뉴시스] 한국갤럽이 5일 공개한 8월 1주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6%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늘면서 긍-부정 간 격차는 34%에서 42%로 더 벌어졌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윤석열 지지율 24%까지 떨어져…국힘도 민주당에 다시 역전당해
뉴스1ㅣ김소정 기자 2022.08.05 10:43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한국갤럽이 2~4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응답률 11.7%)에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응답은 24%, 부정은 66%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뉴스1
지난주 같은 조사에 비해 긍정 응답은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응답은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도 긍정 38%, 부정 48%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만 긍정(42%)이 부정(37%)에 앞섰을 뿐 나머지 연령대는 부정 평가가 최소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특히 보수층에서도 부정(48%)이 긍정(44%)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번 지지율 하락에는 교육부가 내놓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응답자 중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5%였다. 정당 지지율도 역전됐다. 민주당 39%, 국민의힘 34%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2%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역전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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