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환의 흔적의 역사] '천재' 최남선에게 "요즘 젊은애들은 한자를 너무 몰라" 혀를 찬 '전설' 경향신문ㅣ2023.09.26 05:00 수정 : 2023.09.26 06:10 ▲ 1919년 3·1 독립운동 선언서. 처음 찍은 인쇄물에서 활자를 잘못 배열하는 실수로 ‘조선(朝鮮)’이 ‘선조(鮮朝)’로 인쇄됐다. 이 독립선언서는 육당 최남선이 기초한 것인데, 당대의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위창 오세창 선생이 ‘박탈’을 ‘박상’으로 수정했다는 일화가 있다.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제공 “오등(吾等) 玆(자)에 我(아) 선조(鮮朝)의 독립국 임과 조선인의 자주민 임을 선언 하노라….”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이 선언한 독립선언서의 도입부이다. 이렇게 시작되는 3·1 독립선언서 2부가 국가등록문화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