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나온 이육사 시, 그간 잘못 해석됐다?… “집안 어른 기린 작품” 한겨레ㅣ최재봉별 스토리 2023-08-06 14:31 수정 2023-08-06 19:32 ▲ 이육사 시인. 한겨레 자료사진 © 제공: 한겨레 항일 민족 시인 이육사(1904~1944)의 시 ‘교목’(喬木)은 육사 자신의 굳건한 저항 의지를 노래한 것이라는 기존의 해석과 달리 육사의 집안 어른인 향산 이만도(1842~1910)의 순국을 기린 작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사학자인 도진순 창원대 사학과 교수가 이달 중순에 발행되는 ‘민족문학사연구’ 제82호에 실은 논문 ‘이육사의 “알뜰히 못 잊을 그님”: ‘교목’ ‘호수’와 밀양 완재정’에서 그런 주장을 내놓았다. 도 교수는 ‘청포도’ ‘절정’ ‘광야’ 등 육사의 대표시를 그의 삶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