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추억의 샹송] 'Les feuilles mortes' (Autumn Leaves, 고엽 1945)

잠용(潛蓉) 2012. 10. 31. 15:53

 

 

'Autumn Leaves'(고엽, 1946)
Lyrics by poet Jacques Prevert
Music by Joseph Kosma
Sung by Edith Piaf 


(번역 zoo)


Edith Piaf - ‘Autumn Leaves’ (Les Feuilles Mortes, 고엽)

 

♣ 해마다 가을이 오면 듣게되는  불후의 명곡 ‘고엽’(枯葉)
젊은 시절 누구나 레미 드 구르몽의 시 '낙엽' 에서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를 읊어 보았듯이 가을 노래로 한 번쯤은 들어보았고 또 불러 보았던... 특히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고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노래입니다. 10월이 되면서 벌써 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이 되면 여름날 그 모진 시련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겠지요! 이 가을 여러분과 최고의 명곡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그때 가슴 설레며 듣는 대표적인 가을 노래 ‘고엽’의 한 구절...

“...세월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떼어 놓았고,

바다는 맺지 못한 연인들의 모래 위 발자국을 지워 버린다오”

구절구절 절절한 사랑과 삶의 회한으로 가득한 이 노래의 가사는 프랑스의 시인 쟈끄 프레베르가 썼고, 작곡가 조제프 코스마가 1945년에 초연된 롤랑 프티의 발레 작품 《랑데부 Le Rendez-Vous》를 위해 만든 곡으로, 1946년 이브 몽탕이 영화 《밤의 문 Les portes de la nuit》에서 불러 대단한 기를 끌었습니다. 그뒤 영어로 번역된 'Autumn Leaves' 는 에디트 피아프의 노래가 잘 알려져 있고, 도리스 데이와 낫 킹 콜의 노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피아노곡으로는 로저 윌리암스가 단연 으뜸입니다. 그리고 째즈 피아니스트인 빌 에반스(Bill Evans)의 피아노 곡도 빼놓을수 없습니다. 특히 1963년 미국에서 태어나 악성 흑색종으로 투병하다가 33세의 나이로 요절한 가수 Eva Cassidy가 재즈풍으로 부른 'Autumn Leaves' 는 그녀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를 전해 줍니다. (Wikitree)

 

♣ ‘Autumn Leaves’(고엽)의 유래
‘Autumn Leaves’는 원래 1945년에 나온 샹송 ‘Les feuilles mortes’(The Dead Leaves, 고엽)가 그 기원이다. 프랑스 시인 Jacques Prevert의 시에 Joseph Kosma가작곡했다. 이 곡은 1946년에 제작한 영화 <밤의 문 Les Portes de la Nuit>에서 이브 몽땅(Yves Montand)이 일레네 요아킴(Irene Joachim)과 같이 "Les feuilles mortes"를 처음 불렀다. 그뒤 미국 작곡가 Johnny Mercer가 1947년 영어 가사를 만들었고, 이것을 Jo Stafford와 빙 크로스비가 불렀다. 그뒤 ‘Autumn Leaves’는 팝과 재즈 두 영역에서 대표곡이 되어버렸다. 한편 1950년 12월 24일 샹송가수 Edith Piaf가 영어와 프랑어를 함께섞어서 부른 버전이 Tallulah Bankhead가 사회를 맡은 라디오 쇼에서처음으로 선보였다. 그리고 1956년에는 영화 ‘Autumn Leaves’에서 Nat King Cole이 이 노래를 더빙으로 불렀다. (From Wikipedia)

♣ 로저 윌리암즈의 ‘고엽’ 연주곡,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 팔려
미국 네브래스카주(州) 오마하에서 출생한 로저 윌리암즈는3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고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는 재즈 피아노를 전공하였다. 그리고 1955년에 그가 부른《고엽(枯葉)》레코드는 미국 내에서 연속 4주 동안 1위를 차지하였고, 이어 100만장 돌파로 확고한 기반을 쌓았다. 피아니스트인 로저 월리엄스의 레코드가 밀리언 히트가 되어일약 스타로 올랐다. 특히 "로저 월리엄스"는 처음부터 피아노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어릴 적에 불의의 사고로 손을 다치자 손가락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아노을 배웠다고 한다. 이 곡은 낙엽이 바람에흔들리며 떨어자는 모습을 피아노의 장식음으로 인상적으로표현하였고 부드러운 터치의 기품있는 연주로 1960~70년대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 곡은 원래프랑스의 걸작 샹송 "Les Feuilles Mortes"가 원곡이다. 헝가리 태생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조셉 코스마가 1945년에 초연된 롤랑 푸티의 발레 "랑데부"를 위해서 작곡한 멜로디로, 1946년의 프랑스 영화 <밤의 문>에서 주연한 이브 몽땅이 하모니카를 불면서 이 노래를 처음으로 불렀다. 이브 몽땅에 이어서 줄리엣 그레코(Juliette Greco)의 노래도 2차 세계대전후널리 알려진 샹송이 되었다. Johnny Mercer(자니머서)는 19470년 영어 가사를 만들어 빙 크로스비가 녹음했으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1955년 로저 윌리암스가 서정적이고 매혹적인 선율로 연주하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으며 이어서 빅터 영 악단의 연주곡도 인기를 누렸다. 



Roger Williams(Piano) - ‘Autumn Leaves’(1955)

 

'Les Feuilles Mortes'(고엽 1945)

Jacques Prévert 작사
Joseph Kosma 작곡

Yves Montand 노래

 


Yves Montand - Les Feuilles Mortes

 


Les Feuilles Mortes_Yves Montand à l´Olympia

 



고엽(枯葉)- 이브 몽탕

오, 나는 당신이 기억헤 주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친구 사이였던 즐거운 날들을.
그때는 인생이 더욱 아름다웠고
그리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욱 빛났지요.
낙엽은 삽으로 모았어요
나는 지금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어요...
낙엽은 삽으로 주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들의 追憶과 동시에 悔恨들을.

 

그리고 북풍은 낙엽을 휩쓸어 갔어요
망각의 차가운 밤 속으로.
당신도 알지요? 난 잊지 않았어요
당신이 때때로 나에게 불러준 그 노래를.

 

이 노래는 우리를 닮은 노래에요,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사랑한 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둘이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나를 사랑한 당신과 당신을 사랑한 내가.

 

그러나 세월은 우리를 갈라놓았지요
아주 가만히 소리도 내지 않고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서 지우네요,
헤어진 연인들의 발자국을.

 

이 노래는 우리를 닮은 노래에요,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사랑한 것처럼.
그리고 우리는 둘이서 행복하게 살았어요
나를 사랑한 당신과 당신을 사랑한 내가.

 

그러나 세월은 우리를 갈라놓았지요
아주 가만히 소리도 내지 않고
그리고 바다는 모래 위에서 지우네요,
헤어진 연인들의 발자국을.

(번역 z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