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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이상 투표율] 75% 넘길 듯… 새누리, 투표율 너무 높아 '비상'

잠용(潛蓉) 2012. 12. 19. 16:06

"늘어선 투표 행렬, 70% 돌파는 무난할듯"

오후 3시 투표율 이미 59.3%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입력 2012.12.19 15:14  

 

서울 투표율 여전히 전국 최저 '55.5%'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18대 대선] (종합)서울 투표율 여전히 전국 최저 '55.5%'] 19일 오후 3시 현재 잠정 투표율이 59.3%를 기록하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8대 대통령 선거일인 이날 전국 1만3542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일제히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후 3시 현재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가운데 2403만2398명이 투표에 참여, 59.3%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17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48.0%)과 비교하면 11.3%p 높고, 16대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54.3%)과 비교해도 5.0%p 높은 수치다. 15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인 62.3%보다는 3.0%p 낮다. 이 같은 투표흐름이 유지된다면 이번 18대 대선의 오후 6시 최종 투표율은 70%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최종 투표율 70.8%로 70%대에 턱걸이한 17대 대선과 비교해서도 투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때문이다.

투표율이 70%를 돌파할 경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일반적이다. 반면 투심 향방을 가를 중요한 잣대인 수도권 투표율이 저조해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은 현재 55.5%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경기는 58.2%로 오후 들어 투표율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오후 들어 점차 누그러지기 시작한 날씨도 선거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투표가 마무리 되는 3시간여 동안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향할지 주목된다.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별 투표율은 △부산 58.7% △대구 63.8% △인천 57.4% △광주 65.0% △대전 61.0% △울산 59.5% △세종 58.6% △강원 61.4% △충북 60.8% △충남 59.8% △전북 63.5% △전남 63.2% △경북 64.2% △경남 60.5% △제주 60.0%로 집계됐다. [머니투데이 신희은기자 gorgon@]

 

[선택 2012] "줄 서서 투표하기는 20년만에 처음이에요"
[뉴스토마토] 정해훈 | 입력 2012.12.19 13:53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19일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투표 행렬이 본격화되고 있다. 오전 10시30분경 관악구 법원단지9길 난곡동 제3투표소에는 밖으로 40여명의 줄이 늘어설 정도로 유권자들이 몰렸다. 정병훈(45)씨는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투표해 왔지만 이렇게 긴 줄을 서서 하는 건 처음"이라며 "날씨가 추워서 많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내 생각이 틀린 것 같다"고 말했다.

 

▲ 19일 오전 10시를 넘어 서울 관악구 난곡동 제3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이 줄을 서서 투표를 기

다리고 있다.

 

약 6대의 승용차가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좁은 공간을 비닐 구조물로 막아 설치한 좁은 투표소 탓에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일부 주민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등재번호를 미리 알아 온 유권자를 자원봉사자들이 먼저 안내하자 한 50대 남성은 "지금 사람 차별하냐"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70대 할머니가 휠체어를 타고 줄을 서자 근처에 있던 유권자들이 자원봉사자들에게 먼저 투표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자원봉사자들은 다른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실내로 할머니를 먼저 안내하는 훈훈한 장면을 보였다. 같은 시간 관악구 난곡로 210 새마을금고에 위치한 난곡동 제2투표소에도 30여명의 주민이 줄을 서서 투표를 기다렸다. 2시간 전만 해도 한산했던 투표소가 20대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의 유권자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투표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자원봉사자들도 줄을 세우고 미처 등재번호를 알아 오지 못한 주민을 위해 뛰어다니며 안내했다. 또한 난곡동 투표소에는 각각 2~3명 정도의 고등학생 자원봉사자가 실내외에서 유권자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일부 대기자들이 자원봉사자에게 대기하는 시간이 길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지만 이들은 "최대한 빨리 안내해 드리고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답했다. 오전 6시부터 난곡동 제2투표소에서 봉사를 한 김준형(18)군은 "투표권은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며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봉사하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이런 긴 줄은 처음봤네"… 투표마감 6시 넘으면 어떡하지?
[머니투데이] 양정민 기자 | 입력 2012.12.19 14:10 
  
6시전까지 번호표 받으면 투표 가능
[머니투데이 양정민기자][[18대 대선] 6시전까지 번호표 받으면 투표 가능] "투표소에 사람들이 하도 몰려서 3G망이 잘 안 터져요.(‏@han***)" "투표소 간판이 포토존이 된 오늘, 사진 찍는 것도 줄 서서 다림(@eyu***)" 오후 2시 현재 전국 잠정 투표율 52.4%로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SNS상에서는 투표소에 늘어선 긴 줄을 찍어 올리며 투표 열기를 전하는 트윗이 이어졌다.

 

▲ 제18대 대통령 선거일인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상도동 강남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많

은 시민들이 몰려 투표소 바깥까지 줄을 서고 있다. /뉴스1(news1.kr)=송원영 기자

 
하지만 투표 열기가 '즐거운 기다림'일 수만은 없는 일. 한 트위터 이용자(‏@veganwe****)는 "투표소마다 줄이 엄청나게 길다"며 "친구가 지방에서 오후에 올라오는데 6시 전에 줄만 서면 되는 건지 불안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만일 투표소에 줄이 너무 길어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투표를 마치지 못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현행 공직선거법 155조에는 "마감할 때 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선거인에게는 번호표를 부여하여 투표하게 한 후에 닫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오후 6시까지만 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부재자투표를 신청해놓고 참가하지 못한 경우에도 투표관리관에게 우편으로 받은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양정민 기자 트위터 계정@101_mt] [머니투데이 양정민기자 101@]

 

새누리 “투표율 너무 높아 '비상'… 대책을 세워야”
[
한겨레] 입력 2012.12.19 14:50 | 수정 2012.12.19 15:40

 

김무성 선대본부장 "투표율 심상치 않아" 문자

권영세 실장 "어르신 위해 차량 운행" 메시지
15대 대선 비해 투표율 높자 극도로 예민해진 탓


[한겨레] 18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19일 권영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이 당 관계자들에게, 차량을 제공해 노인층 등을 투표하게 하라 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편의제공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려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권 실장이 당 관계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문자메시지는 "투표율이 역대 선거 동시간대와 비교할 때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지층을 투표하게 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입니다.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바랍니다. -종합상황실장 권영세-"는 내용으로 돼 있다. 박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준비하신 차량'이다. 오늘 차량을 제공하고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국적으로 조직적으로 편의제공 및 불법선거를 준비해왔다는 것이다. 즉각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하고 고발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실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제 명의로 보낸 문자 메시지 때문에 민주당이 난리인 것 같은데, 실무자가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권 실장은 "선거법상 선관위가 노약자나 거동 불편자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선관위에 의뢰하면 차량이 준비돼 있어, 그런 분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게끔 돼 있다. (문자 메시지의) 취지는 (선관위에) 준비된 것을 이용하라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무자가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선관위에) 준비된'이 아니라 '준비하신'으로 보내 오해가 있었다"며 '실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이런 반응은, 시간대별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극도로 예민해진 탓으로 보인다. 19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은 52.6%를 기록했다. 오후 2시까지 전체 4050만 유권자 중 2104만명이 투표했다. 이는 17대 대선보다 10.2%포인트 높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던 16대 대선보다도 4.5%포인트 높다. 최종투표율 80.3%를 기록했던 15대 대선 당시의 56.6%보다는 4%포인트 낮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선 최종 투표율이 70%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통상 반새누리당 정서가 강하지만 투표를 잘 하지 않던 청년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되기 때문에, 새누리당엔 그만큼 불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즉 권영세 실장의 문자는, 새누리당 지지층을 최대한 투표장으로 끌어내 이런 청년층의 움직임에 대응하라는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도 당원들에게 "비상입니다. 투표율이 심상치 않게 높습니다. TV 방송에서도 예전과 달리 투표독려 방송을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지지층을 투표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십시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지난 16일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투표를 포기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투표율이 70%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지지율이란 것은 지금 보면 다 정해진 것이다. 양쪽을 지지하는 지지율은 정해져 있다. 아직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도 지금이면 벌써 어느 한쪽을 정한 상태다. 그러나 남은 중간층이 있기 마련이다. 우리의 전략은 이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하겠다' 고 하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예상보다 높은 투표 열기에 당혹스러움과 걱정도 감추지 못했다. 영남 지역의 한 재선 의원은 "우리 쪽도 엄청 투표를 많이 한다고 봐야 하지만, 잘 모르겠다. 문재인 후보가 좋아서 찍는 것보단,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후보가 싫어서 투표하는 '분노의 투표'가 시작된 것 같다. 그건 못 막는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원외당협위원장도 "분위기가 매우 안 좋다. 우리 지역은 젊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너무 많다. 이대로 가면 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현 선대위 공보단장은 민주당의 불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면서 "설령 (문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당선 무효 투쟁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장은 "오늘 새벽 3시부터 문 후보 명의로 보낸 불법선거운동 문자 메시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선거 당일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 (우리는) 완전히 방패를 내려놓은 상태에서 무차별적인 총격을 가하고 있는 무자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노인 동원] 朴측 "차량동원 의혹은 착오… 거동 불편자들 위한 것"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 입력 2012.12.19 14:23

 

▲ 권영세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종합상황실장 (뉴스1=박철중 기자)


[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18대 대선]] 권영세 새누리당 중앙선관위 종합상황실장은 19일 새누리당의 불법 차량 동원 의혹 문자메시지와 관련해 "문자를 보내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어서 민주통합당에 빌미를 분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며 "노약자와 거동이 불편하신 분에 대한 이동수단"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 명의로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난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자 내용에 대해 "지역별로 지역 장애인 협회와 선관위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부담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과 장애인, 노약자에 대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게 돼있기에 준비된 것을 이용하라는 것이었다"며 "(문자메시지에)'준비된'이 아닌 '준비하신'으로 써있어서 오해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통합당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훨씬 더 큰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다른 것을 꼬투리 잡아서 자신의 큰 잘못을 가리는 일은 집권을 바라는 공당에서 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권 실장이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고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라는 것은 편의제공으로 불법선거운동"이라며 "새누리당이 편의제공을 통해 불법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려한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이 공개한 권 실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투표율이 역대 선거 동시간대와 비교할 때 높게 나오고 있다. 우리 지지층을 투표하게 하는 것만이 유일한 대책이다. 읍면동 별로 준비하신 차량을 전면 운행하여 교통 불편한 어르신 등께서 투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바란다'고 돼 있다. [머니투데이 홍재의기자 hjae@]

 

[18대 대선]투표율 70% 돌파… 오후 5시 현재 70.1%
[뉴시스] 2012년 12월 19일(수) 오후 05:09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18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19일 오후 5시 마침내 70%선을 넘어섰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2841만2222명이 투표에 참여, 70.1%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17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63%)을 이미 한시간 앞서 7.1%포인트나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16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70.8%)과 맞먹는 수치다. 과거 대선에서 투표마감 한 시간 동안 투표율이 5~7% 가량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75%선 돌파도 거의 확실해 보인다. [김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