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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한] UN주재대사, '남과 북에서 동시에 비핵화되어야...'

잠용(潛蓉) 2013. 6. 22. 06:04

UN주재 북한대사, "한국 조건 철회해야 대화 재개"

[YTN] 2013-06-22 02:39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의 신선호 대사는 오늘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남북대화와 관련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가 재개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선호 대사는 한국이 누구를 나오라고 특정인까지 지정하는 상황에서 대화가 재개될 수 있겠느냐? 반문했습니다. 한편 신선호 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한국에 있는 유엔군 사령부를 해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선호 대사는 한반도의 비핵화는 북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며 한국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선호 北유엔대사 문답… 유엔군 사령부 해체 주장
[연합뉴스] 2013/06/22 03:10 송고

 

 

▲ UN North Korea
Sin Son Ho, Permanent Representative for North Korea to the U.N., speak during a press conference on Friday, June 21, 2013 at U.N. headquarters in New York. (AP Photo/Bebeto Matthews)

 

"미국이 요구 거절하면 전쟁위험 제거 불가능"

(유엔본부=연합뉴스) 이강원 이상원 특파원 =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조선에 주둔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이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와 평화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밝혔다.

 

전날 갑자기 '한반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한 신 대사는 이날 기자회견 발언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유엔군사령부 해체와 우리가 오래전부터 제기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거부하면 정세는 계속 격화될 것이고 전쟁위험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신 대사는 회견이 끝나고 브리핑룸에서 나가면서 남북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한 연합뉴스 특파원의 질문에 "남한 측에서 무산된 남북대화와 관련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재개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 유엔 대표부가 유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3년 만이다.

 

다음은 신 대사와의 일문일답.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위해 비핵화 등 신뢰 있는 조치를 요구했는데... 
- 북한은 이미 미국에 고위급 대화를 제의했다. 우리의 진정한 의도는 대화다. 대화를 통해 미국이 이미 제안한 핵 없는 세상을 이루는 방법 등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 오바마 대통령의 핵 없는 세상 제안에 참여할 의사는?
- 비핵화는 우리의 최종 목표다. 비핵화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일방적이어서는 안 된다. 북한뿐만 아니라 남한도 포함돼야 한다. 미국이 더는 북한을 비난해서도 안 된다.

- 유엔이 유엔사령부 해체를 위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나?
- 첫째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요구한다. 다음은 미국이 정전협정을 대체할 평화협정에 서명해야 한다.

- 북한 정부의 태도가 변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 정전협정 이후 60년이 지났지만 미군은 아직 한반도에 있다. 관계 악화는 우리 때문이 아니다.

- 국제해커 그룹인 어나니머스가 북한 관련 문서를 공개할 계획이라는데...
-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국의 선택에 달렸다.

- 유엔군사령부 해체를 위해 유엔 총회에 어떤 제안을 할 계획인지?
- 고려하고 있다. 유엔사령부의 실체는 미군사령부다.

- 미군은 1991년 한국에서 핵무기를 제거했는데...
- 미국 군대는 아직 남한에 있다.

-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북한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은?
- 미국에 경제 제재를 중단하라고 촉구한다. 우리도 국제사회의 일원이다. 제재와 비난에도 우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 제재를 지킬 용의는?
- 유엔 회원국들에 제재와 미국의 북한 비방 정책을 따르지 않도록 촉구한다. 우리에 대한 제재와 비방은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않다.

- 북한 지도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 우리에게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다. 지도자(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는 군과 인민들로부터 존경받고 있다.

- 북한 인권문제는?
- 이 자리는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곳이 아니다. 우리는 어떤 인권 문제도 없다. 뉴스에 나온 탈출자들을 말하는 것 같은데, 이들 소년과 소녀는 우리 시민이고 우리는 이들의 안전을 도모할 권리와 도덕적 의무가 있다.

- 최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이후 북한에 대한 중국의 태도가 변했다는 시각이 있는데...
- 중국은 우리의 이웃이고 우방이다. 최근 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협력 관계 증진 등에 필요한 우호적인 대화를 나눴다.

- 수전 라이스의 백악관 안보보좌관 임명이 북·미 관계에 미칠 영향은?
- 우리의 제안에 대한 미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leesang@yna.co.kr]

 

북 유엔 대사,

“미국 위협으로 핵개발 포기 못해· 남측이 조건 철회해야 대화”
[아시아경제] 2013.06.22 02:11기사입력 2013.06.22 02:11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신선호 UN주재 북한대사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위협이 지속되는 한 (북한의) 핵 개발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엔본부에서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자청한 신 대사는 이같이 밝힌 뒤 "북한에 대해서만 비핵화를 요구하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궁극적인 목표이고 이는 남북 모두에 해당되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 핵 위협이 계속되면 언제든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고 말했다. 신 대사는 이와함께 북한에 대한 경제재게를 즉각 해제할 것과 향후 한반도 비핵화 진전을 위해 주한 미군도 철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사는 이어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위해선 “현재의 정전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대사의 이같은 언급은 자신들의 핵 개발 정당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을 핵 군축과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한 새로운 회담에 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미국이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비핵화 합의 실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신 대사는 남북 대화 재개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남한 측에서 무산된 남북대화와 관련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가 재개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북한)는 쌍무 차원이든, 다자 차원이든 모든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 "그러나 남한 측에서 '누가 나와라'면서 특정인까지 지정하는 상황에서 재개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남북대화 조건달지마” 北신선호 UN대사 기자회견
[뉴시스] 2013-06-22 03:03:44]    

 


[뉴욕=뉴시스] 노창현 특파원 = 신선호 주유엔북한대사는 21일 UN 회견에서 무산된 남북당국 회담에 대해 “전적으로 남측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남측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측이 조건을 달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 재개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다. 또한 라오스에서 북송된 탈북고아들과 관련, “고아들은 납치됐다. 우리는 국가차원에서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변했다. 이날 신선호 대사의 기자회견이 열린 UN본부 브리핑룸은 약 100여명의 각국 기자들이 몰려드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robin@newsis.com [뉴시스] 2013-06-22 

 

“라오스 北고아들 보호위해 데려간것” 주장
[뉴욕=뉴시스] 노창현 특파원 = "남북대화 무산은 남쪽 책임이다.” “라오스 고아들은 국가차원에서 보호했다.” 21일 신선호 주유엔북한대사는 최근 무산된 남북당국자간 회담에 대한 질문에 “전적으로 남측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남측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한 대화는 재개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 대사는 “(남측이 조건을 달지 않는다면) 우리는 모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화 재개 가능성에 여운을 남겼다. 또한 라오스에서 북송된 탈북고아들과 관련, “고아들은 납치됐다. 우리는 국가차원에서 그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변했다.

 

이날 신선호 대사의 기자회견이 열린 UN본부 브리핑룸은 약 100여명의 각국 기자들이 몰려들어 만원을 이뤘다. 천안함사태이후 3년만에 열린 북한대사의 기자회견에 따른 관심이었다. 예정시간보다 15분 늦게 두명의 북측 관계자들을 대동하고 나타난 신선호 대사는 무려 30분에 걸쳐 장문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는 한글과 영문 두 종류로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10여명의 기자들이 질문에 나섰다. 질문내용은 북한인권과 핵문제, 컴퓨터 해킹,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관한 것이었고 한국과 일본기자들은 회견직후 퇴장하는 신선호대사에게 몰려가 남북당국자회담에 관한 질문을 추가했다.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한 서방기자들은 신선호 대사가 “우리나라는 인권문제란게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자 실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반명 중동계 기자들은 “핵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신 대사의 주장을 진지한 모습으로 청취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김정은 제1위원장에 대해 알려진게 너무 없다”는 질문에 신 대사는 “인민과 군이 받들어 모시는 지도자”라고 말했고 미국을 공격하는 비디오에 대한 질문도 나왔으나 일체 답하지 않았다. 한 기자는 “오늘 신선호대사 회견의 주 테마는 ‘UN사령부 해체촉구’이며 보조테마는 ‘평화협정 체결’이라고 볼 수 있다. 예측대로 진행된 회견이었다”고 말했다. [robin@newsis.com]